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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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촉촉이내리고....
갈까말까 ? 이럴까 저럴까 ?
망설이다 새로이 배운 내림낚시의 짜릿한 입질을 못잊어 사문진교를 넘었다
꼬불꼬불 산길 따라 언제 찿아와도 조용한 분위기 ....
벌써 몇몇분들이 맞바람을 막으며 화이팅 중이다
섬에 서너분 .. 그리고 상류쪽에 서너분 ...
잘됐다
복잡하지 않고 딱이다.
이번에 창단된 야동다솜팀의 김총무님과 야동지킴이 천프로님이 반겨 주신다
김총무님은 언제나 처름 18척 한대다
하우스에서 12척을 쓰다 길이만 바뀌었다
천프로님은 오늘은 바닥채비다
면면이 모두 내노라는 실력을 뽐내며 악천후 속에서도 연신 고기를 잡아낸다
바람에 물결이 밀리는데도 예민한 내림입질을 잘도 받는다
천프로님의 찌는 하늘까지 솟는다
다리쪽에 붙여 얼마전 어렵게 장만한 18척 내림전용대를 펴고
개장 때 선물로 받은 내림찌를 장착했다
떡밥을 얻어러 천프로님에게 갈까하다
낙수쟁이님의 일갈이 문득 떠올라 떡밥을 개었다
"떡밥을 얻어쓰면 평생초보야"
그래 개어보자 죽이 되던 밥이되던 .....
한바가지 갠 떡밥이 돌땡이가 되고 주물르다 죽이 되어 누가 볼세라
산으로 들고 올라가 버리고....
지난 기억들이 떠올라 혼자 실성한늠 처름 웃는다.
채비를 투척하기 어려울 정도의 강풍에 모노1호줄이 날리며 가라앉지 않는다
대를 끝까지 물속에 꼬나박으며 쩔쩔 매는데 누가 커피한잔을 내민다
앗 ! 낚수쟁이님이다
언제나 처름 싱긋웃으시면서
대충 잡아 고기두 먹고살아야지.... 농담을 건네신다
언제나처름 두칸대 한대를 펴고 잠시 두어 수를 건져올리시고는 자리를 뜨신다
여기저기 조우님들과 농담도 건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신다
낚시도 좋지만 야동에 오면 모두가 가족같은 분위기다
호탕한 사장님의 웃음소리도 좋고 식당의 음식도 어머니 맛이다
그날은 바람이 심하게 부는 속에서도 입질은 매우 활발하여 내림입질을
확실히 물속까지 끌고들어가 내림초보인 나도 아홉수를 잡앗다
작년 가을 하우스를 개장하면서 노지에 방류한 붕어가 탄력이 붙었는지
마구 쳐박고 째는 대단한 힘을 보였다
누구나 와보시면 겨울을 얼음밑에서 견뎌낸 거의 자연화된
슈퍼붕어의 슈퍼 손맛을 만끽하시리라 믿는다
바닥을 고집하며 다른이들의 고기 잡는 것을 구경만하던 나를
내림낚시의 또다른 재미를 맛보게 해준 야동에 감사의 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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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이번에다솜회원으로 가입햇는데요??
언제인사나하고 지내도록하입시다. 그럼건강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