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와 하우스 낚시 시즌이 왔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프로 야구 시즌이 끝나고
낙엽이 흩날릴때면 기나긴 겨울이 걱정 스러웠는데...

이제는 민물 낚시도 계절이 따로 없습니다
비록 유료터이긴 하지만 민물꾼들이 즐길수있는
대형 하우스가 곳곳에 생겨 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잠시 오픈을 하였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업을 하지못했던
영천의 3사 낚시터와 팔공낚시터를 찿아 보았습니다.
오랫만에 물사랑2도 대물낚시 부자 조행에서 못다본
찌맛과 손맛이 그립다 하여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월척의 영원한 대물꾼(?)이글님,유료터 메니아인 백두산 붕어님
지난해부터 섹시 붕어와 편대 채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조과를 기록한 백호농장님,대물낚시 실시간 투어에 함께한
4짜님도 동행을 하였습니다.
물사랑2와 함께온 물사랑님과 영천월척휴게소 사장님
짧은 시간이였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천 3사낚시터에서 팔공산 까지의 조행을 한편으로 엮어보았습니다.


해가 저물은 시간 3사 낚시터에 도착하여
외부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출입구 기준 좌측입니다.
우리 일행들은 나란히 자리를 하였습니다.



우측입니다.
켓치 전용으로 운영하다보니 어둠이 짙어지면서
속속 귀가를 하시네요...



입구에서 바라본 낚시터 내부입니다.



4짜님 대물채비인가요?
혹시 새우 끼우지는 않았겠죠?



오늘 3사 낚시터로 출조를 하신분들....


야간에도 하우스 내부는 케미없이 낚시할수있도록
조명을 밝히고 있습니다.
내림낚시시 케미때문에 저부력찌를 사용하시지 못 하신분들
야간에도 주간처럼 예민한 저부력찌를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이곳 3사 낚시터는 켓치 전용으로 운영을 하고있어
어종도 내림낚시에 적합한 붕어가 주류입니다.
(참고로 화보에 올려진 사진들도 후레쉬 발광시키지않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하우스 내부에 화목 보일러를 설치하여
의자밑과 발밑으로 온수를 순환시켜 난방을 하고 있더군요



밤 12시경 야식을 한그릇하고 철수를 합니다.
늦게 이곳으로 위문와주신 영천 월척휴게소 사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대형 하우스 시설과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켓치 전용으로 운영 하고있어 마릿수 조과는 좋은 편이 였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개체수는 많으나 붕어의 씨알면에서는 30전후의
붕어가 주류여서 예민한 내림 낚시에는 적합하고
바닥낚시에서는 붕어의 입질로 찌맛은 좋았으나
손맛은 조금부족했던것이 짧은 시간동안의 느껴본 조행이였습니다.
위 내용은 밤낚시 결과이므로 다소 차이가 있을수있고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다음날
28일 오후에 다시 팔공산으로 올라가봅니다.



팔공산이 몇년사이 많이 변했습니다.
도립공원이 음....즐비한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아마도 애들이랑 밤에 올라가보면 놀이 공원으로 착각을 하고
아빠저기 한번 가보자 하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노지탕과 하우스가 보입니다.


아담한 노지탕인데...모두 하우스 안에서 즐기시는듯 합니다.


하우스 안입니다.


입구에서 오른쪽입니다.


대형하우스도 좋지만 겨울철 난방이 문제인데
이곳 팔공산 하우스는 규모가 아담하여 조개탄 난로로도
아직까지는 충분히 해결하고 있습니다.


옛날 생각납니다.
연탄 보일러를 피울때 연탄교체시 까스가 목으로 넘어와
숨이 턱 막히던 시절이....


백호님의 정보의 의하면 슈퍼잉어(?)가 힘이 천하 장사라고 해서
청강호로 편대 채비로 도전해봅니다.


밤 저 수온 임에도 불구하고 편대에 찌몸통까지 올려주는
시원한 입질에 올라온넘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에도 여러곳의 하우스를 다녀 보았지만
입질과 고기의 힘이 대단하였습니다.
바닥낚시를 즐기시는 분께 꼭 한번 추천 해 드리고 싶습니다.

유료 낚시터!
낚시터 마다의 어종과 시설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과 보다는 나름대로의 채비와 즐기는 낚시를 하시면
한결 돌아오는 귀가길이 편안할것입니다.

한번 출조에 너무 많은것을 바라기보다는
그 낚시터의 어종과 수온에 따라 특성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요즘은 낚시의 장르가 다양한 만큼
나만의 고집스러운 기법보다는 내림,슬로프,바닥,편대채비로
다양한 각도로 접근을 해보시고 겨울철 저수온기에 예민한 찌맞춤과
저,고부력찌를 사용해 보시면서 나만의 채비를 만들어 보시는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낚시로인하여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

아래 그림은 야경이 아름다워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