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도 어렵고해서 일찾아 다니다보니...가끔 들어와서 눈으로 보기만하구 나가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17일 밤 12시쯤 마누라와 애를 처가집으로 보내놓구 줄행랑....어디로갈까 고민하다 대평에 붕어잡으로가기로 결정하고 출발.....1시쯤 도착하여 내림체비로 대강 부력마추고(주위에 낚시하시는분 방해가기 뭐해서) 낚시시작.....아침 일곱시까지 붕어 한수.....피곤이 밀려오고 팔다리에 힘이다 빠지고 짜증도나고.....근데 7시부터 찌 주위에서 거품이 보글보글...그때부터 줄지어 올라오는 붕어들....수심이 깊어서그런지 붕어들 힘도 좋구여....12시까지 꾸준한 입질로 50수 정도 했는데 중간중간에 팔이아파 쉬기도하고 밥도먹고 소주도한잔하고....점심먹고 점 졸다가 붕어가 뜸하게 올라와서 대를 접고 잉어탕으로 이동...새로산 네칸대 낚수대를 채비를 해서 부력마추고 수심체크후 13호 바늘에 떡밥달아 던지니...몇번이나 찌가 피리나 잔챙이가 먹이를 채는것처럼 까딱 까딱 하는거에여...바늘이커서 그런가 생각하고 과감하게 6호 바늘로 교채하고 두바늘 합봉으로 달아서 던지니 얼마있지않아 찌가 쑥 내려가길레 채봤더니 잉어....혹시나 바늘 터지지않을까 얼마나 조심을 했던지...그후로 계속되는 입질이 있었지만 바늘이 작아서인지 세마리 정도는 터지고 네마리잡고 철수...낚시터에 오신분중에 못잡은 사람에게 15수정도 드리고 나머지는 거제도에 형님이 고기필요하다고해서 아이스박스에 담아노는데 아이스박스 뚜껑이 겨우 닫기더라구여...집에오니 온몸에 비린네라 집사람한테 욕 버거지로 먹고...ㅋㅋㅋ 그래도 기분은 좋네염^^  다음 출소를 위해 당분간 몸사리며 낚시대 정비를 해야것네여......월척님들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여...자주 찾지를 못해서 죄송합니다.
<붕어채비>
낚수대:18척
원줄  :1.2호    목줄:0.8호  (채비 자주 가리는게 불편해서 튼튼한 채비를 씁니다.)
찌      : 누드 내림찌 2호        바늘 :두바늘 모두 5호 이늘없는 바늘
미끼  :어분+보리류+확산성 집어제(비율은 생각안하고 대강 썩어 씁니다)
          그리고 글루텐
 <잉어채비>
낚수대:4칸대
원줄  :2.5호      바늘: 6호
미끼  : 삼색어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