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 사진이 있는 조행기만 메인화면에 노출됩니다.
·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골라잡는 재미가 있다 뜨리원!^^*

현이아빠 IP : b5f96b98b3cde4c 날짜 : 2004-03-24 19:25 조회 : 1843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오후 청도 사는 친구가 와서 다사읍 테니스장 뒤에 있는 딸 부자 막국수 집에서 강릉에서 먹던 것보다 더 맛있는 회비빔막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고 시간이 남아서 강변낙시터에 갔지요

도착시간 저녁 7시 30분 밖에서 기다리시며(?) 반겨주시는 인상 좋은 사장님!
들어가자 마자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는 사모님!
뭔가 예감이 좋았지요^^&
지난 번 사모님이 아이들에게 주신 달팽이 잘 크고 있다고 안부를 나누고 입장해보니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몇분 조사님들만 ....
제일 안쪽에 자리 잡고 편대 채비로
사람들이 별로 없기에 집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곧 바로 콩알 채비로 돌입...
기다리는 친구에게 멋진 찌올림과 함께 큼직한 고기 몇마리 선사하리라는 기대와는 달리 1시간 가까이 꽝!^^&
찌올림은 있으나 조급함 때문인지 여러번 헛챔질! 
그동안 낚시 잘한다고 소문 나 있었는데 솔직히 오늘 다 뽀롱(?) 나는 구나 싶어서 안절 부절 하고 있는데 실망한(?) 친구는 집에 갈려고 한다.
아! 이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이게 무슨 강아지 망신인가 싶은게......
집에 갈려는 친구 왜관 톨게이트까지 바래다 주고 다시 입장!

사장님께서 "어디 갔다옵니까? 커피 준비해 놓았었는데요" 하시며 식었다고 다시 타 주시겠다 하시네요
"아니 괞찮습니다. 아직 안 식었는데 그대로 마시겠습니다."
마음이 급해서 커피 들고 다시 입장 저녁 9시경!
여전히 콩알미끼로 투척!
곧 바로 꼬물꼬물 쭈우욱!        웃사!  핑!  첨벙 첨벙 털퍼득!
거의 50에 육박하는 잉어
이때부터 거의 던지기가 바빠졌습니다.
처음 몇마리는 바로바로 잡았지만 생각을 바꾸어 제목처럼 골라잡기 시작 했습니다.
찌를 끝까지 올려 주는 것만 잡기로
사실 제목도 고기 잡는 도중에 아이스 크림 선전 문구가 생각이 계속나서 이렇게 적게 되었지요

너무 너무 잘 올려 주고 잘 잡히니 몸에 무리가(?) ^^* 올 것 같아서 찌를 끝까지 올려 주면 채기로 개인적으로 맘을 먹고 했습니다.
붕어의 입질은 꼬물 꼬물 쭈욱 쭈욱 쭈우욱! 이라면
잉어의 입질은 꼬물 꼬물 쭈욱 쭈우욱! 이더군요

암튼 새벽 2시까지 원없이 잡아 본 것 같습니다.
중간에 프로청심 1.9칸 손잡이 윗대가 부러지는 개인적인 사고도 있었지만
너무나 시원한 입질에 손맛에 이렇게 여유있게, 이렇게 기쁘게^^& 낚시를 해본적이 있는가 싶었습니다.

긴 망태기 절반가까이 채운 고기 중 잉어 실한놈 4마리 붕어 6마리만 챙기고 왔는데
잉어가 좋아서 그런지 드는데 꽤 무거웠습니다.

오늘 조금전 청도에 갔다왔는데 친구의 입이 벌어지더군요^^*
한 껏  어제의 무용담을 늘어놓고  집에 와서 이렇게 컴에 않았습니다.

물을 갈고 난뒤라 그런지 물이 개끗하고 고기도 아주 깨끗하더군요

하지만! 두둥!^^*
무엇보다도 사장님과 사모님의 친절이 제겐 최고더군요
뭐 이런 칭찬은 남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개개인이 직접 느까는 것이 제일 확실하겠죠

사모님의 안부 속에 아들 놈을 찾으시던데 다음 기회에 아들을 데리고 손 맛을 즐기러 가야겠습니다.

환절기 밤 낚시에 건강 상하기도 하는데  어제 강변에서의 밤 낚은 부담이 없었습니다.

여러 조사님들도 골라 잡는 즐거움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추천 0

1등! 빈이아빠 04-03-25 00:31 IP : 60ddd5f9dd00543
조금전(21시30분)까지 강변에서 낚시하다 왔는데...
거기 사장님,사모님,회장님?(사장님의 장인어르신) 모두 참 좋은 분들이시죠.
특히 사모님 손님 한분 한분 기억하시고 잘 챙기시죠.
우리 애들 이름도 외우고 계시더라구요.
사장님 장가 잘 드신거 같아요.
저도 올해초에 처음으로 강변을 통해서 하우스 낚시라는 것을 접했죠.
지금 내림 열심히 배우고 있읍니다.
매주 2~3회 정도 들르지만 '꽝'은 없었던거 같읍니다.
내림 초보인 제가 평균 15~20수는 합니다.
더 잘나오는 곳도 있겠지만 다른 하우스와 비교는 안할랍니다.
아니 못합니다.
다른 곳 가 본적이 없어서요.
더 좋은 곳 아시는 분은 추천해 주시구요, 가족과 함께 다니시는 걸 좋아하시는 조사님들은 가족과 함께 가보세요.
추천 0

