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토욜 개장한다기에 마누라 꼬셔서 같이 갔습니다. 오후 3시쯤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멀더군요... 집이 대곡이라 앞산순환도로 타고 가창에서 헐티제 넘어같습니다. 토욜이라 그런지 차도 많고 해서 한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요 몇 주간 하우스 오픈하는 곳을 몇 군데 가봤습니다. 고령 옥산... 성주 명포... 청도 각북... 연속으로 하우스 몇 군데 가보니 대충 감이 잡히더군요... 목표 어종이라든지 좌대 위치 라든지...
결론은 아직은 목표어종을 잉어나 향어로만 설정해야 하겠구요... 글루텐 보다는 어분이 더 잘 먹히구요... 좌대도 맨 구석자리가 확율상 더 좋은 것 같았구요...
 하여튼 도착해서 1.5칸 2.0칸 두대 펴놓고 배가 고파서 라면 먹구... 개업떡도 먹구...
3시 30분 경 부터 낚시 했습니다. 개장날이라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조사님들... 맨 안쪽 구석 난로 옆에서 낚시 했는데요...  구석자리라 그런지 수심이 안고르더군요... 경사가 져 있서 던질 때 마다 수심이 조금씩 차이가 났습니다.
개장행사로 1등 금 2돈 2등 금 1돈 3등 금 반돈 4등 무료입어권 준다고 입구에 쓰여있길래 내심 기대를 하고 했습니다.
 1.5칸 어분 달고 처음 던졌는데 잉어한마리 바로 걸었습니다. 거기에다 4등 꼬리표까지 붙어 있더군요... 아싸... 근데 나머지 조사님들에게 미안해서... 오자 마자 잡았다고 욕할까봐...
 내가 잡은 꼬리표는 그거 다였지만 6시까지 1.5올림에 4마리, 2.0내림에 3마리 잡았습니다...
 근데 6시 이후 부터 10까지는 잘 안 되더군요... 두번 걸어서 채비 터트린게 다 였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은 조황은 최근 가본 다른 하우스 낚시터 보다는 나았으나 자리 편중이 심했고... 난방이 아직 좀... 저는 난로 바로 옆에 앉아서 따뜻했지만 난방시설에 좀 더 투자하심이 어떨지요....
 규모는 옥산 보다 조금 작은 것 같았는데 판넬로 튼튼하게 지어져있고 천장은 그런데로 높은 편이나 한쪽은 높고 한쪽은 낮은 비스듬한 구조였습니다...
하여튼 낚시대는 2칸 까지  가능할 것 같구요... 제가 봐서는 조금 더 긴거 던져도 될것 같았는데...
 개장날이라 사장님이 바쁘셔서 얘기를 못해봐서 친절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줌마는 인심이 좋더군요... 말도 친절하게 하시구요...
 사장님 담에 무료 입어권가지고 한 번더 들려도 되죠?
 여러 조사님들 참고하여 즐낚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