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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지 130마리

붕어천적레인 IP : 21521735c6298f3 날짜 : 2014-04-11 09:56 조회 : 11874 본문+댓글추천 : 0

버들지는 늘 잔챙이들의 입질이 끊이질 않아 갈적마다 다량으로 포획하던 곳입니다
작년 가을에는 1박 2일동안 125마리를 잡았었는데 올 봄들어 또 다시 그 기록을 갱신해볼까 하는 맘으로
버들지로 향합니다 ^^*

1박 2일동안 잡은 총 마릿수는 정확하게 120+2마리 이며
토종붕어 5치 정도 5~6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떡붕어였습니다.
잡아서 어망에 넣는 과정에 바늘털이를 했던 녀석들 5~6마리를 포함하면
약 130마리를 잡은 셈이네요 말 그대로 타작조행이였습니다
다른 조사님들의 조황을 보니 20~30마리 정도였는데

유독 저 혼자 대박 마릿수를 기록한 이유는
아무래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고
때가 때여서 즉, 산란을 전후한 시기여서 떡붕어 떼가 집어제 주위를 맴돌면서
도망을 가지 않은 덕분인 것 같습니다.

자리 세팅이 끝나고 나서 바로 밤톨만한 집어제와 글루텐 짝밥을 썼고
집어제 한박아지가 한시간여 만에 다 없어질정도로 의도적으로 집어에만 신경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철수 바로 전까지 시도 때도 없이 입질이 계속 되었고 바람이 불어서 물결이 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룻 밤 밤낚시지만 정말 재미있는 낚시 였습니다.


대편성은 29대로 포인트 좌측 수초를 넘겨서 공략해보았으나 수심도 그다지 깊지 않은데다가
수초와의 거리도 멀어서 잔챙이 입질만 계속 되었고 해서 나중에 접었구요
좌우측 2.5칸대 쌍포로 올림낚시를 했습니다만, 수초 가까운 쪽에서는 그나마 7시~9치가 자주 나왔고
수초에서 조금 떨어진 좌측 25대에서는 5치~8치 정도가 주로 나오더군요

새벽 3시쯤 3짜 떡붕어 한마리를 잡고는 내일을 기약하면서 잠을 청했고
다음날 오전 9시부터는 작정을 하고 내림낚시로 바꾸어서 타작낚시에 돌입했습니다.

쌍꼬치로 두마리가 걸려 나오는 경우가 3~4번정도 있었고
마릿수에서는 더 바랄 나위가 없이 재미 있는 낚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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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빨간통으로 2깡통이네요.

모두 방생해서 한마리도 죽지 않고 열심히 도망가네요 ㅋㅋ
또 집어제 뿌린곳으로 달려가는건 아닌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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