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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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조행기와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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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낚시터를 다녀와서....
늘상 바라는 바이지만 유료낚시를 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손맛을 보면 좋겠지요..
그러나 소문만 듣고 갔다가 정말로 꽝치고 오는 경우도 있을수 잇겠지요...
저 역시 올 겨울에 어느 낚시터를 연속 3번을 갔는데 첫날 낮에는 5마리. 두번째날에는 꽝....
세번째 날에는 겨우 2마리 잡고 나왔으니까요...
이정도면 잘 나온다고는 할 수가 없겠지요.
물론 거기에는 저의 낚시 실력도 뒤따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서너시간 앉아 있는데 오는데 입질 한번 못본다는게......
이것은 단순한 저의 실력 부족이라고만은 할수 없을듯 합니다.
그러던 차에 개나리 소식을 듣고 정말 또 한번 속아보자.....라고 생각하며 가보았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였고 손님들은 그리 많지를 않았습니다.5~6명 정도 계셨으니까요...
낚시대를 펴고 있는데 먼저 오신 분들께서 아마 개인적인 이밴트를 하시는 듯 하더군요.
내림과 올림의 대결....일명 저녁내기.....ㅎㅎㅎ
그런데 올림낚시 하시는 분이 먼저 한수 걸어내는 것과 동시에 계속 연타석 홈런을 치시더군요.
그 광경을 보면서 개나리 소문이 헛소믄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이 쬐끔 보이더군요.
이벤트 결과는 결국 9:0으로 올림 낚시의 승리였습니다.
그 올림 하시는 분께서는 아주 여유롭게 그야말로 쉬엄쉬엄 게임을 하시면서 제 채비에도 돤심을 가져 주시더군요.
그때가지 제가 거의 입질도 못받은 상황인지라 저를 보고는 저부력으로 바꿔 보라구 권하시더군요.
두말 않고 바꿨지요.
흐미....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저 역시 계속 연타석 홈런을 치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좋아 죽겠더군요.
겉으로 내색은 못하구요....ㅎㅎ
결국 그날 딱 30마리 채우고 나왔습니다.
요즘같은 동절기에 30마리가 뭡니까..??
3마리라면 또 몰라두요...ㅎㅎ
그것도 올림 으로요.
비록 인사는 늦었지만 그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손맛 볼수 있게 해주셔서요...
또한 그분은 고운 마음씨는 추운 날씨도 녹여 주시는 듯 합니다.
짧은대 한만 가져 오신분이 몇시간째 손맛을 못보시고 계시는데 선뜻 본인의 낚시대를 내어 주시며 손맛을 보시라고 하시며 자리에서 일어 나시더라구요.
밀은 하기 쉽지만 이런거 아무나 할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전부터 아는 사이도 아니고 처음 만난 사이 인데요.
그분께는 누가 될른지는 모르겟지만 그분의 닉네임을 공개 해 드립니다.
다시마7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님의 고운 마음 씀씀이에 추운 날씨에 웅크러 들었던 몸이 다 펴지는것 같은 따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
그러나 낚시라는건 그날그날 시간시간 마다 다 틀리는것이기에 아마 재가 갔던 날에 활성도가 좋았겠거니.. 하고만 여겼죠...
그리고는 그 아쉬움을 또 못잊어서 그뒤로 계속 몇번을 더 갔습니다.
그것이 바로 어제까지 였습니다. 며칠 사이에 벌써 다섯번을 들어 갔지요.
그 다섯번 다 훌륭한 조괴 였기에 지금 용기를 내어 조심스레 글을 올려 봅니다.
다녀 오신분들의 말만 믿고 가셨다가 꽝만 치고 나왔다느니...아니면 그 낚시터 홍보맨이니...
하는 글들을 가끔 봐온 저로서는 글 올리기가 조금은 조심스러워 지더군요.
그러나 다섯번을 다녀온 결과가 매번 같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참으로 희안한것은 내림낚시의 조과가 올림보다 뒤떨어 진다는게 제 상식으로서는 이해 할수 없는 일인데요....
정말 눈앞에서 보니 그렇더리구요.
저는 낚시에 거의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사람이기에 원줄 몇호니.... 봉돌이 몇호니... 하는건 잘 모릅니다.
그냥 무대뽀로 들이대는 스타일이죠.
어쨌던 아주 저부력으로 하시고 대길이는 2.5 이상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천장이 낮기에 2.6 이나 2.7을 쓰시면 랜딩에 많은 불편함이 다를것 같네요.
하지만 그것만 감수를 하신다면 짧은대보다는 많이 유리 하다는것이죠.
어제 2.7 쓰시던 분이 저랑 마주보고 읹있는데 쉬지 않고 잡아 내시더군요. 오히려 내림은 조용 했구요.
아니 다시말하자면 그 2.7 사용하시는 분을 조금은 부러워 하시는듯한 작은소리도 간간히 제 귀에 들리더군요. ㅎㅎㅎ
4번째 들어 간날은 그날 낮에 날씨가 조금 따듯해서 활성도가 좋다고 느끼셔서인지
한분이 고부력에 60cm 이상의 찌를 사용 하시는 채비로 바꾸니까 나머지 분들도(물론 저도 포함해서요)
전부 고부력으로 바꿔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찌를 쑤욱 쑤욱 잘 올려 주더군요.
너절분하게 이야기가 길어 졌군요. 이 글은 조행기가 아니라 그냥 제가 5번을 들어 갔던 얘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올림 하시는 분들 비록 하절기처럼 찌를 몸통까지는 못 올려 주지만( 저는 몸통도 두번은 보았씁니다)
나름 올리고 빨고를 반복하면서 손맛은 충분히 보시겠더라구요.
이 글 보시는 분들 동절기에 손맛에 많이 굶주리신 올림낚시 하시는 분들 한번씩은 가 볼만 하다고 생각 되기에 두서 없는 글 올려 보았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고 손맛 찌맛 만끽 하시기 바랍니다.
도무지 글 안쓰고 그냥 지나갈수 없는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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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분이시죠 ㅎㅎ
형님 나도 채비 빨랑 해주셔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