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주는 안좋은 기상으로 출조를 접고 둘째주를 기다리는데 다행이 날씨가 풀리네요
금요일 밤 출조계획을 잡고 채비준비 및 찌맞춤 다하고 기다리는데 금요일 비소식이 들리네요
다행이 비와도 기온은 목요일보다 올라가고 토요일 날씨가 17도 까지 올라간데서 금요일 밤 출조를 합니다.
도착하니 새벽1시..낚시터 초입에 자리를 잡고 파라솔을 치고 대편성 및 떡밥을 만드는데 벌써 옷은 다젖습니다.
바람이 사방팔방에서 맞바람도 심하고..21대 쌍포걸고 밑밥질 반바가지 정도 하는 중에 바람이 좌측에서 불다가
우측에서 불기 시작합니다. 파라솔 다시 오른쪽으로 기울이는데 찌가 올라오네요..파라솔 잡고 있어서 보고도
못챕니다.파라솔만 계속 이쪽으로 했다가 저쪽으로 했다가ㅠㅠ텐트에 필요성을 뼈져리게 느꼇습니다.
새벽4시반...바람이 자고 비가 그칩니다. 난로를 피우고 젖은 점퍼를 닦고(다행히 방수) 낚시터 전체가 고요해집니다.
날씨도 춥지않고 수면에 찌를 바라보며 담배한대를 피웁니다.
이맛에 낚시하나 싶었고 비온다고 차에 안들어가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이제 고기만 나와주면 되는데..
오른쪽 찌가 꿈틀거리기 시작하더니 한마디 살짝 올립니다. 챌까 말까 속으로 더...더...더..
이내 찌가 마치 슬로우 비디오 처럼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챔질 씨알 좋은 붕어..그 후로 투척후 찌를 건들기 시작해서 올리는데까지 10분~15분
집어는 됐는데 저수온기라 활성도가 좋지는 못한느낌. 확실히 예민햇습니다.
그래도 고수온기 활성도 좋을때 넣으면 바로 나오는거 보다 잼있네요. 기다리는 맛도 있고
아침 동트기2시간정도 손맛 찌맛 실컷 봣습니다.
올해 느낌이 좋네요 첫 물낚시부터 아쉬움 없는 낚시를 했으니..ㅋㅋ
![paypic_06001813.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paypic/478px_thumb_paypic_06001813.jpg)
부러운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