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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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들지전투 승전보,,,,,,연봉일억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완연한 가을임을 느낍니다
각설,,,,이하 일기체,,,,,즉,,,반말체,,,,,
8월의 마지막날 31일,,,,토요일,,,,,,
올해 마지막 출조지,,,,,,,비들지로 향해본다,,,,,
오후 2시쯤,,,,,
비들지 도착,,,,,
일단 입구에 내려,,,,
어느쪽이 좋을지,,,,,천지신명께 여쭈어보고,,,,전투에 임해야,,,,,승리하겠지,,,,
한참동안 탕구경 하고있든차에,,,,,저멀리,,,,,
천지신명께서 자전거를 타고 오신다,,,,,,
반갑게 인사하는 사모님,,,,,,ㅋㅋㅋ
천지신명님 왈,,,,,
씨씨티비,,,바로 앞에,,,,좌대 펼치시오~~~~
좀전까지,,,,엄청난 밑밥질을 하고 조사님이 떠나셨소~~~~
ㅎㅎㅎ 그렇다,,,이자리가 오늘 아작낼 전투지인 모양이다
사모님 생유베리감솨~~~~^^*
비들지는 다른 탕과는 달리,,,,,
아무리 포인트에 앉았다고 하더라도,,,,,대편성을 간과해서는 꽝을 면키 어렵다
비근한예로,,,그날 ,,,, 이못의 최고 명당자리,,,,,정자앞에 앉으신 조사분,,,,꽝,,,이였을듯,,,
정자앞은 짧은대로 승부를 해야 하나,,,,,
그 조사님,,,,정보부족으로 인하여,,,,긴대를 편성하고 계셨다는,,,,
물론,,,,이 얘기는 헌터님의 말씀을 참고로 작성해 봤다,,,,,
각설,,,,,,,,,,,
일단 본좌,,,, 3대로 전투에 임해본다,,,,
36대,,,,32대,,,,29대,,,,,,
초장대로 전투에 임하는데,,,,,,,,,,,,,,,임하는데,,,,,,,,,,,,,,,,,
아,,,,36대,,,,넘 길다,,,,,,,,,,,
바로뒤,,,,나무에 걸린다,,,,,,
할 수 없이,,,,36대,,,,,철수,,,,,,,,,,,,,
고기들아,,,,너거들,,,,운좋은줄 알아라~~~~
32대를 들어보니,,,,,,,,,,,,,,,,,,,,,,,,
이런,,,,,,,,,,,,,,,,,,,,,
32대도 걸린다,,,,,,,,,,,,,,,,,,,ㅠ.ㅠ
할 수 없이,,,,32대도 눈물을 머금고,,,,,철수,,,,,,,,,,,,,
고기들아,,,,어제 꿈잘꾼줄,,,알아라~~~ㅠ.ㅠ
29대,,,25대,,,20대,,,,,이케 3대로 다시 포진,,,,,
그때,,,바로옆자리에,,,,딱봐도,,,,낚시고수쯤 되어 보이는분이
홀연히 나타나서,,,,,좌대를 편성하고 계신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분이,,,,,,,,,스테이크,,,,,아니,,,,스네이크 헌터님,,,,ㅋㅋㅋ
진짜,,,,딱봐도,,,,,고수풍이 좔~~좔~~ 흐르신다,,,,
본좌보다,,,,2년더 묵으셨다는,,,,,^^*
어쨌든,,,,,포진을 다시하고,,,,,,,
29대를 펴서 찌맞춤을 하고 있는데,,,,,있는데,,,,,,
20대가 휘익~~~ 하며,,,,옆으로 휘어진다,,,,
이론,,,,,고기가 물고 달아나는 중이다,,,,
아,,,,29대,,,던져놓고,,,,20대와 실랭이 들어갈려는 찰라,,,,,,
팅~~~ 하고,,,,맥없이 떨어져 나가버리는 고기,,,,,
7호바늘이 힘없이 뻗어버렸다,,,,,,,,,,,,,ㅠ.ㅠ
이런,,,,제길슨,,,,,
전부,,,10호 바늘로 교체~~~~
던져놓은 29대,,,,,걷어오는 순간,,,,,,
이런,,,,나뭇가지에,,,,,걸리다니,,,,ㅠ.ㅠ
한동안 실랭이 하다,,,,,,과감히,,,낚싯줄 포기,,,,,,가위로 줄을 잘라내고,,,,,
29대,,,,,부상병동으로 고고~~~~ㅠ.ㅠ
다시,,,,25대,,,,20대,,,,,15대,,,,,,,,3대로 포진,,,,,,,
이거뭐,,,,,,시간이 갈수록,,,,,포의 길이가 짧아 지는구나~~~~ㅠ.ㅠ
