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6일 일요일
가산 사계절 낚시터를 다녀왔습니다.
명절밑에는 항상 아이들이 시골 큰집에 가자고 보챕니다
이번 추석에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일요일 오후에
큰놈만 데리고 고향 으로 떠납니다.

몇해전만해도 명절이면 약속이나한듯 고향친구들을
시골에서 만날수있었는데 한 해 두 해가 지나면서
노부모님들께서 계시던 시골집들도 빈집으로 텅텅 비어갔습니다.

마을앞 우리들의 모교였던 초등학교도 폐교가된지 오래고
들판들도 우리들을 이렇게 키워주시고 뒷바라지 해오던 삶의터전이였던
논과밭에는 잡초들만이 무성한것이 왠지 쓸쓸해 보이기만 합니다.

이제는 고향에서도 어린시절 추억을 이야기하며
소주한잔 나눌수없는게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낚시가 있어 외롭진 않은가봅니다.
오랫만에 만난 동생이랑 가산으로 떠나봅니다.

가산낚시터 입구에 걸린 현수막이 우리 일행을 반겨 줍니다.


올해는 가을 장마라할 만큼 잦은 비가 내려
낚시터앞 하천에서도 이렇게 맑은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 사계절 낚시터는 팔공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맑은물을
낚시터로 유입시켜주고 있네요


아담한 1호지 전경입니다.
오른쪽 입구자리를 주목해 주십시요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밤9시경인데 도착하여보니
데스크에서 출발한 백호농장님.백두산붕어님.사짜님.낭만조사님이
먼저 하우스쪽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이곳 포인트를 한두수님 추천해주셨다는데
저는 늦게 도착하여 뵙지를 못했습니다.
한두수님과 꼭 한번 진검을 겨누어 보자고 약속을 했는데
제가 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도망 가지는 않으셨는지.....
한두수님!! 정식으로 도전장을 날려주시면 기꺼이 응하겠습니다
사나이로써 피하지말고 정당한 승부를 겨누어 보입시더~ㅎㅎㅎ

항상 이곳에 오면 사장님이 밝게 웃으시며
손님들을 맞이해 주시곤 했는데 어제 게시판에서
심기가 불편한 내용을 읽고 저역시 조행기 올리는 자체가 편치를 않았고
망설이다가 오늘에서야 독수리 먹이를쪼아먹듯 좌판을 두들깁니다.

주,야 361일 휴일도없는 낚시가좋아 직업이되었지만 반복되는 일상이
조금은 짜증스럽고 사람들과의 상대가 힘이든다는것을 간접적으로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가산 낚시터 사장님!
힘내시고 더욱더 편안하고 우리꾼과 주인이 함께 정담을 나누며
즐길수있는 낚시터가 되어주길바랄게요~



밤동안 이슬비와 함께 좋지못했던 조황이 새벽 6시가 되면서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옵니다.
특히 식당쪽 좌대 1~7번사이에 연속적이 입질에 찌맛 손맛을 만끽 합니다.



6번 좌대에 앉으신 조사님인데 오늘 대박의 행운을 맞이한날입니다.


같은방향 안쪽에 자리하신분은 간헐적인 입질에 여유를 보이네요
같은방향이라 옆으로 자리를 옮길수 있음에도
자리를 꿋꿋이 지키는게 조사다운 면모를 보여 줍니다.


분주한 입질이 들어오는곳입니다
유료터는 한자리만 들어오는게 특징인데
오늘 이자리는 폭넓게 고르게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낚시터에서 왠 보트 놀이 하냐구요?
안쪽에 대를 차고들어가 사장님이 직접 보트를타고 대를 건지러 가는중에도
이곳에서는 입질이 끊어 지질 않습니다.

전날 밤에 들어와 다음날 11시경까지 낚시를 하면서
일기가 고르지못한 탓에 밤보다는 새벽부터 낮조황이 좋았습니다.
연휴첫날 오랫만에 손맛터가 아닌 일반터에서
여유롭게 한가한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1호지 어종은 대부분 잉어.향어가 주종이였으며
입질폭이 시원한게 매력적이였습니다.

위 치 : 경북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1048번지

어 종 : 잉어, 향어, 붕어

면 적 : 하우스:500평 노지:600평

좌 석 : 160석(하우스:90, 노지:70)

수 심 : 2.5~3미터

주 차 : 70여대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수면실, 수세식화장실

조황문의 : 054)382-1753, 011-502-7767, 대표:김용희

입어료 : 노지:20,000원 손맛:10,000

기 타 : 하우스는 케치탕으로 운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