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월요일.

낚시를 하루 쉴까하고 어제 잠들었지만 아침에 자동으로

눈이 떠지네요.

 오랜만에 냉정낚시터 가보기로 하고 서둘러 출발합니다.

6시 20분경 도착한 냉정낚시터 입구에서 주변 모습을

담아 봅니다.

봄은 지나가고 5월 5일이면 입하네요.

낚시터 주변의 나무들도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네요.

 오늘도 B-1잔교 초입에 앉아 봅니다.

15척에 조남열 수제찌 작가의 초친찌를 선택합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시인성이 너무 탁월하네요.

미끼는 체리피시 한강떡밥 포테이토로 양당고로 운영합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바람이 상류에서 하류로 부네요.

맞바람에 15척 투척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열심히 하다 보니 입질이 들어옵니다.

산란을 마친 붕어들인지 비늘에 피멍이 들어 있네요.

종족 번식의 본능.

대단합니다.

자원 조성과 산고에 힘들어 하는 붕어들을 위해

산란철 낚시는 안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15척하다가 11시 조금 넘어 13척으로 바꾸어 봅니다.

이런 이런.

이때부터 바람이 반대로 붑니다.

뒷바람이라 투척하기는 쉬운데 채비 회수가 어렵네요.

 좌측에 대전에서 멀리까지 출조하여 낚시하던 분은

바람 부는데 낚시하기 힘들다고 철수하네요.

 처음에는 작은 떡붕어들이 나옵니다.

7치급 사진 한번 찍었습니다.

저는 작은 붕어부터 큰 붕어까지 골고루 있는 낚시터가

건강한 낚시터라고 생각합니다.

낚시터에서 계속 세대를 이어갈 2세, 3세들이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니까요.

 목내림을 계속 시키다보니 큰 떡붕어들도 입질을 시작합니다.

우측에 새로 들어 온 분은 10척부터 시작하네요.

작지만 떡붕어는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산란도 마치고 배고픈 떡붕어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

**살림망 잠시 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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