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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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붕어의 외도!!

백두산붕어 IP : 0360a7b8cc9a4ce 날짜 : 2005-07-09 18:02 조회 : 3683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백두산붕어 입니다.
계속되는 대물낚시 꽝 행진 속에 직장상사인 과장님의 달콤한, 유료낚시터에서 향어회에
이슬이 한잔 하자는 유혹이 들어옵니다.
낚시꾼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천평으로 달립니다.

4시경 도착하여 행운이 올 것 같은 7번 좌대에 29쌍포와 25한대를 준비하여
떡밥을 던져 넣습니다.
계속되는 집어에도 시원한 입질이 없이 깜빡거리는 입질만 옵니다...
천평에 몇 번 출조 한적이 있는 과장님 말씀으론 시원하게 찌를 쭉~밀어 올려 준다던데..

6시경 휙 하는 소리와 함께 과장님이 먼저 첫수를 걸었습니다.
몇분간의 실랑이 끝에 올라온 것이 50센치 급의 잉어...
입질이 어땟냐고 물어보니 깜빡 이는걸 챗다 하네요.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깜빡이는 입질 밖에 안옵니다.

집어는 계속되고 어느듯 7시30분...
사장님이 고기를 푸시러 보트에 오름니다.
중간 가두리에 도착하시니 한분은 고기를 푸시고, 사장님은 보트를 타고 저수지 중간을
빙글빙글 도십니다.
그동안 유료터를 많이 다녔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 과장님께 여쭤 봤습니다.
과장님 왈! 중간에 모인 고기를 물가로 붙을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 하네요.
어쨌든 새고기가 들어왔고 사장님의 보트쇼가 있었으니 기대감이 부풀어 오름니다^^

30여분이 지났을까...
여기저기서 챔질 소리와 함께 고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도 저에겐 아직 그럴싸한 입질을 받지 못했습니다.
과장님이 잉어 한수 더 추가하고 저에게도 드디어 확실히 깜빡이는 입질이 왔습니다
좌측 25대에서 깜빡깜빡 하더니 깜빡하고 들어간 찌가 나오질 않습니다.
챔질...묵직함이 손에 전해 옵니다. 핑핑핑 소리와 함께 나온넘이 60센치급 잉어!!
오랜만에 맛본 묵직한 손맛 이었습니다^^
바늘을 뺄려고 쪼그리고 않자 있는데 우측 29대에서 스믈 스믈 찌가 올라옵니다.
과장님 왈! 머하노 땡기라~
왼손엔 고기담긴 뜰채를 들고 오른손으론 29대를 움켜쥐었습니다.
또 다시 찾아온 묵직함!!! 아싸! 내 자리도 고기 붙었따^^
도저히 혼자 제압하질 못해 과장님께 SOS를...
이놈의 고기가 갑자기 엄청난 힘을 쓰더니 과장님의 채비를 걸어 뿝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둔탁한 소리... 딱~~
윽... 4번대가 뿌러지네요 ㅜㅜ 과장님 옆에 계신분이 대가 부러지는걸 보고
서둘러 과장님의 대를 듭니다. 그러나 이내 앨롱 하고 유유히 사라지네요 ㅠ.ㅠ

대 뿌셔먹은 넘이 다른 고기까지 다 델꼬 갔는지 그 후론 제자린 조용 합니다.
향어를 빨리 잡아야 회 떠먹을 건데... 나오라는 향어는 안나오고 과장님이
잉어 한수 더 걸어 냅니다.
배는 고프고 나오라는 향어는 않나 옵니다.
과장님! 배고파 도저히 안되겠는데 잉어라도 떠먹을까요?
아님 잉어 3마리 가져다주고 향어 한 마리 떠주면 않되나 부탁해 볼까요?
과장님이 손수 망태기를 들고 관리실로 가십니다.
사장님의 OK싸인이 떨어졌다는 군요..하하하 드디어 향어회를 먹는구나..

향어회에 이슬이 두병을 간단히 비우고 나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빠져나간 고기는 다시 올 생각을 않네요...
12시경 술 기운에 해롱해롱하다 차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아침입질을 받아 보기로 합니다.

5시경 기상!!
제가 잠자러 간 사이 과장님이 잉어 한수 더 추가하고
더 이상의 조과는 없었습니다.

이제 천평낚시터를 둘러 볼까요~~~
♡사진은 제가 게을러서 초저녁에 찍은 것과 아침에 찍은 것이 썩여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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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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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유입구
저녁에 부슬부슬내리던 비가 아침까지 내리더니 새물이 재법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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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넘이 입니다.만수로 물이 넘쳐 흐름니다.
대물낚시를 하다보니 제일먼저 보는것이 무너미에 물이 넘는가, 물 유입구엔
새물은 들어오는가를 보게 되네요^^;; 이것도 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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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안 관리실앞 상류에는 50대 이상 장대 돌리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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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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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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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입니다. 행운의 7번좌대...
조과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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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쑈~ 매일매일 고기를 푸시고 보트쑈를 하신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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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그늘 밑 에는 평상이 있어 더위를 식힐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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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향어회!!
이슬이 한병이면 끝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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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잡지 못한 향어를 걸으시고 파이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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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도 파이팅 하시고~

05.jpg
제 왼쪽에 않으신 분도 파이팅 하시고~~
부부간에 오셨던데 그 모습이 다정한게 참 좋아 보였습니다.
저도 언젠간 마누리 델꼬 갈수 있겠죠?ㅎㅎㅎ

21.jpg
잠자러 간 사이 과장님이 잡으신 잉어!

23.jpg
안녕하세요..뻐꿈~ 천평에 사는 잉순이에요~<잉돌이 일수도 있음!!>

글로써 조행기를 쓰고 사진을 올리니 영 엉성하고 이상한거 같습니다.
조잡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징한 손맛이 그리우면 가까운 유료터에서
손맛과 입맛을 보는것도 괜찬은거 같습니다^^
여러 월척님들 장마철이라 비도 많이 오는데
늘 안출하시고 498 하십시요.

*날짜: 2005.7.08

*동행: 과장님

*위치:칠곡군 가산면 천평리

*면적: 1만 여평

*좌대: 많음!<100석이상?) <br/>
*주어종:잉어.향어

*수심: 2m (2.5칸대 기준)

*좌대비: 일반 20,000원

best02.jpg
추천 0

1등! jsbgood 05-08-11 02:55 IP : 60ddd5f9dd00543
천평낚시터 위치가 어떻게 되는가요?
전 구미 인동쪽에 살구 있습니다
알구 계신분은 좀 가르쳐 주십시오
글구 고기는 잘 올라오는 편인가요??
제가 아직 유료터는 초보라서...
좋은 포인트도 좀 소개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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