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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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탕에 고기푸는것을 보고 특급 point를 눈 여겨 보다가 10월 10일
회사 창립기념일 틈타 새벽 출조를 감행
4.7대 1대와 5.0대 1대로 낚시 시작
바위 1번째 좌대에서 새벽 5시경부터 낚시 시작 어렴풋이 찌가 보일무렵부터
입질 시작 역시 특급 point는 뭔가 달라도 달라를 속으로 외치면서 순식간에
잉어 5마리 포획 포만감에 다다랄쯔음 나의 고행이 시작 될 줄이야..............
이유인즉 한 3년 동안 붕어만 잡으며 짧은대를 사용하다가 장대를 사용하니
잘 들어가도 안하고 힘은 힘데로 드는데 그래도 새벽 잉어 5마리의 풍족한 조과에
나의 마음이 흐믓함이 깨지기 시작하는데
찌가 전부 올라오다 못해 거의 눕을 지경 챔질....... 허전
분명 입질인데...... 이번엔 빨고 들어간다 챔질 ....... 허전 허거걱
이번엔 살짝 빨고서는 이내 쭈우우욱 3∼4마디 아주 점잖하게 올려준다
그러면 그렇지 챔질............ 허전 머 이런기 다있노.........
오전 9시부터 오후 까지 이런 입질이다, 장대라서 붕어낚시와는 달리 자주 던지지
못하니 애가 닳고, 그렇다고 저렇게 좋은 입질을 그냥 보고는 있지 못하고
점심묵고 채비를 바꿔본다
원줄 3호에서 1.5호로.... 바늘도 바꿔본다 엔트리 10호에서 14호 대빵큰걸로....
찌도 바꿔본다 부력이 좀나가는걸로(2매정도).........
5칸대 찌 아까와는 분명 다르다.... 갈짝갈짝 들었다 놨다, 한마디 들어올리는걸 보고
챔질할려고 낚시대에 손이 가는 순간 들어올린채로 가만히 있다
""고기 맞나 미구 아이가........""
다시 손을 빼고 뒤로 재치면 이내 찌가 움직인다 들었다 놨다 갈짝갈짝.....
음.... 함 기다려 보자..... 잠시뒤 한마디 올리나 싶더니 쭉 발고 들어간다
찌가 갑자기 시야에서 없어져 버린다 전형적인 잉어의 입질이다......
됐다 걸렸다 속으로 쾌재를 부려며 힘찬 챔질.......... 허전...... 할말이 엄따....
뭘까... 분명 새벽에는 입질이 좋았는데.... 치어일까 그래서 바늘도 바꾸고 미끼도
좀 딱딱하게 개어 넣었는데..... 찌도 빠꿔 넣었는데.....
뭐가 잘못된걸까....... 사장님에게 물어본다 ""사장님 입질이 왜 이래요"
근데 사장님의 대답이 걸작이다 "여기 고기들이 가끔 미쳐요, 글땐 나도 잘 몰라요"
그러면서 조개 봉돌을 함 써보라고 권유 한다
조개봉돌이라......... 그래 함 써보자.... 0.8푼 조개 봉돌을 달고 다시 원봉돌을
깎아내고 찌 맞춤을 좀 무겁게 해 본다 수면에서 캐미가 좀 잠기게......
그런데 입질은 여전하다 미끼를 던진후 1∼2분 후에는 분명히 잉어 입질인듯한
한두마디 갈짝대다가 쭈욱 올리던지 아니면 쭈욱 빨든지 그런 입질이 들어오는데
챔질하면 허전..... 환장 디비지겠네...... 오후 4시경 허거거거걱 손이 아파온다
손을 들여다 보니 물집이........ 이런 젠장..... 철수하자 더이상은 안되겠다
오늘은 졌다.... 너에게.... 뭔지는 모르겠으나 물밑의 당신에게 졌소
분명 누가 잠수복 입고 들어가 물 밑에서 장난하는것 같은데..... 하하하
몇주 호암지를 찾아 붕어를 잡다가 큰고기 함 잡아보자고 들이댔는데 그래도
몇마리 손맛은 찐하게 봤으니 다행으로 여기고 나의 본분의 위치로 돌아가야 겠다
손에 물집까지 잡혀가면서 함 해 볼려고 했는데 찌맛 눈 맛만 보고 철수....
몇주간의 출조 결과(5번 다녀왔습니다)
붕어탕은 저번달에는 밑발질만 잘하면 자리의 차이없이 꾸준하게 올라 왔으나
지금(10월)은 기온차로 인한 것인지 고기 넣는날 외에는 잘 되지 않고
잉어탕에는 물나오는 자리(2번째 좌대) 3.6칸∼4.0칸에서는 꾸준하게 올라오며
(10월 11일 토욜 함보니까 하루종일 입질을 받나내던데요)
바위 1번째 2번째 좌대(4.5칸∼5.0칸)에서는 그래도 손맛 못 보지는 않을 정도로
올라오며 버드나무 밑 좌대(4.0칸∼5.0칸)에서는 잊을만 하면 퓨옹 웅웅웅~~~
거리는 즐거운 소리가 들려오고 뚝방 제일 안쪽 좌대 2.5칸 이하에도 심심찮게
올라오더이다.
밤낚시 보다는 낮에 조황이 좋으며 식당에서 순대국밥(4,000원)이 비싼게 흠이지만
좋았습니다.
이상 3년만의 잉어 출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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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찌놀음을 보시고 노조사님 하시는 말씀
""저거 붕어 치어야 치어 한 10∼15cm정도 되는 붕어가 저래""
음......... 함 더 도전 해 봐야 겠다는 맘이 팍팍.............
월척 조사님들 안출 하시고 감기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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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한 잉어 손맛많이 보셨다니 좋으셨겠습니다.
전 잉어 손맛안본지.....꽤 되었네요.
가끔은 잉어의 우직한 손맛도 그립던데..
암튼 다음엔 좀더 좋은 조황기대합니다.
건강하시고 안출하세요.
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