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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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조행기와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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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간 하우스 나들이(휴양림 낚시터)
비슬산 휴양림으로 들어서는 길가에 비슬산 얼음조각 대회 안내 현수막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볼만 할 것 같습니다.
들판 너머 멀리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비슬산이 동네를 품고 있습니다.
웅장한 비슬산 기슭에 자리 잡은 (휴양림 낚시터)가 앞쪽에 대숲을
안고 있어서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물사랑2와 오후 시간을 비워 휴양림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휴양림 낚시터를 들어 서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식당건물 입니다.
잔자갈이 두껍게 깔린 넓은 주차장과 깨끗한 식당이 좋은 느낌으로
와 닿습니다.
휴양림 낚시터를 들어 서면서 받은 느낌은 '깨끗하다' 였습니다.
수면실과 칸이 나누어진 화장실등 잘 정돈된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노지터는 얼음이 덮고 있습니다.
캐취와 일반으로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과 첫째 셋째 일요일에는 경품을 걸고 낚시대회를
한다니 승부를 즐기는 님들에게는 또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평일 오후인데 즐낚중인 님들이 몇분이나 됩니다.
하우스 입구쪽에 눈길을 끄는게 있습니다.
부레옥잠을 띄워 놓았는데 실내라서 아직 옥잠이 삭지 않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수족관에 고기를 넣어 놓으면 큰 수족관 청소등이 여간 번거롭지
않으며 자연지에서 채집한 생물이 잘 살지 않는데
큰 장독 뚜껑에 부레옥잠을 띄워 놓고 피라미, 미꾸라지, 새우등을 넣어 놓으면
기포기가 없어도 죽지 않고 잘 삽니다.
내년에는 장독 뚜껑을 이용해서 집안에 미니 연못을 만들어 보십시오.
휴양림 낚시터 사장님 입니다.
자신이 워낙 즐기는 꾼이어서 유료터를 업으로 하고 있으며
비슬산 자락의 맑은 수질과 그로인한 고기의 억센 당길힘을
휴양림 낚시터의 자랑 이라는 설명 입니다.
우측 63, 64번 자리에 부자간에 나란히 앉았습니다.
자리를 정했으니 먼저 어분에 물을 부어놓고 숙성될 동안 채비를 합니다.
청강수 16척과 13척을 각기 사용 하는데 16척은 투척하면 분리대 까지
채비가 들어 가는데 수심이 2m를 훨씬 넘으니 찌는 분리대보다 한참 앞쪽에
섭니다.
숙성된 어분에 희나리와 4차원을 2:1:1로 섞어서 다시 갭니다.
손으로 충분히 저어서 고루 물이 배이도록 한 다음 꼭꼭 눌러서
공기를 빼 줍니다.
어린 물사랑2를 데리고 내림낚시를 익히러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대구에 하우스가 별로 없을때여서 경주 보문 하우스로 칠원 사계절 하우스로
겨울동안 다니면서 내림낚시를 익혔습니다.
그때는 중층대를 사용 하는게 쑥스러울 정도로 중층대가 흔치 않았고
망태기 없이 유료터에 앉아 있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 였는데
불과 몇년 사이에 유료터 문화가 많이도 바뀐것 같습니다.
들어올때 사장님 얘기가
"오늘은 고기가 덜 나오는 편 입니다."
사장님의 안내처럼 오늘 덜 나오는건지 덜 나올 오후 시간이 되어서인지
입질이 많지는 않은가 봅니다.
우측에 앉은 조사님이 고기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한참 뒤에 그 옆에 분이 한마리 낚아내고 있습니다.
천정이 높아서 16척 사용에 불편이 없습니다.
특별한 자리 없이 띄엄띄엄 한마리씩 나오는데
'잊을만 하면 한마리'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녁때가 되니 손님이 많아 집니다.
캐취탕이 생기면서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줄어 들어서 퇴근길에 들러서
잠시 손맛을 볼 수도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2시간이 다 되어 가도록 부자간에 입질 구경을 못합니다.
열심히 집어를 시도 해보지만 이따금씩 일렁이는 몸짓이 나타날뿐
입질이 없습니다.
물사랑2가 건너편 구석자리로 옮기자길래 따라 옮겨서 이내 입질을 만납니다.
첫수에 잉어인데 씨알이 상당히 큽니다.
물사랑2가 이내 한마리 받았는데 고기가 힘을 쓰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내림낚시를 부자간에 의논 하며 같이 익히면서도 아빠가 스승노릇을 했었는데
요즘은 유료터 내림낚시에서는 녀석의 성적이 앞서는것 같습니다.
아카시아님 정리님 백호농장님등과 유료터를 다니면서 새로운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청강수 뜰채에 구부려진 몸체가 겨우 담길 정도로 씨알이 굵은 잉어 입니다.
얼핏 보기에도 60cm가 넘을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부자간에 거푸 낚아 내면서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
겨울의 하우스란 포인트가 절대적인 비중을 가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데
자연지에 비해서 이점이 두드러진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낚시실력이 지금보다 서너 급수쯤 더 늘수가 있다면
포인트를 극복 할 수가 있을까요??
거푸 몇마리 손맛을 보고나서야 때 늦은 저녁식사를 합니다.
주방이 가정집처럼 깨끗 하길래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식당 내부도 겉모양 처럼 넓고 깨끗 했으며 음식도 깔끔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모처럼 부자간에 하우스 출조를 즐겨 보았습니다.
겨울철 하우스 낚시란 고생을 피하고 손맛을 볼 수 있어서
나름의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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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이 늘 부럽습니다
해동되면 장독 뚜껑으로 미니 연못이나
만들어 볼까 합니다
물사랑님의 화보를 접하여 보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것이 있어 좋습니다
다음에는 얼음낚시 하시는 父子모습을
보고 싶군요
잘 정리된 화보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