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 일요일.

새벽같이 일어나 만정지로 가봅니다.

6시 반경 낚시터에 도착하니 벌써 하늘에는 해가 떴네요.

한여름 같으면 한창 뜨거울 텐데 처서도 지나고 백로가 가까우니 그리 뜨거움을 느끼지 못하겠네요.

낚시터 주변 풀에는 이슬이 맺혀 있었고.


관리실 앞 첫 번째 잔교에 가니 모녀지간인 듯 여성 두 분이 나란히 앉아 밤을

지새운 듯합니다.

살림망도 묵직하고.


여기 저기 방갈로에 들러보니 척상급 붕어와 향어, 잉어를 잡아 놓은 분도 보입니다.

사진 찍는 중 발갱이 잡고 미소 짓는 분.

밤을 꼬박 지새운 듯.

맑은 미소 보여주어 고맙습니다.


다른 방갈로에는 부부인 듯 나란히 앉아 낚시하시는 분들.

살림망은 작아도 묵직하게 붕어를 잡아 놓았네요.


마지막 방갈로엔 내림낚시하는 분이 있었는데 꽤 많은 붕어를 잡아 놓았네요.

어제 낮 시간에 입질을 많이 받았다고.



지난주부터 배수가 끝난데다가 주중에 비가 와서 만정지는 거의 만수입니다.

한낮의 더위가 수그러들면 조석으로 시원함을 느끼고 한밤에는 선뜻함까지

느끼는 요즘.

낚시할만하겠죠?



매주 거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붕어, 잉어, 향어 등 자원을 방류하는 만정지.

대박은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집니다.



만정지가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