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터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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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칠곡 연호지 잉어터에서

제비원 IP : 073e88da85c2823 날짜 : 2003-08-16 00:58 조회 : 6511 본문+댓글추천 : 0

교직에 봉직하는 형님과 여름방학과  나의 휴가가 맞은 날에
출조를 작정하고  남천 유료터를 먼저 탑사하였지만 잉어의 손맛을 보시는
조사들이 소수인 것 같아서(저희는 잉어 손맛을 그리워 합니다)

연호지로 결정하고 
신천대로-팔달교-칠곡진입삼거리
대구보건전문대방향-중앙고속도로밑교차로에서 왜관방향 신도로 3Km지점-첫삼거리 신호등 지나-2번째 우측으로 빠지는 길로 나와 바로 좌회전(굴다리)하면 유료터인 연호지로 도착하여

초행에 카운터겸 식당에 가서 밑밥을 문의하니 에코어분+왜불러를 2:1로 섞어하면된다고 하였습니다. 입어료와 떡밥 깞을 지불하니 
근무자(연호지는 대구 경북일원의 유료터에 고기를 공급한다)고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식당 뒷편에는 각각 30평 규모의 수조가 3개가 마련되어 있었으며 수조차도 3대나 있었습니다. 12일 당일에는 수조 천정공사인지는 모르겠으나 용접작업과 빔 컷팅 작업으로 다소 소란스런운 분위기였으나 낚시에는 지장이 별 없었습니다.

저수지 도착을 오전 11시 잉어터(참고로 연호지는 잉어터와 붕어터로 구분되어 있으며 잉어터 붕어터를 이사로 가능합디다.-잉어터=잉어+향어),에 낚시준비를 마치고(3.5칸, 3칸,3.3칸) 담배를 한 모금하니

또 다른  근무자가 다가와서는  낮 시간에는 잘 안되니 해지는 무렵을 위해서 휴식을  갖는 게 좋을 뜻 싶습니다 라고 권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후 5시 반까지 잉어터의 조사는 5분이지만  1분만 중층으로 잉어1마리를 간신히 잡는 것을 봤습니다.

낮 시간에 치어들의 성화에 저수지 근무자분들이 투방으로 치어 박멸을 위해
잉어터, 붕어터를 3회전을 거듭하여 수고를 하시고는 오후 6시경에
고기를 투입하였습니다. 몇 마리인가 하고 1,2,3,~  모두 80~90여마리 인듯
주인장은  매일 100Kg를 투입한답니다.(참고로 남천유료터-지게차영업점뒷편-는 격일째로 고기를 투입)
서산에 해가 기울자  연호지를 찾는 조사들도 삼삼오오 애마 불빛을 앞세우고
연호지에 입지하였습니다만,  저수지 입구에 낚시에 지장을 초래하오니
야간에는 안개등 만 켜고 둑을 올라오세요! 란  안내문이 있을 진데
무려 90%의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 채로 다수는 상향전조등으로 올라 옵디다.
운전중에는 도로 안내 표지판을 따라 주셨으면 하는 바랍가져봄니다.

서산에 해가 넘자 바로  5자리 옆조사(잉어터 중앙자리)께서 훅킹하였는데?
이 장난이 아닙니다, 양손으로 3.5칸대를 잡고서 5분여를 실랑이 하고서야 
겨우 줄을 잡고 향어를 볼수 있었는데 저희가 뜰채를 지원하려니깐
당신이 직접 하겠다는데 보통 솜씨가 아니었습니다.
3분후에 바로 또 한 마리를 추가하였습니다.

한참 구분 솜씨를 보다가 떡밥이 무엇이냐에 에코어분만 사용합니다 한다.
우측편 식당앞의 조사님들도 1,2,3마리를 추가한다.
우리는 왜 일까? 아직 찌가 솟지 않지? 하니깐. 옆조사님 여기 입질은
찌 한마디정도 오르내림이 입질이란다!
아이쿠나 이런 유료 초보는 어쩔 수 없구나(참고로 유료터는 처음이었습니다.
저의 백형은 처음부터 릴낚시를 배워서 들낚시는 초보수준이고 저는 유료초보라서 헐헐헐)

이제까지의 찌놀림이 입질이 었단말가?
찌가 1마디 올라오더니 바로 반 마디 내려가서는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올라오는 찰라에 챔질을 하니 바로 피아노 소리가 울리더니 이내 팅 한다. 헐 확인 즉 바늘이 150도 펴 졌습니다.
해는 지고 준비해온 바늘은 금호조침 10호 2봉 바늘뿐 인데.
다시 재도전하였지만 이번에는 바늘이 부려졌습니다. 황당하였습니다.
옆 조사님은 벌써 저녁 10시쯤에 10마리를 낚으셨는데
궁여지책으로  3합사에 바다 감성돔바늘(가마까쓰)6호로 무장하여 전투에 돌입하여
찌가 1마디 올라오더니 바로 반 마디 내려가서는 잠시 주춤하다가 이번에는 옆으로 이사를 간다. 옆 조사님에 답답해서는 인지 구경 와서는 그게 바로 입질입니다. 한다. 바로 챔질에 피아노소리가 나에게도 울리면서 이놈이 옆 조사님들에게로 육탄돌격이다. 이내 옆집  3칸대를 훌치고서는 다시 우리 자리로 와서는 3.3칸대를 휘여 감는다. 우쉬 이놈  4분여를 손맛을 보니까 팔이 다 아파 온다. 옆 조사님 걱정 말고 줄잡고서 고기를 뜨라신다.  50cm는 족히 된다.

