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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이서낚시터 다녀왔습니다

대박 IP : 788591b0a22acc8 날짜 : 2004-10-12 12:54 조회 : 7029 본문+댓글추천 : 0

도대체 얼마만에 화보 만든다고 이렇게 pc앞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유가 없긴 없었나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긴장된.. 바쁜 시간들을 보내다 보니 여유가 없었다고
핑계를 일단 대구요..

어렵사리 무리해서 디카도 쌔끈(?)한 넘으로 질러 놨으니 사진 공부도 좀
할겸 틈틈히 시간 되는대로 뛰어 보겠습니다 ^^*

회원터인지라 화보로 몇번 보긴 했지만 아직 한번도 가본지 못한 곳이었는데
직장 동료들과의 자리가 우연히 마련되어 이서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저 빼고는 모두 유료는 초보인지라 과연 유료고수로서의 체면치례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먼저 앞서더군요

우려가 현실이 되리라곤 생각지 않았는데 슬프게도 좋지않은 예감은 현실로
다가와 버렸습니다.


그림 보고싶으시죠?? ^^


01.JPG
그림으로만 보던 이서낚시터입니다.
저 뚝만 올라서면 낚시터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오겠죠??


02.JPG
가지런히 배열된 개인천막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 일행이 예약한 장소는 바로...


03.JPG
여기 이곳! 수상좌대 오른쪽 포인트입니다
이글님이 예전에 손맛을 톡톡히 봤던 포인트라 며칠전부터 예약을 해놓았습니다만
연잎으로 가득 차는 바람에 그 옆에 자리했습니다


04.JPG
입구 커브쪽에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예상 하시겠지만 하우스를 짓기 위한 공사라고 하는데요..
다다음주면 오픈이 가능하다고 하니 올 겨울엔 이서에서도 하우스 낚시를 즐길
수 있겠네요


05.JPG
관리실에서 바라본 수상좌대의 모습입니다
바람이 꽤 강하게 불었으나 밀생한 연으로 인해 물살이 없어 찌보기는 좋았습니다


06.JPG
예닐곱 마리의 닭들이 있었지만 혼자 떨어져서 기웃거리던 녀석을 잡아봤습니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뭐..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그림이네요..ㅎㅎ


07.JPG
제 자리입니다.
수상좌대 입구 오른쪽 세번째 자리입니다
청강용 24, 26 두대로 공략합니다


08.JPG
저희 지점장님의 자리인데요..
청강호 26, 28로 연 깊숙히 질러 넣었습니다만 맞바람이 부는데다 낚시가 너무
서툴러서 채비투척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09.JPG
대충 대를 펴고 한숨 돌리며 낚시터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이제 얼마 안되 색깔들이 변하겠죠??


11.JPG
낚시터 입구에서 바라본 수상좌대입니다
수상좌대 뒤로 관리실이 보이시죠??


10.JPG
수상좌대에서 바라본 관리실 전경입니다
연이 많이 삭아 있네요..


12.JPG
해가 많이 짧아졌습니다.
석양이 꽤 이쁘다 싶어 몇컷 찍으려는데 금방 어두워져 버리는군요


14.JPG
저녁 식사시간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돼지두루치기입니다
얼른 잉어 한마리 잡아서 잉어찜 먹자며 급하게 저녁식사를 떼웁니다

사장님과 사모님을 뵈니 따님이 무쟈게 미인이라던 떡붕어님과 이글님 말씀이
생각나더군요
아쉽게도 확인은 못했습니다만 사장님 잘생기셨고 사모님도 미인이시니 안봐도
훤합니다(^^)
사장님 저 아시죠?? 저 총각입니다~~~~ ^^*


13.JPG
무슨 상황일까요??? ㅎㅎ
식사 갈 동안 혹시 모를 입질에 대비해서 낚시대를 묶어 놓은 것입니다
지점장님이라 웃음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15.JPG
저녁 늦게 김대리가 마수걸이로 잡아놓은 한마리의 잉어가 들어 있던 망태기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아침시간에 점프해서 도망가버리더군요ㅜㅜ


