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낚시경기에 참석하게 되었다...총18개팀(5인1팀) 과 경기운영 임원진 이 참석한 가운데 1회전 1시간30분씩 4회전을 자리 이동해가며 팀원 개개인의 성적을 종합하여 팀전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내가 우리팀에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 하는 중압감이 느껴진다.
한여름 땡볕은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다..고문이다..한증막 절로다...
또한 전국을 대표한다는 나름대로의 긍지를 가진 선수들 답게(우리팀은 빼고) 사용장비,떡밥,던지기와 챔질 솜씨들이...기를 죽이는군..
우측 바로 옆자리에서 대가 휜다. 큰고기인 모양이다. 힘을 제법쓴다. 내가 축하합니다. 한마디 하니 좌측 옆자리 분이 그건 반칙입니다. 등에 걸렸으니까요 라고 내게 말한다. 아직 구경도 못하고 있는데 그런말을......
조금 있다가 나오는 붕어... 자이상은 되는데 진짜 등에 걸렸네...그래서 그렇게 힘썼구나...당기는 조사님 뜰채 뜨자 바로 방생하네...아이고 아까운것... 그래서 낚시대회가 아니고 경기라고 하는구나... 아하!!!!!!!!!!
건너편에서 대물을 걸었나 보다 한참 씨름하더니 뜰채로 떠서는 바로 방생이다. 잉어는 시간과 힘의 낭비만 보고 경기성적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나! (그치만 손맛 하나는 남지 않았소 무엇이 억울 하요-속으로 내가 한말) 어떤 선수는 핑핑 당기다가 바로 앞에서 티융..허탈한 표정...멀리서도 보인다...
시간은 자꾸가고 고기들 노는것은 눈에 보이는데... 밥을 먹어줄 고기마음을 그 누가 알쏜가? 실력이 부족한 건지 딱4건의 입질에 챔질...3건은 허탕..1건은 성공..그러나 규정15cm미만의 붕어라 해당 안돼!!!! 아! 아깝...
남의것 구경 다하니 당연히 정신집중 못하고...결국 시간은 빨리 흐르고 아쉬운 종료....우승팀은 부산 갈매기팀 이라나...우승 트로피에 상금50만원...
전국 낚시클럽에서 시상...시상 받는팀 기분 좋겠다....이상 두서없는 조행기 였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