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 조황- 어젯밤 많이 잡았습니다..............선배 조사님들은 낚시에는 세가지 맛이 있다고들 합니다. 찌맛, 손맛, 입맛이라더군요. 근데 옥포에서는 한가지맛은 포기하고, 한가지는 기술이 좀 들어가야 하고, 나머지 한가지는 실컷 보겠더군요. 옥포는  좁은 수면적에 비해 과한 밀도의 고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기의 활성도의 변화가 너무 심하고, 특히 바닥층으로 붕어가 내려앉는 시간이 짧은것 같습니다. 미끼는 어종 불문하고 어분 단품 사용이 세트 떡밥보다 유리 한것 같았습니다. 주간에는 내림이 유리 하겠지만 바라케종류의 과한 사용은 일몰후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사용하실때에는 비중이 무거운 것을 사용하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일몰 후에는 올림이 상당한 찌올림을 보여 주는데 어분80에 보리 20을 배합하여 어분의 무게를 약간 가볍게 만드시면 더 시원한 찌맛을 보실것입니다. 목줄은 합사 보다는 08정도의 모노사 9-10센티 정도로 좀 길게 쓰시고 채비는 외바늘 7호정도 0점맞춤보다는 약간 가볍게 찌맞춤 하시면 반마디 빠는 예신 이후 상승하는 전형적인 붕어의 찌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6월부터는 야간낚시도 개장한다고 합니다. 잡은 고기를 깨끗하게 놓아주면 그놈들이 손맛으로 보답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