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 일반 회원만 이용이 가능하며, 단순 조황은 유료터회원조황 게시판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이 없어도 게시 가능하나, 정보 부족(내용부실), 1주이상 지난게시물 등은 관리자에 의해 이동 또는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사진이 있는 조행기만 메인화면에 노출됩니다.

저마다의 생각...........

각설... IP : 9eb212a6bea74fb 날짜 : 2004-05-04 21:21 조회 : 1177 본문+댓글추천 : 0

>...이글을 올립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많은 분들이 한번쯤 같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지난 2월부터 하던 일을 잠시 쉬면서 하우스를 다니게 되었고 겨울 예민한 입질에 유리한 내림을 접하면서 지금도 매주 2~3회 정도를 하우스로 출조하고 있읍니다.
>초기엔 왜관 강변하우스를 자주 찾았지만 요즈음은 가산사계절을 자주 찾지요.
>강변은 처음 찾은 하우스였고 모든면이 마음에 들고 특히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지만 본격적으로 내림을 배우면서 강변의 묵직한 잉어손맛 보다는 붕어들의 잦은 입질을 기대할수 있는 가산으로 발길이 자꾸 가더군요.
>잉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변하우스도 좋아요. 제 경험으로는...
>서론이 길어졌네요.
>
>본론입니다.
>유료터를 다니면서 느낀 점입니다.
>제가 다녀본 낚시터의 사장님들은 나름대로 찾아주신 조사님들에게 손맛을 보여주려고 노력들 많이 하시더군요.
>사실 당연하지요, 경쟁자(유료터)가 자꾸 늘어가니까요.
>그런데 손님인 제가 봐도 좀 심하다 싶은 것이
>잡은 고기가 몇십마리가 되어도 그걸 다 들고 가시는 조사님들입니다.
>지금도 가산에서 낚시하고 돌아와서 '나서지 말자'하고 생각했다가 '그래도 한번쯤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30일 아침 일찍 가산에 하우스에 들어 섰을때 한분만이 낚시중이셨는데 적어도 3번 투척에 2번은 건져 올리시더만요.
>기분이 좋으셔서 연신 싱글벙글...망태기는 터질지경...
>그런데 점심때 쯤인가 친구분이 트럭을 몰고와서 잡은고기를 거진 실어 가시더군요.
>조금은 민망하신지 "사장님, 이파리들은 다시 물에 넣었읍니데이." 하시던데 그러구는 "다시 또 잡아야지"하시고는 다시 낚시를 하시는겁니다.
>실제로 내눈앞에서 벌어진 일인데 그 조사님이 어떤 분인지도 모르기에 그분만을 탓할 생각도 없읍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들이 유료터에서 심심잖게 보이기 때문에 한번쯤 함께 생각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저러고도 고기가 남아 납니까?"했더니 사장님께서 "300Kg 넣었는데 150Kg 잡아갔으니 아직 많이 남았읍니다. 많이 잡으세요."라면서 웃으십니다. 속으로도 웃으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꼭 가산을 홍보하려는게 아닙니다.
>좀 나온다하는 유료터에는 이러한 일들이 자주 목격 될 것입니다.
>확인해 본바는 없지만 그분들중에는 잡은 고기 시장에 내다 파는 분들까지도 있다는 말을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가져간 살림망이 터지도록 꽉꽉 차서 하우스에서 살림망을 하나 더사서 거기까지 채우고 가져 가신분들도 있답니다.
>유료 낚시터가 경마장은 아니지 않습니까?
>낚시인에게서 대박은 물질적인게 아니고 정신적인 것 아닙니까?
>"오늘 여기 고기는 내가 싹쓸이 한다."가 아니고 "오늘 손맛 실컷보고 스트레스확 풀었다." 이거 아닌가요?
>물론 고기 가져 가시려고 좌대비도 더 주셨으니 당연히 권리행사 하셔야죠.
>꽝친 날도 있었을테니 본전 생각도 나겠지요.
>하지만 비록 고기 몇마리 못 잡아도 물가에서 낚싯대 드리우고 있으면 행복해지는게 낚시꾼인 줄로 저는 알고 있읍니다.
>꽝치면 꽝친대로 조과가 좋으면 좋은대로 재미 보시고 고기는 덤으로 내가 더 낸만큼 적당히 ... 필요한 만큼만... 이러면 좋지 않을까요.
>좋은 낚시터, 사장님들은 땅파서 장사하지 않습니다.
>무슨 재벌 되려고 낚시터 운영하지도 않을겁니다.
>대부분 취미가 직업이 되셨을거고 쉽지 않게 (정신적,육체적,경제적) 낚시터를 운영하고 계실겁니다.
>잘 할려고, 잘 할려고 해도 발전 없이 제자리만 맴돈다면...한마디로 남는게 없다면 낚시터 운영하겠읍니까?
>좋은 유료낚시터, 조사분들이 함께 지켜주셔야죠.
>좋은 곳 다 없어지고(저도 설마입니다만) 갈만한 낚시터 없다고 하지말고 함께 좋은 낚시터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
>지금까지 저의 개인적인 소견임을 다시한번 밝히며
>또한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유료터에서 잡은 고기는 다 가져갔던(96년 송림지에서 잉어 3마리-그시절엔 요즘같은 유료터가 흔치 않았죠) 사람중의 한명이었음을 고백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을 시작으로 여러이유로 유료터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이시점에서 함께 좋은 낚시문화를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많으시겠고 욕먹을 각오하고 글을 올립니다만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빈이 아빠님 ^^
이글 지우세요.
그냥 나같은 사람과 다른 생각과 사는 방식이 다른 사람도 있구나 생각 하세요.
참고루 전 어부반 낚시꾼반입니다. ㅋㅋㅋ
우리앞집 아이 이름도 빈인데  *빈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