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후 2시쯤 군위 ic에 내렸다
지난주 비들지에 처음으로 들어가서 완패하고(향어60정도 한마리) 쓸쓸히 돌아갈때 다짐했다,* 꼭 복쑤하러 올끼라고*



화요일 비가 억수로 온다는 예보를 틀림없이 맞아떨어지기를
기원하면서
지난주에는 바늘(향어8호 ) 두번 휘고
줄한번 터지고
역시 소문은 사실이였던 것입니다 ㅠ

이번에는 2.0 ,1.6대로 하기로 마음먹고
매장에서 몇일 준비를 해습니다
줄은 4호 바늘은 감성돔 3호 외바늘채비
부력은 쬐끔 마이너스로

관리소에 도착하니 반갑게 맞아주시는 새댁사장님
짧은대 칠거라고하니
고개를 절레절레
*고기는 입질 많이 할거지만 못 끌어내요*
일단 고집대로 좌대로 이동~~

비는 오락가락
장대비도 한번씩~~
물 들어오는 곳 옆좌대
거세게 퍼붓는 빗줄기에 마지막 남은 조사님 하산~~

입질이 없다
왠지 고기 달라고 부탁하는 사람
둘이나 있더라 우째?

새벽 두시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다

새벽 3시쯤 찌를 쑤욱 빨고 들어가는것 보고
챔질~~
이런 저수지에 왠 누치? (45정도)
나대는 통에 점빵 못쓰게 만들어 버렸다

4시쯤 의자에 기대어 졸았다
그런데 중간대가 없다
브레이크며 총알 달아놨는데
누가 훔쳐갔나?

5시쯤 되어
입질이 들어온다 2.0대에
챔질~~~~~~
좌우로 째다가 고기가 빠졌다
헉 ~~~~감성돔 3호를 펴버리고 도망?
잠시후 1.6대가 슈웅 하더니만
추 매듭부분 사라짐
우와~~~ 이 못 고기가 두려워진다
채비 다시하고 전열 재정비 위해

우산들고 못 한바퀴 도는데
둑쪽 줄 쳐진 곳에서 2.0대 발견
이참에 뱃놀이 한판
고기는 없고 장비회수 성공
찌 2개 획득 ㅎㅎ

8시반에 아침을 먹었다
김치찌개로
정말 양도 굿~~~ 맛도 굿~~~
낚시터 막내 아드님이 유치원 가기 싫으시다고
무선조종 헬기로 좀 놀아주고

9시반에 죄대에 앉으니 미세한 입질~~~
하기야
2.0대에 4호줄 글고 감성돔 4호바늘 찌는 4.7푼정도
챔질 ~~ 이어지는 소리 찌잉찌잉~~~~
이소리
이손맛을 보기위해 말뚝근무를 선게 아닌가?
정말 힘 장난 아니었다
그래도 파워와인드 향어대인데
연달아 4마리 잡고 철수준비

관리소에서 냉커피 쉬원하게 ~~ 한잔

이못에는 밤낚시가 안된다
아직까지 못둑 수초,육초지역에서 산란중
새벽에 돌면서 확인(뿌연 흙탕물 투성이)
이넘들이 좌대로 돌아오는날
더 재미있을것이다

그래도 비들지 두번째 출조
복수는 쬐끔 성공?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