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에서 낚시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미립자 분산형 미끼로 집어하는 낚시가 되는 준수한 씨알이 나와주는 황금 같은 노지낚시터가 존재할지 궁금하네요.
괜히 살치, 피라미, 갈겨니, 참붕어, 애기붕어, 납자루, 구구리, 참게, 징거미 등등과 같은 귀찮은 존재들만 더욱 불러들이는 역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그냥 밑밥형으로 옥수수나 겉보리 등을 간간히 한번씩 투여해 주고, 포인트 앞을 지나는 붕어의 발길을 붙잡아주는 방식이 더 나을겁니다.
설마 나왔다 하면, 4짜 이상이 나오는 곳에 가서
물속에 분말가루 몇봉지 투여하고,
온 저수지안에 있는 붕어들을 전부 집어(?)해서 하룻밤 사이에 4짜 5짜를 한 백마리쯤 잡을 수 있다(온 저수지 붕어를 거덜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겠죠?
그게 된다면 뭐하러 힘들고, 위험하고, 비싼돈 들여서 어부들은 배타고, 저수지 곳곳에 그물을 치고 다니겠습니까 ^^
고집해서 늘 잠만 자는 낚시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연휴때 낚시가서 처음으로 낚시 채비법을 바꿔습니다.
낚시대 4대만 피고 쌍바늘 채비에 지렁이+ 글루텐 (신장+마루큐콘글루텐)조합으로 다수에 붕어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근래 처음으로 잠안자고 아침을 맞이 했습니다.
당분간을 쌍바늘채비에 연구좀 해볼까 합니다.
기다리는 낚시도 좋지만 한번쯤은 채비도 바꾸고 집어도 하는 부지런한 낚시도 해볼만 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