15대,,,,찌맞춤하는데,,,,,또다시,,,20대,,,입질,,,,
20대를 끌고가는 고기,,,,,,
번개처럼 20대를 잡아채었지만,,,,,,,,,또,,,,고기는 도망,,,,,ㅠ.ㅠ
아,,,,이넘의 고기들은 삼산을 먹었나,,,,힘은 왜그리 좋은지,,,,
걸어도 얼굴 구경하기가 힘드는 구나,,,,,
한참을 있다가,,,,,20대에 한마리 걸고,,,,,,,사투,,,,,,사투,,,,,,
본좌가 이기나,,,,니가 이기나,,,,,끝까지,,,,힘에 부쳐,,,,,,항복할때까지,,,,
절대,,,,뜰채를 먼저 디밀지 않는 본좌,,,,,
고기야 놓치면 다시 잡지,,,,,,언제 다시 잡을꺼라고,,,,금방 건져내면,,,,,
손맛,,,,몸맛,,,,,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지라,,,
일단,,,수면위로 떠올려,,,,공기만 몇모금 먹이면,,,,금방,,,,체력이 방전됨을 아는지라,,,
아,,,,좋다~~~~~
손맛,,,,몸맛이 끝내주는 구나,,,,
테니스엘보가 걸린 왼팔꿈치가,,,,,찌릿찌릿함을 느낀다,,,,,,
그렇게,,,,오늘 첫수는 시작 되었다
낚시를 하면서,,,,진짜,,,신기한것중 하나는,,,,,
꼭,,,,먼산을 볼때 입질이 들어온다는 사실,,,,,
일부러,,,,먼산본다,,,,먼산본다,,,,,입질해라,,,입질해~~~ 라고 주문을 외워봐도,,,
진짜,,,,먼산볼때만 입질이 들어온다는 사실~~~~
두번째는 15대에 들어왔는데,,,,
솔직히 이번에는 대 뿌러질 각오를 하고 버티어본다
순간,,,,대를 포기할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래도,,,,뿌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버티어본다
솔직히,,,15대에 고기 걸렸을땐,,,,,반쯤 대를 포기 했는지라,,,,,
그래도,,,,결국,,,,,15대의 승리,,,,,,,
이정도 고기면,,,대부분,,,바로 제압이 되는데,,,,
비들지 ,,, 과연 명성답게,,,,,,고기힘이 장난 아니다,,,,
고기들은 특히 떼로 단니는지라,,,,,한마리 걸었을때,,,,,바로 바로
다음 고기를 대비,,,,,
20대에 다시 고기들어오고,,,,,,온몸으로 포획,,,,,,
3마리 담아놓고 잠시 휴식,,,,,
그사이 옆에 헌터님,,,,,
근처,,,,미스코리아출신 오봉순이 천사에게 천년묵은 칡차를 주문,,,,
한참있으니,,,,저멀리,,,,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오봉순이 천사
이정도면,,,,미스군위 진 정도 될듯,,,,,,^^*
낚시인생 28년만에,,,,,처음으로 물가에서 조사님과 칡차를 나누어 보는구나~~~
그 맛이야 이루말로다 형언할 수 없을정도이고,,,,,
천사가 권하는 리필이야 말로,,,,피로를 말끔이 가시겠끔 하는구나,,,
헌터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천사의 방댕이가 시야에서 사라질때 즈음,,,,,,다시 전투에 몰입,,,,
전투,,,,전투,,,,,전투,,,,,,
그사이,,,,헌터님도,,,,묵은디 고기,,,,한수 하시고,,,,
내가 보아온 오늘 고기중,,,젤 크고,,,,잘 생긴듯,,,,,,,그것도,,,,알밴 암놈으로다가,,,,,ㅋㅋ
나중에,,,사모님이 사진촬영도 하시든데,,,,,부럽,,,부럽,,,,^^*
25대,,,,입질이 워낙없어,,,,,밑밥갈아줄려고,,,,,낚싯대 걷어올리는데,,,
이런,,,,고기가 걸렸다,,,,,,
아마,,,,밑밥 입에 물고 있었나 보다,,,,
오늘 이정도면,,,이못에서 본좌 어복이 쵝오로구나~~~~~~
기분좋게,,,,4마리째,,,,살림망으로 직행~~~
나중에,,,,다시 20대로 한마리 더 엮어서,,,,,토탈 5마리 포획~~~
먼산볼때 입질한거 까지 합하면,,,,8마리 정도는 충분히 포로로 잡을 수 있었는데,,,,
아까비~~~
어느새,,,해는 질려고 하고,,,,배는 고파오고,,,,,
