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죽은 새우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낚시터에서 준비해간 새우가 남으면 버리지 않고
집에 가져와 냉동고에 넣었다가 다음 출조때에 챙겨갑니다.
낚시터에서 대를펴는 습관이 제각각이겠지만
저는 대를펼때 수심 측정이나 포인트 선정후에
대를 한대펴면 미끼까지 달아서 셑팅을 완료후 다음대를 펴는데
이때 죽은새우를 미끼로 달아서 넣습니다.
이 죽은새우는 제 경험상 붕어의 활성도라든지
입질형태 파악이라던지 아뭏든 지렁이와 같은 미끼역할을 하더군요.
물론 대편성 완료하기 전에 처음 편성한 대에서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도 그런 경우가 많았기에(사실 몇번중에 몇번이나??.. 글쎄요!!..)
아뭏든 습관적으로 처음 대편성 할때는 죽은새우를 미끼로 사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죽은새우에 입질이 잘 붙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추측컨데
1.죽은새우의 하얗게된 색깔로 시인성이 높아져..
2.죽은새우에게서 나는 냄새로의 유인효과..
3.죽어있으므로 포식자에 대한 대항력이 없어서..
제 생각에는 이런 요인이 아닐지 생각되네요..
시랑님 안녕하세요..
네 시랑님 말씀대로 새우는 해동이 되면 새우살이 물러집니다.
위에서 적은대로 해동한 죽은새우를 달아서 투척할때
약해진 살에 박힌 낚시바늘이 쉽게 이탈된다는 말과 상통한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냉동시킨 새우를 집에서 출발직전에 냉동고에서 꺼내어
아이스팩을 넣고 음료수등을 담아다니는 휴대용 아이스박스에 넣어갑니다.
그러면 낙시터에 도착해도 완전해동이 아닌 50~70%정도 해동되는데
그걸 사용해보니 바늘 이탈도 훨씬 줄어들더군요..
단, 쓰다남은 새우를 냉동고에 넣을때는
가급적이면 살아있는 새우.. 죽은 새우라도 싱싱한놈으로 골라서 냉동시킵니다.
온밤을 죽은새우를 사용하는것은 아니구요
시랑님과 같이 저도 낚시터에 도착하자마자 낚시장소를 정하면 채집망을 먼저 담가놓고
현지에서 자생새우나 참붕어를 채집하여 사용하는데 채집 될때까지
죽은새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해동새우를 처음에 사용하지 못하여 완전 해동되면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겨울철 저수온기 대물낚시때는 활성도가떨어지는 시기이니만큼
입질을 빠른입질을 유도하기위함인데요.
여러 대물꾼사이에서도 여러가지 의견이있는건사실입니다.
약한입질을 유도하기위한 여러가지방법이있는데
새우 머리벗긴다든지.아예등껍질도 벗기고 속살만 사용하는경우도있습니다.
하얗게 죽은새우를사용하는 경우도 그런맥락에서 사용하는경우가아닌가합니다.
하지만 현장상황이 가장중요하다고봅니다.
잔챙이 성화가 심하고 기타잡어또는 수서곤충따위에의한 미끼유실이 심한곳에선
죽은새우가 기타잡고기에 의해서 미끼의 손실이크므로
그런곳에선 가급적이면 꿁고살아있는 새우가 조금유리할수도있습니다.
새우뿐만이아니라 매주콩이나 옥수수같은경우도
저수온기때는 미약한입질을 유도하기위해선
매주콩도 딱딱한것보단 잘 으깨지고 부드러운게 좋고
옥수수도 며칠묵혀 부드러운 옥수수가 낳을때도 있더군요.