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토요일.

공식적으로 마둔지 물 낚시 시작하는 날이네요.

 마둔지는 현재 3곳의 낚시 자리가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로 관리실 아래에서 내려가는 전층 전용 잔교.

수심이 10m 가 넘어 바닥 낚시는 불가합니다.

 두 번째로 관리실에 차를 대고 우측으로 진입하든지 잔교 주차장 표시가 있는 곳에

차를 대고 진입하는 8개의 방갈로와 10m짜리 잔교 5개가 합쳐진 연안 잔교입니다.

 이곳은 바닥 낚시와 전층 낚시가 병행 됩니다.

방갈로는 일일 사용료가 2만원입니다.

바닥 낚시는 잡이로 운영됩니다.

전층 낚시는 15,000원. 살림망 사용 불가입니다.

초입부터 상류로 가면서 수심이 낮아집니다.

 마둔지는 그 전에는 상류에서 바닥 낚시하기가 힘들었는데 작년부터 마둔지

운영하는 안대표가 갈수기에 수몰 나무 제거하고 바닥도 준설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고 하네요.

 세 번째로 최상류 연안에 설치 된 잔교입니다.

10m짜리 잔교 6개가 ㄱ자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단은 전층 잔교로 가봅니다.

마둔 마니아 팀들의 정출을 오늘로 잡았다고 하더니 회원들이 앉아 있네요.

일단 수심 5m 정도에서 입질이 들어 올 것으로 예상하고 15척으로 세팅합니다.

여타 떡붕어 손맛터와 달리 순진한 떡붕어 유혹하기 위해 찌도

조남열 수제찌 작가의 솔리드 톱 찌 중에 저부력으로 골라봅니다.

포테이토도 자연스러운 풀림을 주기 위해 대립 400cc에 소립 200cc에

물 550cc 주니 딱 좋네요.

 하늘은 푸르고 바람이나 대류도 거의 없고 입질만 받으면 되는데

시간이 한참 걸리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건드림은 있는데 후킹이 안 되네요.

미끼 빠지고 입질을 기다리기 위해 글루텐을 첨가 했더니

정확한 입질이 들어오네요.

첫 수에 척상급.

정오 무렵 13척으로 바꾸고 9치급.

일단 한 마리 나오더니 크고 작은 떡붕어들이 모이네요.

10수 이상 잡았는데 서운한 사이즈는 사진 없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떡붕어 얼굴을 보았으니 조만간

다시 들어 가봐야겠습니다.

 ** 마지막 사진 두 장은 잔교 설치 전에 연안에서

바닥 낚시한 분들이 보내온 사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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