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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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낚시터???

대박 IP : e629cbd359c78dc 날짜 : 2002-10-22 08:43 조회 : 2314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일요일.. 간만에 시간이 난다며 전날부터 낚시를 가자던 친구를 데리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부슬부슬 낚시하기 딱~ 힘들만큼만 오던 비하며..
낚시하기 딱~ 힘들만큼 으스스한 날씨 등..
여건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누군가 말씀하셨죠? 막상 맘을 먹고나면 좋은상황만 눈에 보인다고....ㅎㅎ
비가 오니 좌대천막이나 하우스낚시터로 가면 이정도 비는 거뜬하겠지?? 흐흐

몇군데 떠올랐지만, 얼마전 나름대로 손맛을 봤던 금호 사근달못 옆에 대성낚시터(못이름과 낚시터 이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로 결정하고 10시경 낚시터 도착~

지난번 신경도 못썼는데 낚시터 바로 옆못(사근달못)이 왜그렇게 이뻐보이는지..
날씨만 좋았다면.. 장비(파라솔,의자등..)만 있었다면 아마도 거기에 대를 폈을듯싶네요..

비오는데 맞바람 맞으며 낚시할수는 없지않겠습니까?
바람을 등지는 좌대쪽이 마침 2개 비어있더군요.
선택의 여지도 없이 2.9 한대씩 펴고 전투낚시에 돌입했습니다.
왜 전투낚시냐고요? 4시까지 여섯시간동안 많은 마릿수를 기록하는 쪽이 이기는거고 지는쪽이 좌대비 계산~
좌대비 2만원이랑 4만원은 엄청 큰 차이죠..ㅠㅠ
원래 항상 조황면에서는 제가 못따라갈만큼 거의 제가 졌었는데 올해조황은 제가 월등합니다.
신동, 야동, 연경 등.. 한번도 진적이 없었거든요.. 하하하

하하하하ㅏ

하하하

......

...

..

ㅠ..


그날 5시까지 붕어얼굴은 물론 입질한번 못봤습니다.
10여분이 계셨지만, 맞은편 한분의 조사님만 손맛을 봤고 나머진 몰황~
더 앉아있는건 의미없다싶어 승부는 다음으로 미루어야했습니다.

철수시까지 좌대비를 받으러 오지않기에 그냥 가버릴까.. 라는 생각도 순간적으로 들긴했지만,(신경질나서) 고기 잡히고 안잡히는거야 고기맘이니까..
고기 안넣어놓고 장사하지 않는 다음에야 우리 탓 아니겠습니까..
좌대비 주고 온다던 친구녀석 3만원만 주고 오네요..
주인이 돈 받으면서도 고기도 못잡았는데 좌대비받기 미안하다며 만원 깎아주더라더군요...ㅎㅎ

암튼, 저도 2주연속 꽝작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수질, 수온, 날씨, 일조량.. 뭐 이런것들은 노지낚시에서나 감안해야할 것들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봅니다..하하하

꽝작이라 올리지 않을까 하다가 그나마 최근조황에 목말라하시는 유료터 매니아님들께 조금이라나 도움이 될수있지싶어...ㅎㅎ

이번주에는 달창으로 함 가봐야겠습니다. 많이 추울텐데....
가게되면 꼭 대박해서 조황기 올리지요....

요즘은 여섯시 전에 캐미를 꺽어야되더군요
어느새 이렇게 해가 짧아졌네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모두들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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