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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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조행기와 유료터회원조황이 본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02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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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향하며 " '명석아' 다른데 낚시하러 갈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큰소리로 외칩니다.
"예" 하고 말입니다.
솔직히 오랫동안 손맛을 못 본 제가 애를 핑계로 더심 했겠죠. ^.^;;
그리하여 찾아 같습니다. 무척 오랜만에 대명낚시터로 ... 유료화보로 갑니다.
꾸벅꾸벅 자부다 도착하니 생기가 가득하더니 강아지와 논다고 "아빠혼자 낚시하세요." 하고 배신을 ... ㅎㅎ
분위기가 변했습니다. 좌대를 안전하게 손질 하셨고 콘테이너 사무실도 이동을 하셨네요.
치어 가두리라 합니다. 잡히는 치어를 이쪽으로 주세요.
해가 넘어가는 시간에 햇살을 등지고 옹기종기 있습니다.
바닥에서 열심히 손맛을 즐기시는 젊은 조사님. 원줄이 길어 뜰채에 넣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물살을 가르며 끌려나옵니다. 내림 13척에 힘겨운 상대 쉽사리 얼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드디어 아들의 도움으로 뜰채에 들어갑니다.
"우와 너무 무겁다 말이야" 낑낑대며...
50급 잉어 이였습니다. 가끔 이놈이 잡히면 불안합니다. 결국에는 애지중지 하던 아카시아님찌 하나 당했습니다.
* 일 시 : 2004년 06월 28일 17:30 ~ 19:30
* 장 소 : 경산 대명리 대명낚시터
* 동 행 조 사 : 용띠
* 날 씨 : 높은 안개
* 수 심 : 250cm전후
* 미 끼 : 어분외 2종혼합
* 채 비 : 13척 내림 원줄8호 목줄8호 추 유동 없이 좁쌀 봉돌이용
* 조 과 : 잉어 붕어 치어(붕어7치이하) 새우1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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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아 오던 저수지이지만 또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옛친구를 보듯 반갑게 느껴집니다.
삼천지의 화려한 연꽃 아래에서 베스가 우글거린다고 생각을 하니 아쉬운 맘이 듭니다.
저도 편리하다는 이유로 유료낚시터를 즐겨 찾긴 합니다만
근래에는, 간혹 유료낚시터에서 무슨 대회니, 경기니 하는 명목하에
낚시 본연의 목적에서 벗어나서 사행성의 장으로 되어가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쉬운 생각도 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시간 되시고 혹 낚시터에 뵈면,
우리도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서 커피내기라도 한번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