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귀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시절은 이미 지난 것 같습니다.
낚시도 영화 한편 보고 난 후 맛집에서 맜있는 것 먹고 귀가하듯이,
간단한 장비와 간편한 복장으로 근교 낚시터에서 잠시 손맛을 즐기는
'즐김낚시' 로의 자리매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편리함과 빠름을 추구하는 현대 생활에 익숙해진 세태가 낚시라는 취미에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확산을 거듭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흐름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낚시터가 있는 반면에,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지 못하고 구태에 빠져서 경영에 어려움을 자초하는 낚시터도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간파하고 그에 따라 시설을 확충하고 운영기법을 적용한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웃골낚시터"를 찾아 보았습니다.
웃골 낚시터는 접근성이 좋고 시설도 새롭게해서 좋은데 무엇보다도 붕어의
씨알이 좋고 치어가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더하여 평일에는 저녁 7시부터 8시반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2시 부터
4시 까지 반짝 이벤트를 실시하여 자칫하면 지루하기 쉬워지는 손맛터에
엔돌핀을 돌게합니다.
9월 2일 오후 휴일의 이벤트 낚시시간을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웃골낚시터는 낚시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기에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의 낚시를
즐기며, 그에 따라서 다양한 떡밥을 사용합니다.
찌를 보면 채비와 즐기는 낚시 기법이 보입니다 ~~
시작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화이팅을 시작합니다.
다양한 크기의 붕어가 계측자위로 올라가고 ...
25cm 정도의 크기는 웃골에서는 '잔챙이' 로 취급되어 버립니다 ~
시원한 음료수를 그 많은분들에게 손수 배달을 해주시는 써비스 ~~~
웃골의 투철한 써비스 정신을 보는듯한 ^^
웃골은 '가족낚시터'를 지향합니다.
그래서인지 부부, 연인 그리고 가족들과의 가벼운 출조가 많습니다 ~~
퍽시가 부러워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녀는 할아버지가 잡은 붕어의 계측을 보고 ...
아마도 집에가서 할아버지 대신에 자랑을 늘어 놓을 것 입니다 ~~
간만에 큰 놈의 입질을 놓치지 않고 후킹하여 제압을합니다.
잔뜩 기대를 했는데 ... 아뿔사! 바쁜 와중에 잉어가 올라왔습니다 ㅠ.ㅠ
고기만 있는것은 저수지이고, 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낚시터가 유료 낚시터라고
생각하기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웃골낚시터 이광용 사장님 ~~~
이벤트 시상품이야 사행성 운운 하기에는 너무나 약소한, 생활과 낚시에 필요한 것이기에
운좋은 1등에게 기분좋게 아낌없이 박수를 쳐줄수 있습니다.
낚시인에게 합당한 써비스를 제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유료낚시터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거나 도외시하는 낚시터가 간혹 있습니다.
그런속에서도 기본에 충실한 낚시터는 꾼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웃골낚시터" 만한 낚시터가 주위에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
아참 그리고 퍽시가 태극조우회 카페를 개설하였습니다.
태극낚시대를 사용하는 조우들이 모여서 만든 카페입니다.
놀려오셔서 응원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ksb21ftgr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