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겨니가 많은 못에는 갈겨니만 극복을 한다면 큰 씨알의 붕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영천의 한 못은 낚시꾼들이 전부다 메주콩을 쓰더군요.
알고보니 갈겨니의 성화가 엄청난 못이었습니다.
울산에 한 못은 메주콩 2통을 갈겨니가 뽀게 먹습니다.
영천의 못에서 붕어를 낚으신 분은 아주 단단하게 삶은 큰 사이즈의
메주콩을 사용하셨구요.
울산의 못에서 붕어를 낚으신 분들의 공통점은 단단한 옥수수 3알
이었습니다.
메주콩에는 4짜까지 낚인걸로 알구요. 옥수수 3알은 9치까지 였습니다.
저역시 지난주 의성에 가음지로 출조를 했었습니다.
큼지막한 옥수수 2알에 질질 끌고가는 입질을 채어보니 목구멍까지
바늘을 삼킨 고등어만한 갈겨니더군요..^^
메주콩을 안가져간 관계로 떡밥을 썼습니다. 씨알은 자나
붕어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떡밥에도 갈겨니가 붙긴합니다.
하지만, 붕어떼가 왔을 때는 갈겨니들은 몽땅 빠져나갑니다.
합천호에서 낚시를 하면, 처음에는 살치,납자루의 성화가 심합니다.
하지만, 붕어가 붙으면 잡어는 싹 달아나지요.
밀양에 있는 강에는 떡밥을 쓰면 갈겨니가 붙다가 지렁이를 쓰면 붕어만
낚이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님께서 가시는 못은 떡밥을 쓰다가 붕어가 와서 갈겨니가 빠진다던가
지렁이를 쓰면 붕어만 솎아 낚는다는가 그럴듯 하진 않군요.
좀 덜 삶은 메주콩이나 큰 옥수수, 참붕어 큰 놈 꼬리꿰기, 새우 큰 놈 꼬리꿰기
겉보리 이 정도가 제가 그 못에 간다면 써볼만한 미끼일 듯 합니다.
저는 봉돌을 좀 더 무겁게하여 빨리 입수가 되게끔하고,
목줄도 평상시보단 2~4cm가량 길게 써보겠습니다. 덜 날릴듯 하내요.
그리고 제가 아는바로는 갈겨니가 많은 못은 가을로 접어들어서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대물이 붙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디 좋은 전략 짜셔서 멋진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버들치 강냉이 굵은알 한뼘끝까지도....야밤에 숙달된 납지리 퐁당 소리에 귀신처럼...
그곳중에 덜탄데로 미련없이 나만의 포인트로 이동하시면 대박장소 있을줄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