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상팔자 연봉일억 입니다.

자,,이번엔 어디를 가볼까,,,,
그래,,,간만에 옥산 낚시터를 가보자,,,,
마님의 허락을 받고,,,가마에 시동을 걸고,,,,출발해 봅니다.

아,,,정말 간만에 가보는 옥산,,,,
가는길이 가물가물,,,,
워낙 길치다 보니,,,

네비에,,,고령터미널 찍어서 가봅니다.
신천대로 타고가다가,,,언제나 그랬듯이,,,화원으로 갈려면,,,
성서 못가서,,,우회하는 도로로 빠져야 합니다.

우회도로로 빠져 나가니,,,
엥,,,이럴수가,,,,
도로가 새단장되어,,,,신천대로 직진하면,,,그대로 화원나옵니다.
괜히 우회전해서,,,옛길로 돌아 들어왔습니다,,,ㅠ.ㅠ

어쨌든,,,띵가,,,띵가,,,,달려봅니다,,
엥,,,이럴수가,,,
화원ic 톨게이트 없어졌습니다.

네비믿고,,,달려서,,,고령터미널도착,,,
아,,,거리가,,,시지에서,,,벌써,,,60케이엠,,,,
멀긴 멉니다.

터미널 근처 낚싯방들러,,,
2.0대 하나 마련합니다.
49,000냥 이내요,,,,은성,,,제품으로,,,
아,,,비싸다,,,,
그래도,,,구매합니다

예전에 2.0대를 뿌라묵었기에,,,
이제,,,제 가방엔,,,1.5대,,,2.0대,,2.5대,,2.7대,,,2.9대,,,,
이렇게 5대의 포가 마련되는 순간입니다.
3.0대 이상은,,,힘이들어 휘두르지 못합니다.

2.9대도,,,고기묵고,,,힘이 남아돌때 펴거든요,,,

드뎌,,,옥산낚시터 도착,,
오전 7시30분이네요,,,
제가 1착입니다.

간만에 와본 옥산터,,,,
사장님이 잠에서 방금깨신듯,,,,
반가이 맞아주시네요,,,
예나 지금이나 친절하신건,,,어디 안가신듯,,,,,^^*

옥산낚시터,,,저의 자리는 항상 일정합니다.
오늘도 역시 같은 자리에 낚싯대를 펴봅니다.

사장님께,,,,어분 한봉지 하사받고,,,,
낚시시작,,,

30분있으려니,,,월척회원이시더군요,,,
한분더 오십니다.

저의 맞은편에서 낚시,,,,
낚시하는 시간보다,,,낚싯대 줄터져서,,,,
찌건지는 시간이 더 많아 보이는군요,,,

저의 과거를 보는듯 합니다,,,,ㅋㅋㅋ
애처롭습니다,,,,^^*

결국,,,제 옆자리로 오셔서,,,다시 낚시하십니다.

오전이라 그런지,,,
고기들,,,미.친듯이 올라옵니다.

그러던중,,,비단잉어 새끼 한마리 걸어봅니다.
이거 낚으면,,,1만냥 돌려준다네요,,,,

옆의 조사님도,,,,저랑같이 비단잉어 새끼 한마리 걸어올리십니다

둘이 나란히,,,,1만냥씩 굳는 순간입니다,,,,^^*

다시 낚시시작,,,
정말 잘 올라옵니다.
오후 1시까지 15수 이상 낚아 올린듯 합니다.

자,,,새로산,,,2.0대,,,,줄 달아야쥐,,,
근데,,,,채비를 어케 하는지,,,까먹었습니다.

할 수없이,,,1.5대 건져서,,,,옆에 놔두고,,,
그거보고,,,,채비 달아봅니다.

같은 채비지만,,,,안해보면,,,,걍 잊어버립니다.
2.7대,,,올림채비는,,,거의 9년째 같은줄에,,,,같은채비,,,
같은 바늘,,,,바늘에 녹슬었습니다.

이거,,,,2.7대는 그 옛날,,,신당동 두메낚시터에 갔을때,,,구매,,,
그옆에 계시든 조사님이 해주신건데,,,,워낙 복잡하게 해주셔서,,
이거 줄 터지면,,,똑같이 절대 못합니다.

어쨌든,,,그렇게,,,,2.0대를 준비,,,낚시에 돌입합니다.

오늘은 특히 더 그런지,,,
파리 정말 많습니다.
전 갠적으로 파리채 들고 단닙니다.

입질없을땐,,,파리 잡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파리,,,이거 잡는 재미가 정말 좋은데,,,,
말로,,,표현할 방법이 없네~~~~~


1.5대,,,,찌가 날라갑니다.
줄은 생생한데,,,찌고무가 날라갔습니다.

줄끊고,,,,다시 채비 해봅니다.

