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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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물이 마른 저수지에 대한 이해

물사랑 IP : cfde766c75a46d5 날짜 : 2003-03-12 11:15 조회 : 3868 본문+댓글추천 : 0

저수지 물이 말랐다는 견해는 보는이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농민들은 땅종(맨 아랫쪽 못종)밑에 물이 한 길이나 남았더라도
말랐다고 표현 합니다.

낚시인들 또한 같은 상황을 두고 말랐다 아니다는 각기 다른
견해를 보입니다.

수초가 찌들찌들 하고 뻘이 깊은 저수지는 제일 깊은곳까지 바닥을
보였더라도 이듬해 대물이 입질을 합니다.
가음쪽의 저수지들은 5월 중순이면 일제히 물을 뺍니다.
오랫동안 준설을 하지 않아서 접시물이 된 저수지들이 많아서
이내 바닥을 보입니다.

그러나 저는 어떤 해에도 이쪽의 저수지들을 대물을 쪼을 저수지에서
지우지 않습니다.
붕어가 뻘속에 깊이 파고 들어서 갈수를 이기는 힘은 우리의 상상을
훨씬 넘어 섭니다.

마을앞 저수지에서 뗏장위에 올린 대물을 빠뜨렸습니다.
그해 겨울에 물을 빼고 마을사람들이 3일동안 양동이로
붕어를 잡아 내었답디다.
자짜리 3마리 나왔답디다.
이듬해 준월척을 마릿수로 땡겼습니다.


"계곡지는 물 빼면 끝장이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수지 바닥이 마사와 돌멩이로 이루어진 수초 하나 없는
계곡지라도 깊은 바닥에는 무릎까지 빠져드는 뻘이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계곡지는 땅종을 빼고 두어 평 정도 남은 물이
한 길을 넘습니다.
"00저수지는 작살이 났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러나 저수지란 작살이 날수가 없는 존재 입니다.

한해에 두번씩 마르는 저수지만 아니라면 몇해만에 한번 마른것은
대물자원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믿으십시오.
한계상황을 넘은 대물붕어가 퍼떡 새우 들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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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징거미 03-03-12 14:48 IP : 60ddd5f9dd00543
하하하...저 혼자만 알고 있는줄 알았는데....작년에 말랐다는 못에서 4짜가 나오는 법이죠..

혹, 물가에서 우연히 뵙게되믄...먼저 아는척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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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물안개 03-03-12 20:15 IP : 60ddd5f9dd00543
물사랑님 그러면 물 쪼매남은 상태에서 저수지 준설한다고 파디비면 어떻게 됩니까..

반곡지 지난 겨울에 물빼고, 고기삳다고 막 푸갔거든요..

글구 올초에 포크레인으로 디비고 있든데.. 물론 가운데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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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물사랑 03-03-13 02:58 IP : 60ddd5f9dd00543
물안개님 제가 반드시 정답을 내기는 어렵고요,

준설을 했던 저수지에 저는 입질 한번 못보고 11번을 출조 했습니다.
십년 이상 마르지 않았다는 것을 알기도 했지만
저수지의 인물이 분명히 대물이 있다고 판단 했었습니다.

12번째부터 월척을 받기 시작해서 그해 가을에만 7마리의
월척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준설할때 깊은쪽 조금을 남겨두고 했다고 합디다.

그러나 저시지 많은데 저처럼 무모한 낚시는 하지 마십시오.
낚시취미 잃어 버리실수도 있을 것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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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03-03-13 20:18 IP : 60ddd5f9dd00543
감사함니다 물사랑님...

다른 저수지도 만지만 그기가 제 고향이라서요..

물빼고 준설할때는 마음이 아팠읍니다..ㅋ~~

그물질하면서 4짜도 몇마리 나왔다던데, 아까워 죽겠음니다..

그럼 그곳은 나중에 가고 다른곳에서 열심히 땡겨 보겠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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