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3 토요일

토요일에 왠 낚시를 갔냐구요 ? ㅎㅎ
지난 16일이 제가 태어난지 50번째되는 날이었거든요
마님께서 무슨 선물을 사줄까 ? 하고묻는데
별로 필요한것도 없고 해서
주말에 낚시를 한번 갈 수 있게 해달라 했지요 ㅋ
그래서 얻어낸 출조권으로 가는거랍니다

매장일을 마치고
전투붕어님
약국사장님 그리고 와룡산하마
이렇게 세명이서 출조 하기로 했답니다

장소는 대석 낚시터
차량은 전투붕어님 차로
대석에 자리는 총무님께 미리 전화를 드려
34번 35번 2인좌대를예약했다
개인좌대는 상황을 봐서 결정 하도록 하고 고고씽~~
대석의 일인좌대는 선착순으로 입장하기 때문에 예약할수가 없답니다

일단 출발~~
경부고속도로 ==> 중부내륙 고속도로==> 문경휴게소 휴식 ==>
북여주 톨게이트 ==> 양평 대석낚시터 도착

시간은 평소보다 30분정도더 걸려서 도착
어찌나 전투붕어님이 안전운전을 하시는지 ^^
낚시터에는 생각보다는 사람들이없었다
아마도 휴가철이라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우리가 예약한 하류쪽 좌대가 비어있었다 ㅎㅎ
그래서 아주 순조롭게 입장~~~
34번에는와룡산하마가
35번에는 전투붕어님
36번에는 약국사장님

잠시 준비를 하고 이제 곧 점포 개점을 앞둔 상황에서
약국사장님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등장
36번에는 전기가 안들어 오는 불상사~ㅠ

얼릉얼릉 점빵 문을 열어야지요 ~
늘상 집어제는 특대 사이즈로~~
오늘은 포테이토 100 을 첨가합니다
미끼는 마르큐 3번 단품과
이모2 알파1 와다1 도봉1로 맛난 식사를 준비합니다

요즘은 상류쪽이 핫한 자리라
하류쪽은 아직은 널널 합니다




청명프리미엄 3.2칸 쌍포에 1.5호줄 세팅
지륜 800에 22cm 전자탑 장착(요즘 뜨는 캐미 없는 전자탑)
채비는 0.81g 스웨벨에 수중추를 달았답니다
당줄 2호에 눌린바늘 6호

40분정도집어 하니 입질이 슬슬 들어 온다.
역시 찌가 부드럽고 이쁘게 올라 온다 굿~!!!!






이 맛에 이 먼거리를 오느게 아니겠습니까? ㅎ

아직은 34번 자리만 입질이 들어 오는 상황~
동생들이 집어를 풀어 달라고 난리이다 ㅋ

전투붕어님이 야식으로 김치찌게를 포장해 왔다
밥에 반찬에 찌게에 ~
아주 맛나게 먹었답니다

주위가 푸르스름하게 밝옵니다
이제 아침장을 볼 준비를 하는 기대감으로 가슴은 콩닥콩닥 ~^^
아침장이 시작은 됐는데
다들 휴가를 갔는지?
그리 혼잡한 장은 아니었답니다 ㅠ

이제 따문따문 붕순이들이 안 심심할 정도로 올라옵니다

어제 하류 2인 좌대에서 손맛을 보신 하늘건달님께서 오셨네요~^^
저쪽에 누가 전자탑을 쓰시는구나~ 했지요 ㅋ
커피도 한잔 대접 못하고 인사만 건내고 가시게 했네요ㅠ

고기차가 들어 오네요
월요일에만 이곳 대석으로 오는 하마는 고기 방류하는걸
한번도 못본지라 우째 방류 한번 해 볼거라 하고 사무실로 뛰어 갔지만ㅠ
벌써 마감~~

건너편 박회장님이계시길래
오늘 붕어 씨알이 어떠냐고 여쭈어 보니 고만고만 하시다 한다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하다
하지만 아직은 좌대가 좀 비어 있는 상황
역시 휴가철이라서 그런건 아닐까?

제육볶음으로 아점을 먹고
우리는 시원하게 잘 곳을 찾아
이리저리 두리번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박회장님께서 오늘 고객쉼터 정식으로 개장하는 날이니
거기서 눈 좀 붙이라 하신다

우째 좌대에서 견뎌 볼 요령으로 있어 봤지만
더워도 너무 더운 날씨 ㅠ

일단 약국사장 먼저 출발하고
쉼터에 도착 후 문자가 온다 <시원합니더 ㅋ>







3시쯤 쉼터로 고고씽^^
정말 쉬원~~했답니다 ㅎ

그러나 의자에서 눈을 붙이기는 좀 불편하고
밖에서 자자니 너무 덥고
그래서 박회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매트와 베게를가지고 와서 구석에서 취침 (아마 이번만 허용해 주실듯 ㅋ)

너무 추워서 눈을 뜨니 9시반
사람들은 아무도 없고
최신형 TV만이 나를 지켜주고 있었는듯 ㅋ
정리를 하고 사무실에 가 있는데 전투붕어님이 입장~
저녁으로 치킨을 시켰는데 찾으러 왔다고 ~
커피 한잔하고 좌대로 ~

좌우를 둘러 보는데 깜짝 놀랐다




찌들이 상류 끝까지 빼곡하게 빛을 발하며 물위에 앉아 있는것이 아닌가,
역시 그래도 토요일은 토요일인가 봅니다
순간 열심히 집어해야 겠다는 전투력 상승 ~~

12시쯤 되어서
배달 시킨 치킨 두마리 시식~
진짜 맛있게 먹었답니다~ 한번 시켜 드셔 보세요
양념통닭이 더 맛이 좋았답니다

1시
2시가 지나도 찌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어쩌다가 한마디
약국사장이랑 전투붕어님 취침 모드로 전환 ~

4시쯤 되니
어쩌다가 한마리가 올라 온다
사방은 서서히 밝아 오기 시작하고



기다리는 붕순이들은 아직은 냉냉하고 ㅠ





구름에 가린 해가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언제 비가 오는겨? ㅠ
건너편 부부 조사님들 다정하게 낚시 하고 계시는군요 ^^

6시쯤 되니 건너편에서
붕순이들이 먹이를 탐하다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건너편 이쪽은 소강상태ㅠ
상류 2번 좌대에서는 120수 정도 나왔다는 고급정보도 들린다

역시 주말 낚시는 만만치 않은가 보다
그래도 오전부터 낮에 나와준 붕순이들 때문에 체면치레는했답니다
7시쯤 GG선언하고 눈을 좀 붙이기 위해서 침대에 누웠습니다

눈을 뜨니 8시반
오늘 아침장은 아마 일요일이라 안 열리는 모양입니다 ㅠ
이라서 붕어낚시는 재미가 있는지도 모르지요? ㅋ




오늘의 조과입니다
그리고 수고해준 녀석들 ^^

다들 서둘러 철수 준비를 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시간적인 여유는 있습니다 일요일이니까요 ㅋ




좌대 청소를 마지막으로~
깔끔한 전투붕어님 ~
다들 이 정도는 다 하시는거 아닙니까?

오늘밤
와룡산하마는 경주에 있는 신계 낚시터로 출조 한답니다 ㅋ
강행군 2탄이 기다립니다 ^^

참 오늘(27일)이 중복 이라지요?
다들 한그릇씩 하시고 건강하게 여름 보내세요 ^^



그럼 경주 신계낚시터로에서 2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