열심히 채비 다해놓고,,,,잔여 줄을 정리할때,,,
잘못해서,,,원줄 잘랐습니다,,,,,ㅠ.ㅠ

다시 채비 해봅니다,,,,
열안받을려고 노력해봅니다,,,,,
날씨가 덥기때문에,,,열받음,,,넘어갈것 같습니다.,,,ㅠ.ㅠ

낚싯바늘,,,,새로산거 달아봅니다,,,
이거뭐,,,,바늘인지,,,,갈코리인지,,,,,
넘 커보입니다,,,,

옥산사장님께 보이니,,,,넘 커다고 하십니다,,,
저도,,,,바늘인줄 알고 샀는데,,,,,알고보니,,,갈코리 였습니다,,,ㅠ.ㅠ


오후 1:30,,,
옥산 사장님이랑,,,한분의 조사님이 제자리쪽으로 오십니다.
그분이 오시면서 제게 하시는 말씀,,,
그자리는 이 낚시터에서 제일 명당자리인데,,,
자리 잘 잡으셨네요,,,꼬리표도 잘 나옵니다,,,,ㅎㅎㅎ

아니,,,그런 일급비밀을 아시다니,,,
도사신가 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옥산사장님왈,,,
여기 계신분이 월척의 구도사 이십니다,,,인사 나누세요,,,,

아,,,,어쩐지 도사풍의 포~~스가,,,,
네,,,안냐세요,,,소인 연봉일억이라 하옵니다,,,

그때부터,,,,상호 상견례시작,,,,
이것저것 이야기,,,,

역시,,,고수의 포~스가 많이 느껴집니다.

자리로 가셔서,,,내림낚시를 하시는 모습을,,,
건너편에서 지켜보니,,,

아,,,정말 장난아닙니다.
거짓말 쪼금 보태서,,,,30초에 한마리씩 건져 올리십니다.

미끼로,,,자석을 달아서,,,끌어 땡기는 모양입니다.

안그러고서는,,,,절케 잘 안됩니다,,,
분명,,,미끼는 자석 맞을낍니다,,,

오후 3시30,,,
이벤트 합니다.
이때,,,총 낚시하시는 분 8분,,,
그중에서,,,먼저 낚으시는분,,,5분에게 어분 2봉지씩 준답니다.

이벤시작,,,,,,

남들 한대로 이벤트 참여할때,,,,저,,,1.5대,,,2.5대,,,,두대 펴놨습니다.
원래 첨부터 2대펴논겁니다.

이벤 시작과 함께,,,그렇게 잘 나오던 고기,,,,입질뚝,,,

건너편,,,5살배기,,,꼬마도 낚아올립니다.
그옆에,,,아빠보다 낫습니다,,,

그 아빠분,,,,,고기한마리 걸어올리십니다.
첨엔,,,고기 걸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밍크 고래를 걸었습니다,,,,

끌어올리고 보니,,,,고래 맞습니다.
정말 커더군요,,,,,

잉붕어는 들어봤는데,,,,
잉고어,,,(잉어와 고래) 맞는듯 합니다.
오랜만에,,,민물에서 고래봤습니다,,,


결국,,,8명중,,,5명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사장님,,마지막으로 5번째 고기올라오자,,이벤트 끝났습니다,,,라고
외치는 소리와 동시에,,,

저의 낚싯대,,,춤을 춥니다.
두대 다 고기 물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오늘들어 벌써 두번째,,,,쌍고기 끌어내고 있습니다.

아,,,이벤과는 정말 연이 안닿는 모양입니다.
근데,,,
근데,,,

뭔가 보입니다.

고기 등에,,,뭔가 보입니다.

열심히 끌어내보니,,,,,올림찌,,,,라는,,,꼬리표가 붙어있습니다.
ㅋㅋㅋ,,,이것도 1만냥 준다네요,,,

오늘,,,,입어료 2만냥 냈는데,,,,,상품(비단잉어,,,꼬리표,,,) 두개 당첨
돌아올때,,,2만냥 도로 받았습니다.

옆에서 첨부터 같이 낚시하시든,,,조사님께서,,,라면을 쏘셨습니다
덕분에 라면 잘 먹었구요,,,

구도사님껜,,,제가 내림낚싯바늘 한세트,,,드렸습니다.

가까이 가보니,,,미끼로,,,자석은 아닌데,,,,
일반 떡밥인데,,,,어찌그리 잘 낚으시는지,,,,
도사님 맞나 봅니다,,,,,

총평,,,
거리적인 압박감은 있느나,,,
꼬리표가 들어있는 탕답게,,,,
오랜시간 낚시에 집중을 시켜주는 듯하다

순수 손맛터에서는 두어시간 낚시하고 나면,,,
나태해지는게 일쑤지만,,,,
꼬리표가 있다는것 하나만으로,,,
오랜시간 낚시에 집중을 시켜준다.

이날도,,,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간에,,,라면식사,,,,소변 3회,,,이외에는
엉덩일 땐적이 없다

이날 최고의 꼬리표는,,,2일좌대 무료권,,,
돈으로 환산하면,,,4만냥에 해당하는 것이다,,,

실내낚시터라,,,,햇볕걱정이 없다,,,
가족단위로 오더라도,,,,짜증낼일이 그많큼 적다는 뜻일것이다

선풍기도 많이 마련되어있었으나,,,
자연바람땜에,,,선풍기는 필요 없는듯 했다

손맛도,,,지루하지 않을만큼,,,,올라오는듯 하다.

하나,,,흠이라면,,,화장실이다
푸세식이라,,,,어금니 꽉물고,,,들어가야 한다

하지만,,푸세식의 장점은,,,
한번 그곳에 앉기가 어렵지,,,,
한번 앉아서,,,일이 진행되면,,,,그 없이 푸근하다,,,
이게 바로,,,고향의 냄새가 아닐까 한다

어찌됐든,,,,
간만에 찾은 옥산 낚시터,,,

여전히,,,내맘속의 낚시터 명소중 하나로 남아있다


모두들,,,즐낚하시고,,,,,
안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