16.JPG
제자리입니다.
받침대 꽂아놓은거 하며.. 낚시대 배열, 뒷꽂이에 걸쳐 놓은게 영락없는 고수입니다
하지만 조과는....
꽝~


17.JPG
앞에 모닝커피를 준비하는 사람이 김대리고 뒤에 계신분은 이대위님이라고
지점장님 처남입니다
합천댐으로 자주 출조하시는 분이고 한번 나가면 3박정도는 기본으로 하고
오신다는군요ㅎㅎ
하지만 유료터에선..... 흐흐흐흐


18.JPG
김대리 자리를 한번 볼까요?
대다수 분들이 그렇겠지만 어릴때부터 낚시를 무쟈게 좋아했답니다
처음엔 모두 두대씩 폈다가 입질이 없어 가지낚시를 시도합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19.JPG
이대위님도 어쩔수 없군요..ㅋㅋ
왼쪽으로 두대씩이나..


20.JPG
지점장님 자리입니다
역시 곁가지로 두대를 더 폈는데 낚시대 끌고 간다니깐 튼튼히 준비하셨네요
좌대에 끼우고.. 떡밥그릇에 물 담아서 누르고... ㅋㅋ(물을 좀 더 담으셔야지요)


21.JPG
두분 오야붕의 이른 아침 독대장면입니다
왼쪽분은 낚시터 두목님이고 오른쪽은 우리회사 두목님.. ^^


22.JPG
급하게 낚시대 얻어서 채비를 하는데 사짜님이 부력을 맞춰줬습니다.
봉돌 깎인거 보이나요?


23.JPG
뼈가 다 보이는 저런 봉돌은 처음입니다.
엽기다 엽기!!!


24.JPG
저거 비싼찌죠?? 제가 가지고 있는 찌 중 가장 비싼 찌입니다만..
지점장님이 낚시대가 없어서 제가 다 준비를 했는데...
아침에 그만 대를 차고 나가면서 원줄과 함께 물속으로... ㅜㅜ
비싼 찌라고 웃으면서 말씀드렸는데요..
웃으면서 말씀드렸다고.. 그냥 웃고 마시더군요 ㅜㅜ
부러졌으면 우겨서 a/s라도 받을텐뎅....


25.JPG
최근 최고의 포인트라는 둑방 맨 오른쪽 포인트입니다
사장님 말씀을 듣고 귀가 솔깃해진 지점장님이 바로 자리를 옮기고 쪼웁니다
떡밥을 달고 있는 낚시대에 늘어진 찌가 보이죠?
저 찌의 생전 마지막 모습입니다
저기서 지점장님이 졸다가 찌와 함께 채비를 통채로 도둑 맞은 곳이랍니다


26.JPG
아침이 되니 바람이 많이 붑니다
파라솔이 날아가고 물살이 일어서 도저히 낚시가 불가능할 지경이었는데요..


27.JPG
밤에 둑방에서 차가 왔다갔다 하는걸 보고 얼마나 신기했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봐도 둑방에서 차가 교행할 만큼의 공간이 안나오겠던데 실제로 가보니
둑방에 저런 공간이 있었습니다
주차하고 바로 밑에서 낚시하면 되겠네요..


28.JPG
제 맞은편 자리에 앉아계시던 조사님이 한마리 걸었습니다
이렇게 둑쪽 장대에는 간간히 아침시간에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29.JPG
제자리에서 바라본 맞은편 조사님인데요
아까 한마리 걸었던 분이 왼쪽분입니다
두분이서 번갈아가며 입질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30.JPG
저도 어쩔수없이 가지를 쳤습니다 ㅜㅜ
이렇게 한대 더 던져놓고 수상좌대를 한바퀴 돌고오니...
낚시대가 연에 꽂혀있더군요..
물론 원줄이 터져 고기는 없었고 찌만 달려있었습니다
저 스프링 같은거 없었으면 꼼짝없이 낚시대까지 잃어버렸을껍니다 ㅎㅎ


31.JPG
저기 멀리서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는게 보이십니까?
정면에서 세차게 불어오던 비바람인지라 낚시대 한대 접으니 바로 빗방울이
떨어지더군요


