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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토토로 IP : 9eac9edd1801d3c 날짜 : 2010-11-09 10:02 조회 : 5697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본 사이트에서 눈팅중에 저희집 옆에???(5분거리)
있는 팔공유료낚시터가 있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랑 같이 낚시 다니는 행님에게 전화를 걸어
"울 동네에 낚시터 있다"라고 하니 돌아온 대답은
"거기 한8년전에 다닌적이 있다"라니...
알면 외곽으로만 다니지말고 좀 가르쳐주지...ㅡ.ㅡ;;;
하여튼 팔공낚시터가 있다는걸 알고 퇴근시간까지 장비를
제 정비 하면서 낚시터에 있는 고기 다!~ 잡는다라는
마음으로 기대감에 부풀어 가방을 열었다 닫았다하며
기다리는중....점점 퇴근시간은 다가오고...
이제 회사에서 미리 준비한 김밥이랑 컵라면을 후루룩 한그릇하고 추우울바알!~~~ㅋㅋㅋ
6시에 칼 퇴근해서 7시도착(회사가 성서라....ㅠ.ㅠ)
도착하자마자 사장님께서 마중을???ㅋㅋㅋ
차을 아무떄나 데라고 하시면서 기다려 주시구 차에서 내리자 마자 추운데
커피한잔 하라고 사무실???로 들어오라고 하시네...커피한잔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낚시를 할려고 보니 어라!~ 고무판이 없네.
아니 몇개 없네...이런...내가 원하는 고무판은 몇개 없고 일정한 간격으로 받침틀에 있는 뭉치들이...
"집게로 된 뒷꽃이 없으면 안되겠다"생각 하고 고무판 찾아 받침틀을 설치하고 있으니
갑자기 한대만 하라고 하신다 여러대를 해도 되는데 한대만 해도 재미있을꺼라고...솔직히 처음에는 에이! 설마 했다...
하지만 그 설마는 오래가지 못하고 현실이 되어 떡밥을 넣고 있으면 알아서 후킹이 되고 찌를 끝까지 올려 주는 센스가
있는 잉어들이였다...ㅋㅋㅋ (솔직히 입질이 너무??? 많아서 이건 100%다라고 생각했을떄만 챔질을...)
그렇게 낚시를 하다가 배고파서 집에서 밥 먹고 와서 낚시를 할려고 하니 사장님께서 선풍기 난로를 가지고 오시면서 춥지 않냐고 하시네요
조금 있다가 간다고 말씀 드려고 그럼 그 동안에 쓰라고...아!~ 이 따뜻한 느낌, 감동의 물결...ㅋㅋㅋ
또 설렁설렁 낚시를 하다가 보니 12시30분이네. ㅜ.ㅜ
회사 출근해서 되는데...ㅋㅋ슬슬 접고 차에 시동을 거니 사장님이 배웅 나오신다...그리고는 또 커피한잔 하라네...
집에 가서 바로 잘껀데...ㅋㅋㅋ 이번에는 눈 내려는 주차장에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중 고기가 너무 많이 올라온다고
대놓고 이야기 드리니 "더 추워지면 입질이 덜 하지않을까요?"라고 하신다...정말 입질이 덜 했으면...ㅋㅋㅋ
낚시를 하면 기다림도 있어야 되는데...ㅋㅋㅋ
이상 팔공산에 곰처럼 생긴 날씬한 토토로였습니다...^^
P.S 맘 단디 먹고 하시면 한시간에 10마리는 기본으로 가능할수도...ㅋㅋㅋ
이제 집 옆에 낚시터가 있다는걸 알았으니 자주 이용해야겠당...ㅋㅋㅋ
겨울에 하우스에서 연탄난로 한장 발앞에 피워두고 밤낚시도 했고
여름에 노지에서 83cm 잉어를 잡아냈던 기억,
지렁이로 살림망 두개를 가득 채울정도로 잡았던 기억도 납니다.
토로로님 소중한 정보 감사드리구요, 차가운 날씨에 안출하세요!
지금은 시설이 많이 개선되어서 훨씬 깔끔해진 것 같은데요
더 춥기전에 한번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