2등! 현이아빠 04-03-25 19:19 IP : 60ddd5f9dd00543
그렇죠! 사모님이 특별히 암기의 시간을 가지시는가 몰라도(?)^^*
한 번 만난 아이들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고 계시죠
어쩌면 사소한 것이라고 여길지 몰라도 저로서는 상당히 기분이 UP되죠
낚시터에서 고기 많이 잡아야 UP되는 것 만이 아니라
이런 친절과 자상함이 그 날 낚시하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을 다른 업주분들도 아셨으면 좋겠자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저도 강변에서의 낚시는 세번 뿐이었지만 결과는 만족입니다.
며칠내로 아들놈 학교 갔다오면 손 맛보러 같이 가볼 생각입니다.
저 혼자 갔다고 볼맨 소리하고 있어서....^^&
추천 0

3등! 빈이아빠 04-03-26 09:06 IP : 60ddd5f9dd00543
현이아빠님 스치며 뵌적 있읍니다.
아버지와(늘 아버지와 함께 출조하죠) 낚시하고 있을 때 아이 둘과 함께 하우스를 둘러 보시던 분이 있었는데 그 다음날이었던가요, 아이 생일이라고 함께 출조한 조행기를 올리셨더군요.
그리고 사모님이 그 얘기를 하시면서 애들도 같이 오라고 하셔서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애들 데리고 대식구가 같이 출조 한적이 있읍니다.
얼굴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스쳐지난 인연이 반가워서 한번 더 꼬리를 달아봅니다.
추천 0

현이아빠 04-03-26 13:57 IP : 60ddd5f9dd00543
아 그러시군요!^^&
스쳐지나가는 사람을 기억하고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너무 고맙고 마치 직접 뵌 것 같아서 마음이 즐겁습니다.
가족이 함게 즐길수 있는 낚시가 된다면 정말 좋은 일이죠
어르신과 함께 출조하신다니 정겨운 분위기가 물신 풍길 것 같습니다.
혹시나 얼굴을 기억하고 계신다면 나중에 한 번 뵙고 인사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천 0

쏘가리 04-03-26 22:37 IP : 60ddd5f9dd00543
거기가어딘가요? 꼭가보고싶군요 글좀올려주세요^^
추천 0

빈이아빠 04-03-27 01:36 IP : 60ddd5f9dd00543
오늘...이 아닌 어제(26일, 지금 자정이 넘었네요) 또 다시 강변으로.
현이아빠 반가웠읍니다.
인상이 너무 좋으시더군요.
애들도 귀엽구요.
제 자리 바로 건너편에 오늘도 역시 아버지께서 앉아 계셨읍니다.
소개는 못 시켜 드렸네요.
저는 오늘 강변에서의 최저의 조황을 올렸읍니다.
두자리수 이하 처음입니다.
이 글 보시는 님들 , 그렇다고 오해는 마세요.
70을 바라 보시는 제 부친께서 내림으로 15수 정도 하셨다는군요.
오늘 바닥하시는 분들 많았는데 내림초보인 저보다는 다들 많이 잡으시는 것 같더라구요.
현이아빠께서도 바닥채비셨는데 재미는 많이 보셨는지요?
해떨어지고 오셔서 제가 철수할 때까지 낚시중이셨는데 지금쯤 주무시러 가셨을라는지.
쏘가리님, 위치 문의 하셨던데 게시물 바로 위에 (왜관)강변낚시터라고 있죠?
참고하세요.
추천 0

빈이아빠 04-03-27 01:45 IP : 60ddd5f9dd00543
쏘가리님, 강변하우스 안내 내용중에 수정 안된 부분이 있네요.
지금은 시즌이 바뀌어서 캐취가 1만원(요건 확실) 일반이 2만원(아마도)으로 인하되었읍니다.
그리고 혹시 이글 보시고 가시는 님들,
1.5칸~1.7칸 정도 되는 낚시대 필히 준비하시라고 저 개인적으로는 당부드리고 싶네요.
추천 0

현이아빠 04-03-27 15:19 IP : 60ddd5f9dd00543
빈이아빠!^^*
저도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먼저 인사 해주시니 고마웠구요
나중에 같이 나가시는 분이 어르신인줄 알았는데 인사 못드려 죄송합니다.
바닥 채비로 그럭저럭 재미는 본 것 같습니다.
1,9칸과 1,6칸 편대채비였는데 잉어와의 사투 끝에 둘다 바늘이 펴져 버려서 12시 30분쯤에 접었습니다.
다음번 잉어와의 사투를 위해 바늘을 호박바늘(벵에돔) 8호정도로 준비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강변에서는 내림도 상당한 재미가 있어 보이던데 접어두었던 내림도 다시 한 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