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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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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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대를 담글 기회가 없어서 모처럼 18일날 휴가를 내고
17일 밤을 기다렸는데 몹시 부는 바람으로 낮에 불안했지만
퇴근후 저녁을 대충 챙겨먹고 물가에 도착하니 저녁 9시경 되었습니다.
이서에는 작년 봄부터 해서 10여차례 갔었는데 별다른 재미를 못보았거든요
왜냐면 3.2칸 이하로만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4칸으로 한대 장만, 옛날에 쓰던
4칸 1대 2대로 쌍포 장진하고 밑밥을 부지런히 투척 기다렸는데
거의 반마디쯤 깔닥거리고 말더라고요.
그러나 졸린몸을 애써 추스리고 기다리다 보니 새벽동이 트려고 하네요
사장님 왈 아침에는 찌를 잘 들어준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 품질했지요.
아침 다섯시쯤 되니 물안개와 안개가 자욱히 낀 날씨에 입질이 조금씩
나아지더니 제법 올리더군요. 그때부터 계속 올려주는데 가끔씩 묵은 넘들은 힘이
장사더군요. 딸려나오다 떨어져 버린놈들이 10여수는 더 되었고 잡은 넘들은
거의 크기가 40-60되는데 삽십여수 잡고나니 망태기를 혼자서 물위로 끌어올리지
못하겠더라고요 . 손맛 정말로 찡하게 봤습니다. 낚시한지 삼십여년중에
최고의 대박 손맛을 봤지요. 언제 다시 이런 대박을 만날수 있을지....
이서 낚시터를 홍보하려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여러 낚시터를 다녀봤지만 자연적인 낚시터란것과 수질이 그런대로 괞찮은것
처럼 보여서 작년부터 가끔 갑니다.
늘 님들의 조행기만 구경하다 이제야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가끔 글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월척님들의 소원이 꼭 이루어지길 빌면서 저의 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대구에서 오직 떡밥들낚시를 고집하는 전안낙수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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