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8일에 전격적으로 물 낚시를 시작한 마둔낚시터

25일 토요일에 들어가 봅니다.

요즘 꽃샘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데 주말부터는 정상적인 날씨로 되겠다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바람이 아직도 부는 날씨네요.

 입구에는 3월 14일에 태어난 강아지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네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관리실 옆 둘레길을 통해 상류로 가는 길에

나뭇가지가 바람에 못 이겨 부러져 있네요.

바람의 세기가 짐작이 되네요.

주차장에 차가 한 대

밑으로 내려가 봅니다.

1번 방갈로에 텐트가 한 동.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들립니다.

아빠 따라온 아이가 제법 의젓하게 빙어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겨울에 빙어낚시에 푹 빠진 이후 매주 찾아와 낚시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빠는 전층낚시를 하는데 밤에도 바람이 불어 큰 붕어는 잡지

못했다고 하네요.

 일단 전층 잔교에 자리해 봅니다.

지난번과 같이 15척.

찌는 조남열 수제찌 작가의 초친 전용찌.

찌톱의 길이가 길고 목 사이의 간격이 넓어 장척 사용 시 시인성이 뛰어 나네요.

미끼는 체리피시 한강 떡밥 포테이토 양당고.

낚시를 시작할 때만 해도 바람은 불었지만 대류는 없었네요.

지속적으로 미끼 투척하자 찌에 반응이 오고 내려가는 속도가

현저하게 늦기 시작하더니 입질이 들어오네요.

8치급 떡붕어.

몇 마리 나오더니 대류가 심해지기 시작하네요.

한시방향 투척하면 바로 열한시 방향으로 흐릅니다.

우측에 있던 찌가 좌측으로 오는데 불과 몇 초 사이.

입질이 딱 끊기네요.

불가항력으로 대를 접습니다.

 지난 개장일과 오늘도 떡붕어 나오는걸 보니 일기만 받쳐 준다면

바로 시즌이 시작될 것 같네요.

다음 주 화요일쯤 다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물반고기반

#실시간예약어플

#마둔낚시터 #붕어잡이터 #떡붕어손맛터

#조남열수제찌

#범양지맥스장갑

#체리피시 한강떡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