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루 유료낚시터를 가봤는데요.
 입장료 2만원  후미....

 오후3시부터 해서 저녁10시까지 꽝 !!!
 낚시터 주인장 아저씨가 떡밥을 밤만 하게 달라고 하셔서
 댄만 하게 달았더니.... 붕어 25cm 짜리 한마리 파닥파닥....--;;;;;

  하루 종일 찌만 보며 한숨만 쉬다.... 그러다 필름 끊히고... --;; 졸았음
 일어나 보니 아침 6시 --;;;

 다른 사람 메기 잉어 붕어 향어로 어망 가득한데.... --;;;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할배가...
 ``야~ 고기 몇 마리 잡았노?`` 하시는거 쪽팔려서 걍...
 `한마리도 못잡았는데요.` 하니... 할아버지 왈
 `` 니는 머하노? 다른사람 망태기 터지는데... 하루종일 머했노?
  낚싯대 조금한거 하나 들고 따라 온나``
  하시며 한쪽 구석으로 가시는데... 낚싯대 조금한거 하나에 떡밥 조금 들고
 따라 갔습니다.
 할배 자리 잡으시더니 .... `고기가 많이 들어왔네` 하시더니 떡밥 달아 넣자마자
 찌가 움직이고...냅다 챘는데.. 꽝... 낚싯줄만 엉키고.. 할아버지가 파워가 넘쳐서
 넘 힘껏 채셨기에...

 그래서 하는수 없이 다른 낚시대로 교체하고 기다려도 입질이 없는기에...
 허풍 할배인줄 알고 내 자리로 돌아와 다시 낚시를 하는데...
 20분 후.... 할아버지 뜰채 가져오라고 하셔서 가봤더니
 향어 35cm 이상급..... 후미...

 끌어올린후 다시 떡밥 넣고 3분후 다시 잉어 35cm 이상급... 후미...

 그러고 나서는 저에게 ``야 니도 손맛봐야 안되겠나?`` 하시며 자리 물려주시고...
 옆에서 코치를 해주시는데....

 10~15마디 한마리 씩 그것두 35cm 이상으루다가 잉어 향어 두종류만....

 540 짜리 카본낚싯대가 u 반대 짜로 꾸부러지고.... 한마리 껀지는데10분씩 실랑이
 를.... --;;; 원놈의 고기가 힘이 왜글케 쎈지... --;; 특히 향어 --;;;;
 
 아침나절 잠깐했는데 대어급만 10마리.... 대짜 어망이 축쳐지고 철수때 들려고
 하니 어망이 찟어질꺼 같아 감싸 안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할아버지에게 감사하다고 했더니
 할아버지 왈
 ` 야~ 낚시는 그래 하는기다... 알았나? ... 다음에 또 온나 `

 ㅡ ㅡ; 낚싯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무태에 보면 다리있고
 버스 서는곳에 다리 건너서 200m 쯤 들어가서 있는 낚시터인데요...
 다른곳은 최소...7m 짜리 낚싯대 써야 올라오고 다른곳은 짧은대로는 거의
 안되는데 딱 2곳에서 .... 거의 미끼만 넣으면 올라오더라구요...
 ㅋㅋㅋ
 
 저두 꽁짜로는 가르쳐 드리기 싫구요..
 알려지면 저만 손해 ㅋㅋㅋ ^^;;
 낚시터 가서 자리잡고 있으면 ..... 좀 무섭게 생기고 말을 거칠게 하시는
 할아버지가 한분 계십니다... 주인은 아니시고 그 마을 어른이신거 같던데요
 거의 거기서 사시는듯 --;; 그분께 음료수 한캔 드리고 물어보세요... ㅋㅋㅋ


* 월척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30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