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갔는데도 사장님 반갑게맞아주시고 낮에는 해가뜨거워 해가딱떨어지면서부터 본격적으로시작했습니다
6번좌대로 안착하여 연안가쪽을 포인트로 사장님이 알려주셔서 포인트를노렸지만 낚시대는 2.9가 최하라 바늘이 나무에걸리고
캐미도날라가고 찌도 날아가고 에구 고생은좀 하였네요
첫수에 나온놈 초보인제가 잡아본것중에는 가장큰놈으로 낚았네요 감동입니다 ㅠㅠ
낚시대가부러지는게아닌가했지만 다행이 잘건졌더니 아주크더라구요 손맛도좋았습니다
그러다가 몇수후에 갑자기 챔질하자 날아오는 시커먼물고기 가물치네요
가물치가 떡밥을먹는다는건못들어봐서 깜짝놀랐네요
평일인지라 저수지에는 어둠이내리고 낚시하는사람은 저뿐이라 쉬엄쉬엄
마눌님과 담소나누면서 닭도리탕도 맛나게시켜먹고 작은붕어들은 모두 놓아주고
여지없이 아침해가떠오르니 치어들 바글바글 그와중에 두포인트를 노리고
낚시대를 브이자로펼치고 오른쪽 입질에 집중하던찰라 슈루룩하더니
아끼던 낚시대를 어느놈이 물어가네요 순식간에 드넓은 저수지를 향해 빠르게 물살을가르는
낚시대를 그냥 보고만있었네요 항상 뒤꽂이 착용했는데 오늘따라 깜빡했네요
내가 물고기를 낚으러왓찌만 물고기가 제낚시대를 낚아가니 기분이 묘하더군요
저는 처음겪는일이라 씁쓸했어요 다들 뒤꽂이준비하세요 어떤분이 낚아가실지모릅니다
저종도 조과한것에만족합니다 송석지 가서 재미를 못봐서 만족합니다
4일날 청원부연지가서 밤낚시 꽝쳐서 우울했는데 나름 기분업됐네요
몇센치인지는모르지만 나름 개인최대어잡아서 기분좋습니다
모두방생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모두들 대박나세요^^
그곳 사장님 낚시 한 번이라도 해 봤으면 좌대에 밤새 허리아플 그런 의자 세팅해 놓을리도 없고 말이지요.
최대어 축하드립니다. 좌대가 아닌 최강태공님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