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04 월요일

그래도 가야 한다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

대석으로

대석에 가면 그 무언가가 있고
만남이 있고 설레임이 있다

호우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대구에서 양평을 향해 빗길을 달린다
빗길 안전운전을 준수 하면서
선산부근에서 사고가 있어서 정체 5km

생각보다 30분정도 늦게 톨게이트를 빠져 나왔다



북여주~
이제 14km 정도를 가면 대석 낚시터다
비도 충청도를 지나 경기권으로 접어 들때 멈췄다

북여주 톨게이트 무인 요금 수납기를 통과하고
사진을 찍는 곳에 늘 차를 세운다
간단한 운동도 하고
해서는 안될짓 노상●● 그걸로 최고의 카타르시스도 느끼고 ㅋ

오늘은 상류 2번
상류 7번에서 하고 싶었는데
우리 까페 회원분이신 금소리님께서 낚시를 하신다고 ㅠ
아침에 들어가기로 하고 일단 준비~~

오늘은 미끼를 와이삼으로 결정 ~
집어제는 늘 쓰던대로
사실 3번글루텐은 비싸서 도봉으로 역할 변경해서 쓰는데
행사제품이 싸서 3봉지를 주문 (물론 다 쓰면 안살거임 ㅋ)

아직 새벽이 될려면 한두시간 시간이 남아 있어서
아마 손맛은 좀 볼듯 싶다
40분정도 집어 하니 입질이 슬슬 들어 온다
옆 1번 좌대는 박회장님의 고정석
지금은 주무시러 들어 가셨다 낚시대는 걷어 놓으시고
하기야 춘추대 이건 펴 놓고 마음놓고 다니거나 자러 가질 못할거 같다

아싸~~ 첫수 ㅎ



요넘은 씨알이 제법이다 힘도 제법 쓰고 ^^
요즘 다들 아시겠지만 붕어 수입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올랐고
설상가상으로 붕어도 붕애로 둔갑해 방류되고 있다
순조롭게 수입되고 방류되고 했으면 좋겠다






새벽이 밝아 온다
오늘은 해가 안 뜰것 같다
오전에 폭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거든요
그래도 새벽장은 열렸다 ㅎ
쭉쭉 ~~ 찌를 올린다
역시 이 맛에 낚시 한다니깐 ㅋ

7번에 자리 하신 금소리님께서
세자리 수 조과를 올리셨다
아쉬운것은 살림망이 잘 보이지 않아서 붕어들이 잘 안보인다는것
화요일 대석 조황에 떡 하니 한자리를 차지 하셨다

축하 드립니당 ~~!!!!!

금소리님께서 장비를 정리 하시자
입질 간간히 들어 오는 2번 자리를 버리고 7번으로 옮겼다
가시기 전에 식사나 하자 하셔서
아침을 맛나게 먹었다
잘 억었습니다~ 담에도 맛난거 사주세요 ㅋ

아른이님이 오신다 해서 6번방
와룡산하마는 7번방
나중에 천하일색님 짝퉁비독님 2번 3번방 접수 완료 ㅋ

한잠 푹 자고 일어나니 5시반
이제 슬슬 준비를 해야지요 ~~ 메인 이벤트 본게임 ㅋ

저녁을 좀 일찍 먹었다
아란이님이 이쁜 니트를 울 마님 드리라고 주셨다
물론 다른 두분도 ㅋ
좋은 원사로 만든 시원한 옷
제육볶음으로 맛나게 먹으면서 전투의지 고취 ~~
아른이님이 먼저 주문하고 계산도 했단다
자꾸 얻어 먹기만 하면 안되는데ㅠ

커피 한잔 다같이 마시고
각자 위치로 ㅋ









이것 좀 보시라 ~~
월요일에 .........
호우 재난경보까지 발령된 이 시기에 ㅠ
낚시 하는 조사님들이 무려 60여명 (허걱 )
새물 찬스를 다들 기대하며
붕순이를 기다리고 있다




전자탑이 제법 눈에 띄인다
상류 1번 좌대도 하류에도
오늘 같은 날엔 왔다지예 ~~~!!!

빗줄기도 제법 굵어진다
바람도 제법 불고
이제 붕순이만 나와주면 딱인데 ~~~
비가 오는 날엔 항상 조황 굿인 대석 아닌가?

그런데 비가 와도 너무 오니
낚시 하기가 좀 그렇다
다행히 금소리님께서 빌려주고 가신 장비때문에
비는 영 덜 들어 온다

10시가 조금 넘어서 비와 바람에 지치고
내일 태산같이 밀려 있는 일에 지친 아른이님이 먼저 퇴청~~
생각보다 손맛을 보지 못하고 가시는게 넘 아쉬웠네요

상황을 보시고
일찍 판단을 하신 조사님들은 일찍 취침 모드로 ~
상류 건너 7번쯤 되는 좌대에서 밤새도록 혼자만 낚아 내신다
에고 부럽다 ~~~

11시쯤 알람을 맞춰 놓고 누웠는데
좌대 지붕위에 떨어지는 비소리가 작살이다
비록 호우를 벗어나 폭우지만 ~~ 시원하다 ㅋ

1시가 조금 안되어
모기가 발을 물어 도저히 취침 불가 판정
바로 전투에 투입~~

수면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이 수면을 파고 드는것 처럼 세차게 느껴진다

그렇게
기대를 했지만
새물 찬스는 없었다ㅠ
간간이 낱마리로 나오는 붕순이




새벽 5시 새벽장도 오늘은 안 열리는 모양이다
비는 소강상태
산 아래 신비롭기 까지한 운무

5시반쯤 짝퉁비독님 일상 생활로 복귀하시기 위해 철수
천하일색님 기상 하셔서 손맛 보신다
6시가 조금 안되어
장비 챙기고 침대에 누웠는데
눈을 뜨니 9시15분 ~~ㅠ
주위를 둘러 보니 아무도 없다 우째?

얼른 샤워 한판 하고
대구로 출발 ~~

그래도 붕순이 얼굴은 보고 가야지 ㅋ




요즘 성적이 별로 안 좋습니다 ㅠ
하지만 잘때 자고 쉴때 쉬면서 손맛을 본거라
그리 아쉽지만은 않습니다

뜨뜻하게 푹 자고
잼나게 푹~~쉬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