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덥지요~~~~
밤낚시에 고기 나오는데는 없지요~~~
항상 월요일 매장일을 마치면 가슴이 콩닥콩닥~~
왜냐구요?
마님께서 낚시를 허락하신 날이니까요~~~^^
며칠전부터 고민을 했답니다 어디로갈지~~
비들지~~ 요새 넘 조과가 안좋아ㅠ
문양지~~ 요샌 밤에 참붕어는 없는데 잉어나 향어는 낱마리일거고ㅠ
못골~~ 밤에 고기는 잘 나오는데 세마리만 가지고 갈수있고ㅠ
우C~~
갈데가 없네 ㅠ
전 유료터는 잉어,향어 잡자터만 다니거든요
몇마리를 잡아도 고기는 힘이잖아요~~!!!!

물론 고기 가지고 오죠 고기 욕심 쬐끔
근데 전 고기 안 먹습니다
그러면 뭐 하냐구요?
울 못에 풀어놓거나~~
필요하다는 지인 드리거나~~

월척을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항돌기님 글이 보이더군요
댓글 달아놓았더니 답을 주시더라구요
현재 두분이서 낚시 하시는데 붕어 잘 나온다고 하시기에
낚시명인 오드리햇반 형님께 전화를 드렸죠
지금 두메에 낚시 갈거니까 고기들 외출,외박 해제
시켜달라고 했더니 ㅋㅋㅋ
낚시하시는 분 많이 안계시면 집어 조금씩 꾸준하게만 하면
손맛 볼거라고 하셨다
햇반형님도 두메 자주 가시거든요

칠곡에서 집 월성동까지 무한질주~~~
큰딸래미 독서실에서 12:30에 데려오고
옷 갈아입고 경산으로 출발~~~
올레네비 안내받으며

도착한 시간 새벽 1:35분
입구에서 낚시하시는 항돌기님과 인사하고
구석 자리에서 2.0두대 1.6한대 펴고 낚시에 돌입
근데 고기 정말 잘 잡으시더라구요
누가요?
먼저오신 항돌기님~~
3.3 쌍포로 막 걸어올리시더라구요
저도 한 20분 지나서 입질 시작~~~
100% 붕어만 올라 오더라구요

날이 밝아 올때쯤 항돌기님 철수하시면서
고기 필요하면 주시겠다고 하여
얼추 40~50수 망태기에 넣고
담에 동출함 합시다 라는 인사 나누고
독탕에 낚시
9시까지 고기들의 꾸준한 입질~~~
4짜 조금 못 되는 붕어도 올라오고
대부분 씨알은 9치
갑자기 힘쓰는 넘 한마리
째는소리 나는데 ㅎㅎ

건져보니 바로 요넘



깜장붕어~~~
손맛은 쥑이데요
요넘은 식탐이 많아 떡밥 크게 뭉쳐서 넣을때만 올라오더군요
깜장붕어 대략 6~7마리 생포
채비는 향어대에 1.6은 6호줄 2.0은 5호줄
그대로에 바늘만 7호로 바꾸었습니다

점심을 4시쯤 먹었는데 오드리햇반 형님 말씀대로
싸모님은 전생에 요리사 이셨던듯~~♥♥

의심병 많은 동생녀석 전화가 와서
고기 좀 잡았다고 하니 사진 보내라고 해서
망태기 드는데 무거워서 못올렸어요
제 살림망이 그 유명한
2m90cm짜리 잖아요
대충 한컷~~~~~



손맛 좀 봤겠네요^^
하는 답장이 오고

7시 40분쯤 소나기 퍼붓고
어두워지고 해서 한두마리 더 손맛보고
철수~~~~~
고기들 아이스박스에 가득 차더군요
저도 한 50~60수는 한듯
가는길에 얼음 두봉지 사서 붕어들 기절 시키고



칠곡3지구에서 붕어 잡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던
형님가게에 도착하여 수도물 공급하니
기절한 고기들 하나둘씩 깨어나고
길가던 행인들 구름같이 모여들어 고기구경~~^^



역시 유료터는 독탕이 최고 입니다 ^^
대구근교에서 밤에도 고기 잘 나오는
경산두메낚시터는 추천 한방 줄만한곳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