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맞춤은 자기만의 스탈인것 같습니다. 대충 이렇다 라는 것은 있어도 이것이 답이다 라는것은 없다고 봅니다.
현장에 따라....여러변수에 따라 찌맞춤 을 하다보면 나한테는 이정도 찌맞춤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찌맞춤으로 믿음을 가지고 밀고나가는것이 자신만의 노하우며 자신만의 낚시스탈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 믿음이 깨지는 순간 여러 조사님들과의 토론을 통해서 배우고 활용해보고........그중에서 가장 적합한 찌 맞춤을 찾아서
필드에서 활용하다가 그러다보면 자신에 맞는 찌 맞춤과 자신만의 낚시 스타일이 생기지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전통적인 영점찌맞춤을 선호하는 편이고, 수중여건에 따라 좁쌀봉돌로 가감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봉돌을 깍아 0점을 맞추는 재미도 쏠쏠 하더군요. 한방에 깍아 "0점"이 구현되면 길가다 돈주운 넘처럼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
구수파님! 저랑 비슷한 찌맞춤을 선호하는 분은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리봉돌 12호에 해당하는 부력의 자작찌를 "0점"찌맞춤에 3B 봉돌을 목줄에 물려 사용해도
콩잎만한 잔챙이가 쭈~욱 올리더군요.
저도 제 찌맞춤으로 비교해본다면 어찌보면 한방부르스님 보다는 제가 좀더 무거운 찌 맞춤을 사용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적인 차이와 시기 및 필드차이도 있습니다.
어떤곳에서는 제 찌맞춤이 너무나 무거운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어떤곳에서는 내 찌맞춤이 좀 가벼운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그에 맞게 찌 맞춤에 변화를 준다면야...조과면에서는 지금보다는 낳을수도 있겠지만 ...
아무래도 한방부르스님 말씀처럼 알면서도 안하죠(귀차니즘)때문에요....
그러다보면...어느정도 내 찌맞춤에 대한 적당한 선과 타협을 하는것 같습니다.
낚시라는것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필드에 시간쪼개서 나가서 이것 저것 하려면 즐거워야할 낚시가 힘들어지죠..아무래도.....
그리고 제 마음속에는 어차피 올 님은 온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아직도 이 채비를 고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회원분들중에는 찌맞춤 없이 대물낚시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말씀을 들으니
'7호 봉돌 달으니까 뜨고 8호 달았더니 가라 앉더라.. ' 해서 모든 찌에 찌 맞춤 없이 8호 달아서 대물낚시 하십니다.
그래도 6치 7치 나오고.. 지난주에는 한 수 하셨다고 합니다.
대물낚시에서 찌맞춤은 윗분들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자기 스타일입니다.
약간 가볍게 약간 무겁게 나름대로 이며,, 심지어 뻘층에서는 (연밭에서) 마이너스 찌맞춤을 하신다는 분도 보았습니다.
제 경우는 수조통에서 천~~ 천히 내려가게 맞춥니다.
대신 찌고무에 쇠가 있습니다. 그러면 좀 더 무거운 찌맞춤이 되기 때문에 단순히 수조통 찌 맞춤은 좀 가볍게 하는 편입니다.
(물론 이것저것 달고 나면 더 무거워지겠지요. ^^ )
대신 물사랑 찌맞춤법처럼 재질에 따른 찌맞춤법을 크게 달리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찌가 스기나 오동이지만.. 거의 엇비슷합니다. (찌 재료별 찌맞춤차이를 크게 두지 않는 것은 구수파님의 의견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저도 차이를 두는 것이 있습니다.
6호 봉돌과 9호 봉돌을 달았을 때 찌 내려가는 속도는 차이가 납니다.
6호 봉돌 먹는 찌가 9호봉돌 찌맞춤에 비해 약간 빠르게 내려갑니다.
9호 봉돌은 좀 느리게 내려가게 하구요.
이런 찌맞춤을 생각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틀린 예이지만... 100만원에 5%와 10만원의 5%는 차이가 납니다. ^^
그러나 이율은 똑같지요. ^^
물속에서 내려가는 속도는 부력대비 침력에 비례하여 속도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즉 6호 봉돌과 9호 봉돌이 같은 속도(같은 이율^^)라면 .
9호 봉돌의 여유분의 납(이자차이 ^^)이 더 많다는 얘기지요.
제 경우 이런 저런 생각으로 6호의 찌맞춤은 작은 차이이지만 약간 더 무겁게 가져갑니다.
어디까지나 이것은 단순히 제 생각입니다.
찌 부력에 따라 찌맞춤을 달리 하신다는 분을 본적도 없고 그런 얘기도 들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가지고 있는 찌는 버리기 아깝고.. 그리고 장대는 좀 가벼운 찌를 사용해야 할 듯 하여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먹이가 없어진 것에 대해서는 .. ㅠㅠ
물속에 이것저것 많은 생물들이 있겠지요.. 윗분들 처럼 그것들의 소행이라고 생각듭니다. 경험도 그렇구요.
물방개 ..미칩니다. ㅠㅠ .. 차라리 징거미나 가재 ,게 등은 찌에 표시라도 잘 나구..
우렁같은 경우는 바늘 삼키고 끌고라도 갑니다...
가끔 표시나지 않게 먹이가 없어지는 것들.. ㅠㅠ..
참 새우로 올챙이도 잡아봤습니다. ㅠㅠ
찌맞춤은 걱정하지 마십시요. 자신만의 찌맞춤이 있으실 겁니다.
상무술님 경험이 오래 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제가 쓸데 없이 제 생각만 올린 것은 아닌지 여겨집니다. (제가 쓴 글 중에 쓸데 없는 것은 걸러서 들으세요. ^^)
8호봉돌에 환상적인 찌올림에 확~~ 잡아채 보니 4치,5치 붕애들이 데롱데올....ㅎㅎ
범인은 징거미나, 물방개, 혹은 또 다른 적의 별동대들이 아닐런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