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랜만의 휴일이라 낚시 가고픈 생각은 꿀떡 같지만
가을 소풍가자고 조잘 거리는 아이들이랑 마늘을 뒤로 하고 차마 낚시를
갈수가 없어 할수 없이 팔공산으로 향했습니다.
가을 단풍구경 한다고 워찌나 사람이 많이 몰렸는지 갓바위 쪽은 주차 공간도 없어 동화사에서
점심먹고 이리 저리 놀다 3시쯤 딴 곳으로 이동한다고 차를 몰고 가고 있는데 아이들이랑 마눌이
피곤한지 잠을 자고 있네요 그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운전대가 낚시터로 막 향하고 있지 뭡니까
송어 잡으로 웃골지에 도착 이젠 죽었구나 생각하고 일단 도착했으니 어쩌나 하며 혼자 몰래 내려 열심히 낚시하고 있는데 뒤통수에서 날아오는 찌릿함 -!!- 하지만 도착한 웃골지에는 생각보다 가족단위로 한 낚시 하시는 분이 많이 있어 마눌도 별말없이 함께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포근하여 송어의 움직임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과는 달리 입질도 시원하고 바로 발밑 까지 따라와서 스피너를 물곤 하더군요 주로 스피너와 스푼 지그스피너에서 많은 입질을 볼수 있었고 웜 이랑 미노우에서는 별로 .......
힘이 엄청나드라구요..

송어의 참맞은 바늘틀이

작년에 재미 봤던 스피너에 웜 끼워서

웃골지 올해는 송어 손맛터도 함께 운영한답니다. 가격이 일반 - 20,000 원, 손맛터 - 10,000원 으로
손맛보실분은 미늘 없는 바늘 사용하시는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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