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 만정낚시터

2월 14일 일요일.

올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이네요.

오늘은 만정 팀 회원들과 떡붕어 얼굴을 보고자 만정낚시터로 출발합니다.

아파트 입구 도로가 살짝 젖었네요.

밤새 비가 왔었나 봅니다.

마정낚시터에 도착하니 해가 나질 않고 흐린 날씨네요.

주말 조황이 궁금해 상류부터 살펴봅니다.

* 입질대박호에 자리한 분은 아침부터 입질이 시작되어 막 세 마리 잡으셨다고 하네요.

* F-Market호에 자리한 분은 11마리 정도 잡았는데 조금 밖에 못 잡았다고 하네요.

알고 보니 만정낚시터 마니아분인데 얼마 전에도 많이 잡은 분이랍니다.

* 백조호 사진은 11일 밤낚시에 손맛 진하게 보고 12일 아침에 저에게 사진 보내준 월척한방님 조과입니다.

* 이피전자호에 자리한 분도 굵은 붕어 꽤 잡았네요.

촬영 후 바로 방류하시네요.

어제 비가 오려는지 기압골도 걸리고 후쿠시마에 꽤나 강한 지진이 있어 일기나 천재지변에 민감한 붕어들 움직임이 많이 위축되었나 봅니다.

해빙 후 냉수대가 형성되었지만 날씨가 점점 좋아 지기 시작하니 상류부터 하류까지 전 지역에서 입질이 시작됨을 알 수가 있네요.

조황 확인 후 전층 잔교로 들어갑니다.

함께 자리한 분들과 같은 척수 사용하기로 하고 모두 13척으로 통일합니다.

떡붕어 노려볼 요량으로 포테이토 미끼를 주 베이스로 합니다.

날이 흐린데다가 호랑이가 장가가는지 여우가 시집가는지 중간 중간 비가 내리다 그치다하네요.

조금은 어지러운 날씨네요.

그러는 와중에 구**씨가 황금붕어를 잡아 기대감이 생겼는데 거기까지.

김**씨가 18척으로 바꾸고 잠시 후에 황금붕어를 걸어 랜딩 하다가 떨어뜨리네요.

다음에 빵 좋은 떡붕어 잔교 앞까지 끌고 오다가 떨어뜨리고.

세 번째에 랜딩에 성공한 8치급 떡붕어.

사이즈가 문제가 아니라 먼 곳에 떡붕어가 있다는 확신이 서자 나머지 분들도 부랴부랴 대를 바꾸는 모습을 보며 철수합니다.

전층 잔교에도 떡이 붙기 시작하네요.

만정 낚시터 조황 문의: 010-5251-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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