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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봉재지 출조... 결과는... 이런..^^;;
체리쥬빌레 IP : 1ad8144fa5b7f92 날짜 : 2010-02-01 10:24 조회 : 6527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드뎌 2월이 왔네요.
조금만 기다리면 하우스가 아닌 노지에 가서 즐거운 낚시를 춥지 않게 할 수 있었는데...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맘이 너무나도 간절하기에,
큰 맘 먹고 봉재지로 출발했습니다.
가까운 경기권의 관리형 저수지로 갈까 하다가,
그래도 봉재지.. 많이 간건 아니지만 갈때마다 대박은 아니더라도 손맛은 심심치 않게 보고 왔던 곳이라,
봉재지로.. 여자친구를 꼬셔꼬셔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하고 계셨고,
아직은 얼음으로 뒤덮인 곳이 많았기 때문에 낚시를 할 수 있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해가 뜨긴 떴는데.. 이건 뜬것도 아니고 안뜬것도 아닙니다..ㅋㅋ
아침에 살짝 해가 보였을 때가, 낮에 흐렸을때보다 더 따뜻했을 정도였습니다.ㅡㅡ;;
아무래도 이번 조과는!! 날씨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ㅋㅋ
자리는 관리소를 바라보고 좌측인데, 코너 돌기 직전의 자리입니다.
낚시대가 종류별로 있습니다..ㅋㅋㅋㅋ
이번에 나름 낚시대로 실험해보고, 각각 채비도 다르게 하여 실험을 좀 해보려 했으나..
뭐가 있어야.. 하든가 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보이는 정도의 2-3배 정도만 얼음이 얼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찌보면.. 봉재낚시터의 홈페이지의 사진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제 여자친구 자리..^^
여자친구 핑계대고 구입했던 드림대..ㅋㅋㅋ 17대는 여자친구 전용대입니다.
이젠 앞치기도 잘하고 다 좋은데, 아직 떡밥 만지는 걸 좋아하지 않아 제가 일일히 해줘야 합니다.^^
춥다고 난로 사다줘.. 의자도 여자친구는 도널드.. 저는 인터넷에서 2개만원하는 작은 의자 앉고..
함께 낚시 다니려면, 이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다고.. 묵호형님의 말씀이 계셨죠..ㅎㅎㅎ
사진에 붕어.. 아니 잔챙이 사진도 없죠? ㅎㅎㅎㅎ
정말 거짓말 안하고, 제가 있었던 시간.. 9시 - 15시까지...
잔챙이 하나 끌어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ㅡㅡ;;
밤낚시 하신 분도 아침되서야 입질한번 받아봤다고 하시더라구요..ㅡㅡ;;
분위기는 찌가 하늘을 솓아 찌를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찌는 미동조차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신기했던 일이 있어 소개(?)를 하려 합니다...ㅎㅎㅎ
채비를 펴고 자리에 앉아 낚시를 하려고 하는데.. 제 오른쪽 건너편에 어디선가 낯이 익는 분이 계십니다.
누구지.. 누구더라.. 고등학교 3학년때 국어 선생님과 많이 닮았는데.....
아니 국어 선생님인데....ㅋㅋㅋㅋㅋㅋ
조용히 가서 여쭤봤죠.... 혹시 선생님이신가요?ㅋㅋㅋ 관악고등학교 나오시지 않으셨나요? ㅎㅎㅎㅎㅎ
고등학교때 선생님을 10년만에 낚시터에서 뵙는.. 이런 당황스러운일도 있었답니다.ㅋㅋㅋㅋㅋ
어색했지만 음료수 한잔 대접하고, 선생님은 저에게 한라봉을 주시고..ㅎㅎㅎㅎ
이런 즐거움은 있었지만, 꼬기들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하우스가 아닌 밖으로 나가 물가에 대를 던지니, 기분은 좋았답니다.
하지만, 입질도 없는데 더 오래있다간 한동안 낚시를 여자친구가 못가게 할 것 같은 생각에...
전날 미리 검색해 두었던, 도고 온천으로 고고씽..ㅋㅋㅋㅋㅋㅋ
온천에서 몸 지지고.. 놀다가.. 다음 기회를 찾기 위해 돌아 갔습니다.^^
담번엔 꼭 꼬기들 사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노력을 여친이 알아줘야 하는데.....
아직은 물낚여건이 많이 힘든가 봅니다.
곧 쭈~~욱쭉 올리는 찌맛, 손맛을 보겠죠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