이제야 입질을 알겠구나 하고서 형님에게도 찌 맛은 없지만 우리한 손맛을 보시라고
자리를 권해본다(형님들낚초보+본인유료초보라 1자리만 임대하였음)
그러나 형님은 밤눈이 어두운지라 밤새 한 번의 손맛도 보시질 못하였습니다.(형님 죄송합니다) 여명이 밝아오자 형님이 차에서 휴식을 취하 후 나와 조조할인 손맛은 어떠하냐며 자리에 앉으셨지만 날이 밝아오자 바로 치어들의 극성이 재현 되면서 2~3치붕어(자생종)들이 낚이자 바로 철수를 서 두르신다.

주인장과 근무자2명이 기상하여 저수지를 한 바퀴 점검한다. 붕어에는 “얼마나 나왔노?”  “죄측에는 1당 30~40마리 잡았십더, 간밤에 마이 띵긴네! 우측에는 모두 가뿌고“ 
우리에게 “잉어잡아 뮈 함니꺼? 붕어나 잡지, 우리는요 중국에서 직접수입 합니다.
잉어 많이 잡아 봐야 동네사람 좋은일 시키제 붕어나 잡으소 우리집에는 잉어,붕어 모두  중국에서 내가 직접 수입해 오지만 인천 검역소통관 만만치 않습니다.
병 있으면 통관될 수가 없습니다. 중국고기요 국내 왠 만한 저수지 고기보다  더 깨끗합니다.  잉어나 붕어나 수입단가는 같습니다만 잉어는 잡아도 보관저장이 어려지만 붕어는 잡으며 붕어엑기스하며 왔다 아닙까?.“하신다.

맞는 말이다. 형님 집도 낚시 가는 것조차도 반대고 우리 집도 마찬가지다.
오늘도 마찬가지 ‘여보 잉어잡았는데 집 가져갈까? 지난번에 보니까 큰놈 잉어국 잘 먹데’  “고기 한 마리도 가져오지 마소”하고 휴대폰을 소등한다. 헐

주인 말이 맞다. 다음번에는 붕어터에서 찐한 손맛을 봐야지!
그리고 붕어엑기스로 체력보강해서 겨울에 바다낚시가야지!

총 조과
붕어 -4마리(오후에 입질이 없어 잠시 붕어터에 갔었음)
잉어 -5마리
향어 -4마리

추신
떡밥
잉어탕 고수들------ 에코+찐버거+변산(다나까)
붕어탕 고수들  ------- 천하무쌍 보리보리 gts

채비
잉어--------------바늘 향어 12~16호, 목줄 케블라4호
붕어--------------바늘무니늘6~8호호,목줄 3합사

기타
찌를 정확히 맞출 것----마니너스 찌맞춤
봉돌은 요즘 유행하는 중층용 편납맞춤용 유동뽕돌로 찌오름을 정확히 캐치함.
(바다낚시에서의 구멍찌처럼 입질에 저항을 최소화 하여야만
저희 형제들 처럼 적은 찌오름에 고생을 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월척님들과 여타 방문조사님들 참고로하세요!
이제 밤낚시엔 방한을 준비해야 될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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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낚시go 03-08-16 09:49 IP : 60ddd5f9dd00543
나름대로 손맛은 보셨네요.
저도 어제(15일) 낮시간에 이서 낚시터를 가서
길쪽에 연이 있는곳에 앉았는데, 맞 바람이 하도 많이 불어서
종일 채비 투척이 어려워 제대로 낚실하지 못했습니다.
센바람과 파도 같은 물결로 전체적으로 꽝아니면 낱마리 수준이더군요.
연호지는 제가 작년에 처음 갔을때 붕어탕에서 엄청난 대박을 한적이 있습니다.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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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대박 03-08-18 09:56 IP : 60ddd5f9dd00543
유료터 초보라고 하시면서 자칭 유료매니아라는 저보다 훨 나은 조과를 거두셨습니다.. 하하ㅏㅏ
안녕하세요~ 제비원님~
조행기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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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가마솥 03-08-19 19:19 IP : 60ddd5f9dd00543
똥물에서 재미마니보셨군요
다음부터 오줌물에서 마니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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