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 사진이 있는 조행기만 메인화면에 노출됩니다.
· 유료터조행기와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내림초보 하우스 체험기 [왜관 - 강태공 낚시터]

케미마이트 IP : e7f87f7e5e32fdf 날짜 : 2004-12-21 23:19 조회 : 4122 본문+댓글추천 : 0

원래 이곳 화보 조황/조행기에 올리려던 것을 사진파일의 문제로
사진없이 조황/조행기에 올렸었던 것인데 사진을 복구하여 이곳을 찾았습니다
재탕의 감이 있어 싱거울지 모르지만 가보지 않으신 님들을 위하여
그림 몇 장을 덧붙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토요일에 직장동료들과의 포항 바다낚시에서 꽝을 치고
오늘은 손맛 좀 달래야 할 것 같습니다

대물꾼으로 노지를 나서야 하겠지만 여의치를 않아서 포기하고
며칠 전부터 눈 여겨온 하우스 캐치탕으로 차를 내리 몰아부쳤습니다

국도로 가도 되지만 초행길이라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왜관 I/C를 빠져나와
여러 번 전화통화를 하고서 찾은 곳은 "강태공낚시터" 입니다

041221_01.jpg
041221_02.jpg
진입로는 조금 비좁았지만 낚시터 앞에 와보니 주차여건이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어제 3톤의 대구리를 방류한다고 유료터 홍보에 올려져 있어 이번에 개장하는 하우스인줄 알았는데 2년쯤 된다 하네요.

041221_05.jpg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화보작업을 위하여 낚시대를 꺼내기 전에 우선 낚시터를 둘러봅니다

041221_06.jpg
041221_07.jpg
041221_08.jpg
입구에서 본 하우스 내부입니다

하우스에 들어서니 외기보다 따스하고 습기가 많아서 안경이 뿌해지고
일반 노지에서 와는 달리 플래시가 터지므로 사전 양해 없이 셔터를 누르는 것이 망설여집니다

대략 5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있는데 점심시간 무렵에는 20명 정도의 조사님들이
손맛을 보고 저는 눈낚의 즐거움을 맛보고 있습니다

항시 대를 들고 있는 조사가 3명~5명 정도이고 낚아올려지는 50cm급 잉어가 줄을
터트리고 대를 부러트리는게 예사입니다

몇몇 조사님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니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한번 오시면
정해진 시간 이전에 30~50수 정도의 손맛을 보시고 만족해하며 철수를 하신단다

041221_11.jpg
041221_21.jpg
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파이팅 장면을 담아봤습니다
월척회원이신 김삿갓님이 아닌가 싶네요


그럴 저럭 눈낚을 하고 이제 저도 슬슬 대를 담그어 손맛을 봐야겠습니다

짧은대 중에서 가장 짱짱한 20대를 특수병기로 하여 줄을 짧게 매어
채비를 던져 놓고 떡밥을 갭니다

조금 있어야 떡밥이 풀어져 바늘에 달수 있으니 잠시 담배나 한 대 피워 물면서
전방을 보니 빈바늘에 던져놓은 찌가 안보여 채보니 아 글씨 이놈이 벌씨로 힘은 쓰네

"그래 물반 고기반이라 이거지"
"어제 3톤 방류가 거짓은 아닌 모양이구먼"

이제 본격 떡밥을 달아 던져봅니다

그런데

한시간이 지나도 입질이 없네요
다른 조사님들 내림채비이고 내것은 바닥채비인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지 어케 3톤의 대구리들이 바닥에 떨어진 먹거리를 쳐다보지도 않는단 말인가?
입질은 하는데 미약해서 감지를 못하는지도 모릅니다

"저놈 월척회원 영 시원찮네"
이런 소리가 들리는 듯 하여 뒤통수가 근질거립니다

살며시 대를 접어 일어섭니다
식사를 하고 내림채비를 준비해야겠습니다

041221_19.jpg
식사 메뉴중 정식입니다
전라도에 계신 우리엄니 솜씨보다는 못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떻게 하드라. 편납홀더 .........애라 모르겠다"
"사장님 채비 좀 해주이소"

사장님이 손수 채비 세팅을 해주시고 부력까지 맞추어 주십니다

"그래 이제 느그덜 대구리 둑었다"

처음 해보는 내림 낚시입니다
대를 던지고 잠시후 깔짝 쏘옥~ 휘~익 처음으로 입질을 보았습니다

041221_20.jpg
55cm 정도 되는 이곳의 평균 씨알입니다

"워매 손맛 쥑이네 그려"

바닥은 거들떠 보지도 않던 놈들이 자주도 덤벼듭니다

내림채비로 전환후 한시간 반 정도를 했는데 이 정도 손맛이면 그만...
도중에 목줄 터지고, 대 부러지고 여기까진 교체해가며 했는데
찌마저 부러지고 나니 계속해야 하나 싶어 철수를 준비해야겠습니다
하수가 내림 손맛 제대로 봤으니까요
낚시대도 짧은 청강호로 몇대 준비해둘걸 아쉽습니다
긴대 위주로 준비하고 짧은대는 내년에 개비하기로 했는데...