헌터님이 천년묵은 칡즙을 사셨으니,,,,,
그 답례로,,,,,,
천년묵은 김치로 만든,,,,,김치찌개 대접,,,,,,,
헌터님과 함께,,,,,식당으로 고고,,,,
김치찌개,,,,,,아,,,,맛이 참으로 기가막히구나~~~
맛있게,,,,위를 채우고,,,,,디저트로,,,,천년묵은 하드까지 한입 베어무니,,,,,
천하가 부럽지 않도다~~~
여기선 기본이 천년이로구나~~~~ 켁~~~~
그후,,,자리로 컴백하여,,,,,한참을 낚시하였으나,,,,,
이넘의 고기들도,,,,모두 집에 돌아갔는지,,,,,별다른 조황은 보이질 않았고,,,,,
저녁 10시넘어 헌터님 컴백홈 하실때,,,,
본좌가 포획한 잉어5마리 가져다 쓰시라고 드려본다
헌터님은 자신의 아담한 못에,,,,,잡은고기 풀어놓고,,,간혹 손맛보신다는,,,,ㅋㅋㅋ
아,,,진짜 부럽당~~~~
헌터님이 가신후 그자리에서 낚시하던 조사님,,,,,
기분좋게,,,한마리 걸었지만,,,,대도 못세우고,,,,,
딱~~~ 소리와 함께,,,,초릿대가 날라가 버렸다
감히 3호줄로 비들지에 들이댄 죄라 하겠다,,,,,
본좌,,,4호줄과 10호바늘로도,,,불안불안,,,,하는데,,,,,,,
감히 3호줄이 왠말인가,,,,,
그렇게,,,그렇게,,,,낚시를 하다보니,,,어느새 시계는 12시를 향해가고,,,
공기도 이젠 제법 차가움이 느껴진다
슬슬,,,나도 이제,,,,정리를 해야겠지,,,,,,잠이 쏟아진다,,,,
짐정리를 하고,,,,,비들지를 한번더 돌아본뒤,,,,,시동을 걸어본다
이제가면,,,,,언제 또 다시 와볼런고~~~~~
힘센 고기들의 모임터라 각인하겠습니다,,,,,^^*
이것이 비들지의 경쟁력 아니겠습니까,,,,,
대물과 한판승부 원하시는 조사님들은 비들지로 고고~~~~
고속도로 올리자 마자,,,,,시원스레 뻗은 도로가 나를 반긴다
오늘은 비가 안올려나보다,,,,하고,,,,
콧노래를 부르는 순간,,,,,
이런,,,,,갑자기,,,,비가,,,,,,,,,ㅎㅎㅎ
군위,,,,비
가산,,,,맑음,,,
왜관,,,,비
대구 ,,, 맑음
5회 출조에,,,,,5회 연속 비를 맞는 순간이다,,,,,ㅎㅎㅎ
올해는 나갔다 하면,,,,꼭 비를 맞는구나,,,,,
헌터님은 나갔다하면,,,,바람이 분다더니,,,,
헌터님과 본좌가 만났으니,,,,,비바람이 불수밖에,,,,,,ㅋㅋㅋ
결론,,,,,,
본좌,,,,,한해에 2~5회정도 출조를 나갑니다
물론,,,찬바람불면,,,,낚시 접습니다,,,,,어설픈 초고수의 특징 아니겠습니까,,
올해의 보람이 있었다면,,,,,
비들지라는 새로운 못을 만난것과,,,,,
그 못에서의 작은 추억들을 간직하게 된 것이라 하겠지요,,,,,
전 성격상,,,,같은자리에 자주 가는것 보다는,,,,,
새로운곳,,,,새로운 자리에 앉아 새로운 경험을 좋아하다보니,,,,,
내년에는 비들지와 같은,,,,또다른 멋진 낚시터와 마주하길 기대해 봅니다
헌터님,,,,,
당신은 내가 만나본 최근 2백만년이내 사람중,,,,제일 진솔하고,,,,멋진 사내였습니다
하시는일,,,,항상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래저래,,,돌다보면,,,,또 물가에서 마주칠날이 있겠지요,,,,,
1년후가 될지,,,100년후가 될진 모르겠지만,,,,,
굉장히 반가울겁니다,,,,^^*
두서없는 조행기,,,,,,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내년에는 또 다른 조행기로 만나뵙길 희망합니다
내년,,,6~8월 사이에 뵙겠습니다,,,,,,
이상
악플사양 ,,,,, 이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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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비들지서 함 뵐날이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