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건 금욜입니다.ㅎㅎ
지난 일욜에 잠시 친구들과 함께 물왕저수지에 다녀 왔는데,
요즘 조행기 올리는게 왜케 귀찮은지..ㅋㅋ

조과도 뭐 그닥이고 올릴까 말까 하다가.. 정보공유 차원에서 올립니다~



도착을 해서 보니.. 현충일 끼어 있는 연휴라 낚시 하는 사람은 많았습니다.
근데 이거 뭐.. 물을 빼도 이렇게 심하게 뺀건 처음보네요..
몇 년 전 가뭄이 좀 심해서 물이 빠진적이 있었는데, 그때보다 더 심합니다.
뭔 배수를 이렇게 심하게 했는지.... 개인 잔교좌대에서 2미터는 빠져 있습니다.
초보 친구 2명을 델꼬 갔기에.. 포인트보단 조금은 넓은 자리를 찾아 자리를 합니다.
낚시대는 36, 32.. 밤엔 32빼고 40 추가.ㅎ



좌측.. 친구-1 자리입니다. 30 쌍포..
이번에 월급타고 장비 업글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ㅋ



우측에는 아직 장비도 없는 제 친구-2 자리입니다.
앞치기 힘들어하는 단계라.. 28대.. 경질대에.. 줄도 짧게 매줬습니다.ㅋ
이 친구 특징이.. 어딜 가든 한 마리는 꼭 잡습니다.
블루길 한마리, 붕어 한마리, 잉어 한마리... 그럼 오늘은 과연??

저 멀리 손맛터가 보이네요..



저 장바구니...ㅋㅋㅋㅋ



제가 잡은 참게..ㅡㅡ;;
참게가 꼬이니 낚시가 될법이 없죠..
전 참게 1마리에.. 향어 2마리 했습니다.



왼쪽에 앉은 친구가 잡은 자라.... 찌올림 죽였는데..
바늘이 자라 팔에 걸려 끌고 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



항상 한마리만 잡는 친구... 살치인지 뭔지.. 얼핏보면 졸 커보입니다.ㅋㅋㅋㅋㅋ
이 날 두 마리 잡았는데, 저럼 넘 두 마리 잡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원래 친구넘의 자리에서 찌를 올리지는 못하고 벌렁벌렁하는 입질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원래 비싼찌는 친구.. 특히 초보한테는 안주는데.. 황태자찌로 교환해줬더니..
던지자마자 두 번연속.. 저런 살치 넘들인데.. 찌를 완전 중후하게 쭉~ 올려주네요..
황태자찌가.. 찌올림하나는 역시 좋은 듯 합니다.

이후 저녁 먹고.. 날 어두워져서 낚시에 집중하려 했더니.. 입질도 없고..
제 주위 좌우 전방 20m에서.. 한마리 이상 잡으시는 분도 없고.. 꽝치고 그냥 가시는 분도..
배수를 이렇게 심하게 해놓고 돈받으러 다니냐고 화내시는 분들까지...

전체적으로 조황 별로였습니다.
게다가 이 시기쯤 되면 참게 성화때문에 짜증났는데..
자라에.. 어두워져도 첨벙첨벙 거리는 피라미 새끼들까지...
한 동안 물왕.. 쉬어줘야 할듯 합니다.ㅋㅋㅋㅋ

이상, 조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