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경기광주 곤지암에 있는 가구공장에 업무가 있어서 왔다가
가까운 진우낚시터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네요...

항상 낚시할 핑계거리를 찾는것 같습니다...

관리실에서 매점과 식당 그리고 낚시용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법 준비된것들이 많네요...

관리실 앞에 장독대에는 식당에서 쓰시는 장을 직접 담가서 사요하신다고 하네요..

장독대가 정겨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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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찍어도 날씨가 좋아진걸 알 수 있네요..

낮에 날씨가 좋아도 밤 기온이 뚝 떨어져서 기온차가 심해지면 조황이 얼어 붙는걸 많이 격은지라

안심할수는 없네요..

과연 오늘은 어떨지 기대반 걱정반 낚시 준비를 합니다.

떡밥은 어분4,보리계열1에 물3 비율로 준비를하고 새우글루텐과 백글루텐 단품으로 각각 사용해 보았습니다.

낚시대는 백작 레이서S 32칸 쌍포로 준비 했습니다.

최근 다른 조사님 조행기를 보고 송어장 바로 옆 부교에 앉았는데 저녁이 되자 중아 부교에서 랜딩들이 마구 들어 오네요..

제가 앉은쪽도 기다리면 오리라 생각했는데 적막만 흐르네요...

조금 지나니 중앙부교쪽도 조용해집니다.

피딩타임이 굉장히 짧게 끝나버리네요..

집어를 더 열심히 해보지만 입질 반응은 오지를 않네요.

한참 후에야 자정무렵 한마리 걸어냅니다.

새벽 2시경 이제 지칠데로 지쳐서 접고 집에가려고 하는데 주변 조사님들이 먼저 철수 하시네요..

오늘도 자리선정에 실패..ㅜㅜ

저도 철수하려고 한마리 들어있는 살림망과 뜰채 먼저 정리하고 나자마자

얄밉게도 한마리가 찌를 쭈욱 올려 줍니다.

그래서 뜰채 없이 들어내서 오늘 두마리 밖에 안나와주어 이렇게 억지로 수건에 들고 사진에 남겨 봤습니다.

제가 앉은곳에서 먼쪽은 모르겠는데 전박적으로 중앙부교에서만 짧은 시간 입질이 들어오고

추어진 밤기온에 붕어들이 입을 닽은듯 합니다.

제가 있었던 시간동안 많이 잡으신 분이 10여수 하시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날씨 좋아지면 호조황에 풍성한 조행기 쓰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