32.JPG
밤새 잡아놓은 단 한마리의 잉어를 허탈하게 보내주고 살림망을 말리고 있는데
철수 직전 이대위님이 한마리를 걸어서 그나마 잉어 한마리는 가져갑니다..ㅎㅎ


33.JPG
지점장님이 졸다가 터트린 2호원줄입니다
바람에 자꾸 흔들려서 저거 한컷 찍으려고 몇컷을 찍었는지 모릅니다 ㅡ,.ㅡ;;

흐린 날씨로 인한 탓인지 전체적인 조황은 썩 좋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흐린탓인지 새벽에도 그리 추위를 느끼지 못할만큼의 기온이었구요
총 조과는 포획 2마리에 총알걸려 원줄 두번 터졌습니다
떡밥을 사용한 저는 전혀 입질을 보지 못했구요
어분에 간간히 입질은 있었습니다만 그 입질은 대부분 완전 초보인 지점장님에게
집중되어서 한마리도 낚지 못했습니다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구요
하우스 오픈하면 그때 다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지난주 금요일저녁 처음 이서낚시터를 다녀온 대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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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머쪄머쪄 04-10-12 15:07 IP : 60ddd5f9dd00543
ㅋㅋ 대박님 오랜만입니다.
소문엔 대물꾼으로 돌아섰다는 정보가 있던데..
유료터엔 왠일로 가셨데요.
음...전혀 고수로 보이지 않는 대편성과
전혀 고수답지 않은 행동들이 엿보이기는 하지만..쩝
나름대로 인정해드립니다 ㅋㅋ

이제 주말마다 저두 시간이 많이 나니깐 예전처럼 겨울 함 나보입시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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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진검승부 04-10-12 21:32 IP : 60ddd5f9dd00543
갑자기 진검승부가 생각납니다. 대물낚시는 요즘 않하시는 모양입니다.
대박님 ㅎㅎㅎ
유료터 조행기는 너무 조심스러워서 다른말은 몬하겠고 구경은 잘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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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대박 04-10-13 07:34 IP : 60ddd5f9dd00543
머쪄머쪄님 잘 계시죠?
대물꾼으로 돌아선게 아니고 허접하지만 원래 대물꾼입니다 ^^
시간이 많이 나니까 예전처럼 겨울을 나자시니 누가 들으면 방탕한 생활을 연상하겠습니다그려.. ㅋㅋ
말만 자꾸 온다 그러지말고 꼭 내려오이소~ 나도 함 올라가겠습니다..
진검승부님 안녕하세요~
대물낚시 시간날때마다 다니긴합니다만 아직 월척 구경못했습니다 ^^
구경 잘하셨다니 감사하네요.. 건강하세요~
추천 0

낚시꾼과선녀 04-10-13 09:34 IP : 60ddd5f9dd00543
대박님...
간만에 대박님 화보를 보니 무척 반갑습니다.
디카 무지 좋은걸로 사진을 찍으니 화보도 좋습니다..ㅎㅎ
이서낚시터에서 대박님 동행하신 지점장님,이대위님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추천 0

정리(靜里) 04-10-13 13:50 IP : 60ddd5f9dd00543

정말 오랜만에 그리운 대박님의 화보를 보게 되내요..
매주 빠지지 않고 대물낚시는 가시던데..
고기안나와도 좋으니까 대물화보도 한번 올려주세요.
다들 이해하실껍니다 ㅎ
에고 저도 이제 더 추워지기 전에 대물 한번 가야 하는 데 ㅠ
중간에 노을 사진 정말 인상적입니다.
溢......... 용이 승천하는 듯한....감동적이기까지합니다
카메라하나 바꿨을 뿐인데......... 화보 잘 봤습니다
.
추천 0

대박 04-10-13 17:23 IP : 60ddd5f9dd00543
낚시꾼과선녀님, 정리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에 막상 사진정리 해보니 하나도 모르겠더군요.ㅎ
계속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
추천 0

바늘한개 04-10-15 08:51 IP : 60ddd5f9dd00543
분위기 좋은 낚시터네요..
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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