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 간만에 경주 보문낚시터(맞나??)에 가봤습니다.
볼일이 예상했던거보다 빨리 끝났고 햇살도 따사~~~~한게...
조만간 다시 추워진다는 일기예보도 들은거같고..
어째 매번 낚시터로 향할때마다 이게 올해 마지막이라고 다짐을 하게 되네요~

옆에 있던 하우스가 골격만 남아있길래 사장님한테 여쭤보니 하우스 안할거라고 하시더군요..
아니~  유료 낚시터 자체를 안하고 다른거 하시려고 하더군요
그렇담 이 낚시터는 없어지는건가? 가끔씩 손맛보기 좋았는데..
암튼 최근 5번의 출조에 손맛한번 못본 악몽을 잊으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미리 자리하고 계시는 4분정도의 조사님..
중층채비로 상당한 마릿수를 걸고 계셨습니다.

간만에 보는 손맛...
수심이 제법 되어 손맛이 괜찮더군요
무엇보다 감격이 앞섰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보는 붕어얼굴이라..

근데 손맛터라 고기들이 상처가 많았고 입술주위가 측은하리만치 너덜너덜해진 고기를 보니... 손맛도 좋지만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손맛보여준 고기가 정말 고맙기도하고..
맘같아선 치료라도 해서 보내주고 싶드만...

그렇게 한달여만에 결국 손맛 좀 보고왔습니다.
어디 손맛 볼수있는곳 있으면 추천 좀 해주십시요~

빈작이나마 출조하시면 조행기 좀 올려주시구요~
정말 조행기 보는 맛에 사는데.... 하하하하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