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별™입니다.^^

오래간만에 휴가가 주어져 월요일 오전 부랴부랴 짐을 싸서 조행기를 읽고 마음에 두고 있었던

청도 금촌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대구 동구 집에서 신부산고속도로를 타고 약 40분을 달려 낚시터 도착....!!

백구가 반겨주고.. 햇빛도 강하지 않은게 왠지 느낌이 좋더라구요..

주인이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여기저기 난도 있고.. 하더라구요..ㅎㅎ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분이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일만오천 계산하고 사무실 바로 앞 느티나무 옆자리 코너에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수심은 대략 1m 나오고, 찌올림이 환상이라는 조행기를 읽어서 장찌를 사용할려고 했으나 얕은 수심으로 패스.. ㅠ..ㅠ

수보 36대 쌍포 채비를 하고, 왼쪽으로는 20대 살짝이 던져보았습니다.

부력 및 떡밥 불려놓고, 주인아주머니께 된장찌개 주문...

직접 키우신 나물과 함께 비빕밥처럼 나오던데 상당히 맛있더구요. ㅎㅎ 반찬도 제 기억으로 한 6가지는 나온듯 합니다.

지금 글 쓰면서도 살짜기 군침이 도네요..ㅎㅎ 금액은 4천원..~~

식사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 던지자 마자 찌가 움직입니다. 역시 금촌은 다르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ㅠ..ㅠ

이건 뭐...전부 잔챙이 입질입니다.. ㅠ..ㅠ 깨작깨작 하다가 스톱... 다시 던지면 또 반복.....

떡밥이 너무 무른거 같아 돌처럼 딱딱하게 묻혀서 던지니 깨작깨작 하는 입질이 더 오래가는 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발앞에 떡밥을 조금 던져보니 무수히 많은 참붕어들이 확 달라들더군요..;; 아.. 힘든낚시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전 10시쯤 도착하여 11시정도 부터 낚시를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잔챙이 입질에 시달리면서 결국 멋진 찌올림~

챔질을 하니 20cm조금 넘는 붕어가 한수 올라옵니다. ㅠㅠ 얼마만에 받은 입질인데 붕어가 올라오니.. 좀 서운하더군요..ㅎㅎ

이래선 안되겠다 하여 먼저 낚시를 하고 계신 조사님께 조과가 어떤지 여쭈어 보니 오늘은 별로라고 하시더군요. 붕어만 한두마리

잡으셨다고.....;; 그래서 자리 이동 결심 ~~ 도로가 주변 가운데 자리로 자리 이동하고 다시 36대 쌍포가동... 20대 역시 가동..

하지만 똑같더구요.. 도로쪽 수심은 3m이상입니다.!!

이렇게 저녁 8시 가까이 까지 낚시를 하였지만 붕어 한마리 조과에 만족하고 철수 하였습니다.!!!

너무 멋진 조행기를 읽고 기분좋게 출조를 하였는데... 손맛 찌맛은 못보고, 잔챙이들과 씨름만 하다가 왔네요..-0-

떡밥 다시 끼울려고 낚시대 챔질하면 참붕어새끼가 배에 바늘이 걸려서 올라오는경우가 허다 했습니다. ㅜㅜ

저녁이 되니 잔챙이 입질이 조금 줄어 들기는 하던데... 금촌 낚시터는 낮낚시 보다는 밤샘낚시가 좋을 듯 합니다.

잔챙이들 성화가 너무 심해서 떡밥이 2분은 못견딥니다..

다음에 시간이 나면 밤낚시로 다시 하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급하게 간다고 카메라를 안챙겨 사진을 못찍었네요..-0-

이상 금촌 낚시터 조행기였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