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일요일 오전..
물낚시도 접고 해서
동생과 단둘이 오붓하게
경산에서 왜관에 있는 자연낚시터로 출발합니다.
개인적으로 봄~가을은
산골짝 어여쁜 붕어들을 만나러 다니지만
겨울이면 하우스내에서 붕어만나는 재미도 만만치 않습니다
10시경 경산에서 출발하여 왜관IC,경북과학대를 지나
도착하니 오전11시 무렵입니다.
하우스낚시터 규모는 인근 하우스 중 큰편에 속하는것 같습니다.
가방챙겨 들어서니
20~30명 가량 먼저 자리잡고 계시네요.
잠시 지켜보니..
폭팔적인 조황은 아니지만
고기도 드문드문 올라오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가운데 반을 나누어서
좌측은 올림,우측은 내림 전용이였는데
올해는 가운데 벽을 트고 개방이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야도 확트여서 넓고
전에 칸막이 했을때보다 훨씬나은것 같습니다.
조황은 자리,낚시실력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당일은 평균적으로
올림은 평균 10~20 여수
내림은 20~40 여수 정도의 조황인거 같습니다.
미끼는 어분이 주로 잘 듣는 편이고
올림낚시에 지렁이 미끼도 조황이 괜찮은것 같습니다.
어종은 붕어,향어,잉어,철갑상어,
사이즈는 대략 30cm~40cm가 많고(붕어,잉어)
0.6~1.0m 되는 대구리들도 더러 보입니다.
몇수 건져보니
고기힘은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느긋한 올림낚시도 재미있지만
서치 라이트 불빛 아래서 하는
공격적인 내림낚시의 찌맛,손맛도 쏠쏠합니다.
자연낚시터는 산속 깊은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시내와 기온차가 상당합니다.
더불어 하우스내 수온도 낮아서 인지
해질무렵부터는 활성도가 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오후부터 점찍고 있던중
0.6호원줄, 4호 바라사바늘의 내림채비에
이런 괴물같은 넘을
주위분의 뜰채 도움을 받아
운좋게 끌어냅니다. ^^;
처음보는 철갑상어 입니다.
사이즈는 1.2m가량 되네요.
징그럽게 크네..
철갑상어 이벤트 상품으로
뜰채 대주신 옆에 계신분께 고맙다며 나눠 드리고
조금더 하다가 7시경 철수합니다.
자연낚시터는 개인적으로
마음편히 즐길수 있는 낚시터중 한곳입니다.
한번씩 머리아픈일이 있을때
노지 갈 입장이 안되면 언제든 갈수 있는곳 이라 좋더군요.
입어료도 저렴하고
24시간 영업에 제한도 없을 뿐더러
항상 인심좋은 할머니께서 반겨주시고
청소도 부지런히 자주 하셔서
실내환경이 무척 깔끔한 편입니다.
단점은
하우스내에 난로가 있지만 내부가 워낙 넓어서
난로주변외에는 난방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개인난로는 지참하고 가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좀 멀다는 것 외에는 ... ^^
별다른 단점은 없는것 같습니다.
겨우내 회원님들 건강하시고
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언제 한번 같이출조하시죠 전 시지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