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20일......낚시대를 물에 담궈본지가 넘 오래되어서 잠도 안오고 눈을 감아도 찌만 보이고.....결국은 잠 들지 못하고 새벽에 마누라 모르게 쓩~~~~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해봤지만 그래도 붕어탕이 있는곳이 좋겠다 싶어서 학하웃골을 첨으로 도전해보기로 했읍니다. 낚시터에 도착하니 5시30분  근데 붕어탕에는 단 한명만 낚시를 하고있어서 오늘 혹시 꽝은 아닐까 하고 걱정을 하다가 그래도 오로지 붕어탕만 노리기로하고 내림 18척을 꺼내 이리저리 부력마추고 떡밥달아 던기기를 서너번...근데 입질...입질이 넘 빠른감이 있었지만 힘껏 하늘로 낚시대를 들어올리는 순간 ..손맛은 하나도 없고 붕애가 물밖으로 점프를 하는것이 아닌가여...헉...
붕애만 대여섯마리 잡고 지쳐갈쯤 입질이 크지면서 재대로생긴 붕어들이 올라오기시작했어여...집어가 되었는지 붕애들은 안보이고 붕어들이 계속해서 올라오는데...기분이 째지더라구여...ㅋㅋㅋㅋ 쉬지않고 10시 정도까지 잡고 밥을 먹고오니 고기가 뜸하길레 떡밥을 다시 개어서 투척하니 심심찮게 올라오더라구여....호후 세시정도까지 있었는데 40수정도 했읍니다. 바닦낚시는 잘 안되는것 같구여 내림이 월등하게 잘되는것 같았읍니다.사모님도 친절해 보이구여...같이간 회사 동료도 25수 했다고 하는군여.....내림 낚시로 붕어 손맛보고 싶으신분은 학하웃골도 괜찮은것 같아보입니다.
담에는 바닦채비로 도전해 볼껀데 다녀오면 조행기에 글 남기겠읍니다.
월척님들 자주 찾아 뵙지못해서 죄송하구여...건강하게 안전하게 행복하게 지내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