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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 사장님들 합동고사라도 지내심이 어떨런지요

sennom IP : 9fdb315a889a629 날짜 : 2003-03-01 23:04 조회 : 1626 본문+댓글추천 : 0

오늘 개장한다고 각 낚시터 사장님들이 몇날 몇일동안 고생한 보람도 없이 아침부터 하늘에 구멍이.....
낚시터 사장님들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우야겠는교 나쁘게만 생각지 마시고 올해는 낚시터 물걱정하지 마시라고
개장날부터 비가 온다 생각하시면 마음이 한결 나아질 겁니다.
아무쪼록 오늘 개장한 낚시터 내일부터라도 손님이 바글바글 좌대가 모자라 대기표 가지고 기다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길 빕니다.
여지껏 잘 맞지도 않던 일기예보가 오늘은 우예 이렇게 딱 맞는지....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내린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 오후에 날씨가 갠다는 일기예보도 있어니 일단 출발이다.
단골로 다니는 약산에 도착하니 플라이 낚시하는 외국인이 몇명이 있는데 난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냥 집에 올려고 해도 찝찝하고 낚시할려니 날씨가 도와주질 않고.....
그럭 저럭 오전이 다 지나가고 나니 비가 그친다. 점심을 먹고 대를 펴고 앉아 있을려리 추워서 더 이상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왕 떡밥도 다 개어놨는데 포기할려니 오기가 생긴다. 이렇게 온 것 손맛이나 보자싶어 약산 사장님께 부탁하여
장화를 빌려신고 물에 잠긴 하우스에 들어갔다.
물에 발이 잠겨도 노지보다 춥지 않아서 훨씬 나았다. 들어가서 찌 맞춤을 할려고 투척했는데 찌가 내려가지 않고 누워서
옆으로 간다 당기니 90% 자연산 붕어다. 얼마 커지도 않는 놈이 엄청 힘을 쓴다.0.4호 목줄채비라서 조심스럽게 당겨서
마수거리하고 다시 투척하니 또 찌가 누워서 개긴다.당기니 또 붕어다 이 조시로 나가면 오늘 액기스 한번 하겠다 싶어
은근히 욕심이 생긴다. 또 투척하니 이번엔 잉어가 야구선수가 플라이 볼 잡듯이 바로 받아먹고 옆으로 짼다.
채비가 너무 약해서(원줄 0.8 목줄 0.4)걱정이 되는 순간 찌가 뒤로 튕긴다.
목줄이 터져 다행이다. 바늘을 갈고 다시 던지니 이번엔 향어다. 다시 투척 이번엔 잉어다.
그리고 또 다시 투척하니  향어가 얼굴만 잠깐보여주고는 초릿대 도래채로 끌고 도망간다.
할수 없이 차에가서 다른 낚시대를 가지고 올려는데 자주 오시는 대곡동 사시는 조사님이 따라 들어와서 둘이서
신나게 당기고 날이 어두워서 철수.
약 2시간동안 대곡동 조사님 향어 7수 붕어1수 나는 향어6수 잉어2수 90% 자연산 붕어3수.(향어3수 잉어1수 지금 친구들과 맛보고 있는 중임) 아마 아침부터 했어면 망태기가 부족할 뻔 했다.
혹시 내일 장화신고라도 손맛 보실 분은 약산 하우스안에 한번 들어가 보심이 어떨런지요.
오늘 채비는 내림채비로 원줄 0.8호 목줄0.4호 대곡동 조사님은 그냥 바닥채비였어며 대는 2.6칸 포인트는 출입문 좌측의 끝에 있는 난로 좌측2번째(향어 소굴)와 우측2번째(잉어 붕어)입니다.
혹시 이글을 보고 손맛 보고 싶은 분은 필히 장화를 준비해서 가세요.
그리고 고기 구경하고 싶은 분은 난로 좌측 망태기에 고기가 있어니 가져가지 마시고 구경만 하세요.
추천 1

1등! 약한놈 03-05-09 05:46 IP : 60ddd5f9dd00543
혹시 님도 약산에서 돋받고 글대필하는 홍보맨아닙니까?
좀 다른곳 소식도 전해볼생각없나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