조행정리
장소 : 왜관 강태공낚시터
일시 : 2004.12.19 11:00~
- 둘러보기 : 11:00 ~ 12:30
- 바닥채비 똥고집 부리기 : 12:30 ~ 13:30 (1시간) .... 눈 먼놈 1수
- 내림채비 : 14:00 ~ 15:50 (1시간 50분) .................... 6수
지출 : 26,000원 + 기타 .... 참고하시라고 적는겁니다
- 좌대비 : 10,000
- 식사 정식 : 4,000
- 떡밥 : 3,000
- 내림소품 : 9,000
- 기타 : 차량유지비, 낚시대 파손, 찌 파손등
수입 : 우리한 손맛 초보라서 7수로 만족하고 다음번엔 꼭 곱하기 5의 기량을 약속합니다

찾아가는길 (그림을 클릭하여 원본을 보시면 조금더 선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gangtaegong.jpg

낚시터 시설이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불경기에 낚시꾼들의 주머니 사정을 이해하시고
저렴하게 손맛을 제공을 해주시는 사장님의 마음이 저의 마음을 녹이더군요
수심이 1.0~1.4m로 낮은 단점은 대구리의 손맛이 달래어 주니 괜찮았고요
처음 해보는 내림낚시도 해 볼만 하네요
그런데 원줄3호 목줄 2호 정도의 채비가 아니면 안됩니다

PS : 처음 들른 강태공낚시터와 저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으니 혹 다른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조행기 읽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저물어 가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brigid_logo.gifchemi.gif
music_icon.gif 배경음악 : Anne Murray - You Needed Me
wolline-1.gif

best02.jpg
추천 0

1등! 김삿갓 04-12-22 11:56 IP : 60ddd5f9dd00543
케미마이트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 졌네요. 파일 복구 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사진 한장 올려 주신것만 해도 감사한데 이렇게 두장씩이나 올려주시고...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님덕분에 전국으로 얼굴한번 팔았네요...마눌님한테도 자랑하고...
다음에 물가에서 뵐때는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즐거운 시간 같이 하였으면 합니다.
성탄절이 다가오네요. 성탄절 잘 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추천 0

2등! 박트라볼타 04-12-22 18:42 IP : 60ddd5f9dd00543
안녕하세요 케미마이트님!!저번에 강변낚시터에서 낚시꾼과 선녀님과함께 계실때 인사올린 월척아이디 박 트라볼타입니다.강태공낚시터 화보 재밌게 보고 갑니다.궁금한게 있는데 낚시대는 몇칸대까지 쓸수있는지요?꼭 알려주세요~.
얼마남지않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즐거운 연말 되세요...
추천 0

3등! 조조 04-12-22 20:55 IP : 60ddd5f9dd00543
왜관 강태공 하우스 강추 !!
나도 한번 가보고 또 가보고 싶어지네여..
일욜 또 갑니다.
추천 0

케미마이트 04-12-22 22:11 IP : 60ddd5f9dd00543
김삿갓님~
겨우 전국적입니까? 우리 월척이~ 섭하게시리 ㅎㅎㅎ
중국에서도 보고 그 보다 더 먼곳에서도 보고 있답니다
다음에 또 만나도록 합시다
늘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parktravolta님
안녕하셨습니까?
낚시대는 2.0까지 가능하지만 조금 긴듯하여 줄을 짧게 매었습니다
1.7대 정도면 무난 할 듯 싶더군요
좌측 유료터홍보의 강태공낚시터에서 올린 글을 참조하시면
다 많은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조조님 채비 단디해서 즐낚하세요
추천 0

박트라볼타 04-12-22 22:24 IP : 60ddd5f9dd00543
케미마이트님 감사합니다.
케미마이트님도 늘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세요~.
추천 0

낚시꾼과선녀 04-12-22 23:12 IP : 60ddd5f9dd00543
케미마이트님^^
사진 살리셨군요.
재주가 비상하십니다...ㅎㅎ

parktravolta님!
반갑습니다.
이번주 갈데 없으면 봇또랑으로 오세요...ㅎㅎ
추천 0

케미마이트 04-12-23 12:43 IP : 60ddd5f9dd00543
낚선님
파일이 휴지통에 버려졌으면 주워서 다리미로 다리기만 하면 되는데
불에 태워버렸습니다
재를 모아 접착제로 붙이고 또 ...

아래의 공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복구하였습니다
필요하신분 다운받아 활용해 보세요
지워진 파일의 복구 "Restoration" 2.5.14 프리웨어
http://simfile.chol.com/view.php?fnum=62940 target=_blank>http://simfile.chol.com/view.php?fnum=62940
추천 0

박트라볼타 04-12-23 15:26 IP : 60ddd5f9dd00543
낚시꾼과선녀님 안녕하세요!!!
이번주 토요일날 가실거예요,아님 일요일날 가실거예요?
낚.선님 가시는날 저도 갈께요.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추천 0

바구니감자 04-12-28 15:41 IP : 60ddd5f9dd00543
케미마이트님
하우스에서 손맛을 달래시는군요
저도 심심하여 요즘 내림초짜길을 가고있습니다.
무척 헷갈리고 어럽네요..
바쁘기도 하고 눈도 피곤하고....
추천 0

케미마이트 04-12-28 17:35 IP : 60ddd5f9dd00543
바구니감자님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낚시를 못하셨나요?
재미나는 조행기를 얼마나 기다리고 있는지 아시나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 늘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